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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해를 맞이하는 단상

  • 소성렬 국장 hisabisa@kyunghyang.com
  • 입력 2006.0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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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이 거행된다. 게임쪽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16일에는 대한민국 게임 대상 수상식이 있었다. 게임을 두고 시상하는 행사들 중 가장 큰 ‘대한민국게임대상’ 이다. 올 한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무협 온라인게임인 ‘열혈강호 온라인’에 돌아갔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2005년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열혈강호’는 ‘구룡쟁패’·‘불카누스’·‘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 등 쟁쟁한 게임을 제치고 지난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비디오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에 대상을 내줬던 온라인게임은 1년만에 다시 옛 명예를 회복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열혈강호’는 기자단이 선정한 특별상과 네티즌이 뽑는 인기상도 함께 수상, 작품성과 흥행성 부분도 인정받는 등 200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2005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는 총 61개의 게임이 응모, 최다 출품작 기록을 세웠다. 시상식에는 게임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외에도 게임을 소재로 하는 시상식은 또 있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대상’ 시상식이 그것이다.

올해는 대상(대통령상)에 엔씨소프트의 ‘길드워’가, 금상(국무총리상)은 인디펜던스 ‘트리 로보’, 은상(정보통신부 장관상)은 게임빌 ‘놈투’, 한솔교육 ‘퍼니또’, 인디21 ‘구룡쟁패’가 영예를 안았다. 동상(주관기관장상)은 치즈케익프로덕션 ‘서울타이쿤’을 비롯해 싱아 ‘이슬람 문화 기행’, 조이맥스 ‘실크로드온라인’, 레인버스 ‘투모야 아일랜드’, 예도테크 ‘DC 디자인’이 받았다.

연말 대상 수상 작품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분야별 우수상 수상작 을 대상으로 △작품의 우수성 △기술의 우수성 △해외 진출 가능성 △사업수행 능력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지난 2일 롯데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2005년 디지털콘텐츠 대상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콘텐츠 시상제도다.

게임관련 각종 시상식을 보면서 게임의 위상을 생각하곤 한다. 국내에 영화 관련 시상식이 아무리 많다해도 대상에 대통령상을 주는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게임은 대상에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만큼 게임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상을 받은 업체이건 받지 못한 업체이건 연말연시를 맞이해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2006년을 시작하는 오늘 ‘연말에는 과연 어떤 업체의 게임이 가장 농사를 잘 지었다는 평가를 받을까’ 생각해 본다. 당신의 회사도 주인공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2006년을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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