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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감독 역량·단단한 팀워크‘우승 비결’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10.02.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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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나이퍼 이수철 중심 전력 급상승 ‘눈길’ … 다전제 경험 바탕 중·후반 기세몰이 예상


SF프로리그가 두 번째 시즌을 성황리에 마치며 정규 e스포츠 리그로 안착하고 있다.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8개 게임단은 비시즌을 맞아 휴식기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차기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재충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지는 오는 4월 열리는 ‘SF프로리그 2010-1시즌’에 맞춰 총 8주간 각 게임단의 전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번 주는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최강 게임단으로 자리잡은 SK텔레콤 T1이다. 시즌 초반까지 1위를 유지하면서 승승장구했던 SK텔레콤은 차기 시즌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데다 스나이퍼 이수철을 중심으로 주전 선수들의 팀워크가 탄탄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최대 강점이다.


특히 팀을 진두지휘하는 최병훈 코치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팀 우승에 적잖은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최 코치는 e스포츠 유일 서포터즈 출신 일반인 감독이다. 오랜기간 SK텔레콤 T1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다 재작년 박용운 감독의 권유로 코치 수업을 받은 그는 작년부터 ‘스페셜포스’ 게임단의 전담 코치를 맡았다.



▲ SK텔레콤 T1


서포터즈 출신답게 친화력을 앞세운 최 코치는 경기 현장에서 선수들의 마인드 컨트롤을 집중적으로 도맡았다. 선수 출신이 아니었지만 다년간의 현장 경험이 선수들에게 전수된 것이다.


차기 시즌에서도 최 코치가 중심축이 돼 ‘스페셜포스’ 선수들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초반보다 중후반 리그에 승부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다전제 에 익숙한 팀 경기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전적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시즌1에서 4위, 시즌2에서 2위로 각각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다. 타 팀에 비해 5전 3선승제 경기 경험이 명백히 많은 편이다. 실제로 이번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다전제 경험을 바탕, 전략적인 플레이가 상대 MBC게임에게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측은 비시즌에 있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선수 영입을 할 계획이어서 이에 따른 전력변화도 기대해볼만 하다.


다만, 스나이퍼 이수철에 치우친 공격력은 나머지 선수들의 재정비를 통해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F e스포츠 단신]
● 스페셜포스 왕중왕 클랜전 개최
온게임넷은 8, 9, 10차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의 우승, 준우승팀들이 참가하는 ‘신한은행 스페셜포스 그랜드파이널’을 2월 20일부터 3주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8차 리그 우승 클랜 ITBANK Razer, 9차 리그 준우승 클랜 Achieve, 10차 리그 우승 클랜 re`Requiem, 10차 리그 준우승 클랜 Caelus 등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MVP, 다킬왕, 돌격, 저격 등 각 부문당 개인 플레이어에 대한 상금도 최대 200만원씩 주어질 예정이다. 


● 차기 SF프로리그 세미프로팀 선발전 진행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2월 28일 서울 소재 PC방(미정)에서 준프로게이머 이상 자격소지자 5인으로 구성된 팀에 한해 SF프로리그 2010-1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세미프로팀 선발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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