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대표 장근복)의 프로게임단 공식 명칭이 발표됐다. MBC게임은 지난 4월 29일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전 POS팀을 인수한 자사게임단의 공식 명칭을 ‘HERO(영웅 혹은 英雄)’로 명명하고 ‘2006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MBC게임이 정의하는 ‘HERO’는 e게임과 x트림 문화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의 우상,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자신 있게 선도하는 개척자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이다.

특히 MBC게임은 이번 팀 명칭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비, 한자 명칭도 보조적으로 함께 사용할 것임을 명시했다. 즉, 현재 진행 중인 MBC게임 인터내셔널 리그 (이하 MIL)를 비롯, 국제 대회 출전 및 글로벌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디어 기업이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은퇴 한 소속 팀 선수들에게 향후 진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MBC게임은 이 날 팀 에이스인 박성준에게 1억 8천만원에, 박지호는 8천만원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성준은 저그 유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한편, MBC게임 HERO의 이상호 구단장은 “체계적인 선수 매니지먼트를 통해 스타성을 발굴”하고 “향후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등 해외 곳곳에서 새로운 한류 스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MBC게임 HERO는 30일, 프로리그경기부터 정식 명칭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공식 유니폼과 차량지원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습실과 숙소는 창단식 전후로 이전을 완료하고 창단식 날짜는 5월 18일, 장소는 MBC 본사 공개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