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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게임 중심 엔터테인먼트 사업 베팅/ 게임포털 '땅콩'/ KTH

  • 소성렬
  • 입력 2004.05.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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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들이 게임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사활을 건 베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KT, SK텔레콤, CJ, 동양 등 주요 기업들은 각 계열사 역량을 총 결집해 게임,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사업의 확대,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총성 없는 전쟁으로 진행됐던 경쟁판도도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 인수합병 등으로 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는 형상이다. 그동안 게임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기업들이 이처럼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산업으로 게임을 가장 우위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내심 반길만한 일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이 아닌 근시안적인 접근으로 오히려 게임 산업을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제발, 일회성이 아닌 사업 계획이길 기대해 본다.

■ 유·무선포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한 게임포털 사이트 ‘땅콩(www.ddangkong.com)` 을 오픈해 게임포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게임시장 진출과 함께 ‘연내 게임포털 3위권 진입` 을 선언해 네오위즈의 피망. 한게임. 넷마블로 3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게임포털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심심풀이 땅콩` 의 이미지에서 출발한 브랜드 ‘땅콩` 은 골라먹는 재미, 고소한 재미 등을 연상시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게임` 이라는 의미. ‘수다맞고’ ‘열라맞고’ ‘동물맞고’ 등 다양한 ‘맞고` 시리즈 게임이 핵심 서비스다. 연내 3위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 포털이 한둘이 아닌데 가능할까 모르겠네.

■ KTH(대표 송영한)가 적극적인 M&A를 통해 2006년 포털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영한 대표는 22일 가진 첫 오찬모임에서 ‘적극적인 M&A를 통해 단기간에 트래픽을 확대, 통합 포털 시장 선두 그룹에 진입하겠다’며 ‘포털 출범에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콘텐츠 판권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제휴하고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선보일 통합포털은 하이텔의 커뮤니티, 한미르의 지역정보 기반 서비스, KTH의 메신저 ‘아이맨`, 웹저장서비스 ‘아이디스크’, 매가패스 콘텐츠몰 등을 아우르게 된다. 1000억원이라는 액수가 적은 돈이 아닌데 자금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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