ICM 정흥섭 사장은 싱가폴에서 개최된 'WCG 2005 SP(Strategic Partners) 컨퍼런스'에서 인도의 모바일게임업체인 인디아 게임즈(India Games)와 30만 불 규모의 WCG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인디아 게임즈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프로모션을 위해 WCG 브랜드를 사용, ICM 측에 오는 2007년까지 3년 간 매년 10만 불의 고정 로열티와 연간 매출에 대한 러닝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인디아 게임즈는 WCG 브랜드를 사용한 모바일게임대회 및 관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향후 WCG 본선대회에 모바일게임을 포함시킬 시, 모바일 부문 파트너로서 모바일 시범 종목 선정 등 대회 기획과 운영에도 참가하게 된다.

한편 ICM은 체코의 e스포츠 전문기업인 ESE(E-Sports Entertainment)와 WCG 브랜드를 활용한 PC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최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CM은 향후 5년 간 25만 불의 고정 로열티와 순익관련 러닝 로열티를 받고, ESE 측에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3개국 내 PC까페 사업에서 WCG 브랜드를 사용할 권리를 부여한다.

해외에서의 연이은 브랜드 사업의 성과에 대해 ICM 측은 지난 5년 간 세계 최고의 게임대회로 자리잡은 WCG 브랜드의 가치가 실질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정도로 성숙한 것으로 평가하고 기존의 스폰서쉽 위주의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M 정흥섭 대표이사는 “모바일 부문 파트너의 선정은 급변하는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신속히 반영하여, WCG 대회를 PC, 콘솔 기반의 게임만이 아니라 모바일 기반의 게임까지 아우르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게임페스티벌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또한 “인도와 체코에서의 성과를 시작으로 세계 각 국에서 WCG 브랜드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WCG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 사업 개발을 통해 WCG를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