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십 일정 발표로 점유율 상승… ‘스타2’리그 선포에도 순위권 이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1위 굳히기에 들어섰다. ‘LoL’의 점유율은 지난주 15%대에서 17%대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5월 2일 라이엇게임즈가 ‘LoL’시즌2 월드 챔피언십 개최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유저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즌2의 상금은 총 300만 달러로 시즌1의 세 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최종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팀은 총 12개로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등지에서 경기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 내의 경기장에서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9월 21일 최종 경기가 치러지게 되며 2개 팀이 선발돼 국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러한 발표에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져 점유율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LoL’와 지난주 20위를 차지했던 ‘스타크래프트2(스타2)’의 대조적인 모습이 흥미롭다. ‘스타2’는 지난주 20위로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지켰다. 이번주는 21위로 한 계단 하락해 순위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LoL’챔피언십 개최 일정이 발표된 당일 삼성동에서는‘스타2’프로리그 공식 발표가 진행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그래텍, 온게임넷, 한국e스포츠협회가 협력 관계 구축 발표를 통해 ‘스타’리그를 ‘스타2’리그로 순차적으로 전환할 방침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스타2’의 순위가 상승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순위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LoL’가 RTS 장르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프로 리그라는 큰 발표에도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oL’와 ‘서든어택’, ‘아이온’의 3강 구도로 상위권에 변화의 바람은 느끼기 어렵다. ‘서든어택’은 전체 순위에서는 2위이지만 FPS 장르에서는 여전히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아이온’역시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RPG장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금주의 콘솔]PS3용 ‘프로토타입2’출시

2009년 출시돼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프로토타입’의 속편 ‘프로토타입2’가 PS3용으로 출시된다. ‘프로토타입2’에서는 전작보다 더 강해진 전장이 등장하며 형태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궁극적인 무기가 되는 경험이 이어진다. 게임의 주인공인 제임스 헬러는 블랙라이트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헬러의 가족이 블랙라이트 바이러스로 죽음을 당했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배경은 바이러스가 휩쓸고간 황폐한 오픈 월드 ‘뉴욕제로’로 설정되며, 3인칭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유저는 자신만의 궁극적인 프로토타입을 창조적으로 만들수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캐릭터의 능력을 선택할 수 있다.

[급상승 게임]‘쯔바이 온라인’OBT ‘이목 집중’

이번주 급상승 검색 게임은 ‘쯔바이 온라인’이 차지했다. 아름다운 배경과 귀여운 캐릭터로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쯔바이 온라인’은 5월 3일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를 시작했다. ‘쯔바이 온라인’은 PC게임인 ‘쯔바이’를 온라인화한 게임이다. ‘쯔바이’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추억을 되살리고자 ‘쯔바이 온라인’을 선보였다.

OBT를 기념해 5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한달 동안 ‘쯔바이 버닝 축제’가 진행된다. 피자 이벤트와 출첵 이벤트 등 총 4개의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쯔바이 온라인’은 38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해 급상승 검색 게임에 선정됐다. 온라인 액션 대전 게임 ‘그랜드체이스’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랜드체이스’는 5월 3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아신’을 선보여 7계단 상승해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신’은 남성 캐릭터로 한정 지급돼 5월 한 달 동안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기존 캐릭터와 달리 두 가지 공격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