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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루키리그 출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11.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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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게이머 육성 위한 본격 행보 기대 … 연맹 소속 선수 ‘자격’두고 혼선 우려


한국e스포츠협회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아마추어게이머 및 무소속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스타2 루키리그’를 새롭게 시작한다. 루키리그를 개최함으로써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협회가 본격적으로‘스타2’관련 리그를 붐업 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스타2’리그가 기존 프로리그보다 시들한 인기로 흥행에 제동이 걸린 만큼 제2의 이영호·이제동의 등장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기존 ‘준프로게이머 선발전’으로 진행해오던 것이 스타2 루키리그에서는 ‘루키리그 선발전’으로 변경됐으며, 아마추어 게이머들은 ‘루키리그 진출전’, ‘루키리그 본선’대회를 거쳐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GSL 아마추어 선수도 환영]
이 가운데 중간 단계인 ‘루키리그 진출전’은 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및 무소속 프로게이머가 루키리그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거치는 대회다. 아마추어가 이 진출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경우 프로게이머 자격을 받게 된다. GSTL 참가 게임단 로스터에 소속돼있지 않은 선수 중 GSL 코드S와 코드A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진출전에 참여 가능하다.


‘루키리그 본선’에서는 매회 본선의 성적에 따라 승격 또는 강등되는 승급제가 도입되며, 일정기간 누적된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랭킹을 산정, 순위별 상금을 지급한다. 본선리그는 총 4부 리그로 이뤄지며, 1부 리그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대회 당 총 75만원(연간 9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스타2 루키리그는 서울지역에서 매월 열릴 예정이며, 드래프트 개최 기간인 3월과 9월(예정)을 제외한 연간 10회 내외로 개최될 예정이다. 진출전과 본선의 참가 인원이 확보되는 2내년 초까지는 ‘루키리그 선발전’만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25일 서울 용산 보조경기장에서 첫 루키리그 선발전이 개최된다.



[체계적 육성 시스템 마련 필요]
협회가 ‘스타2’프로게이머를 집중 육성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각 기업게임단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간 스타2 선수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루키리그 선발전 개최로, 신인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까닭이다. 무엇보다, 리그 붐업의 필수 요소인 스타플레이어 발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회의 경우 e스포츠 연맹 소속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일정 부문 문을 열어놓은 상태여서 아마추어 게이머들에게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협회가 ‘스타2’종목을 끌어안음에 따라 기존 GSL 등 e스포츠 연맹 소속 선수들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관련 이슈들이 분산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e스포츠 협회 소속과 연맹 소속간의 교류전을 통해 리그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통합관리 되지 않는 한, 한계가 있다”면서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육성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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