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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와의 신뢰를 중히 여겨라!

  • 이복현
  • 입력 2003.10.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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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대작 중 하나 ‘코룸 온라인’이 결국 오픈베타 테스트를 중단했다. ‘나온다 안나온다’라며 개발일정에 대해 시기를 말해왔지만 또 결국은 연기를 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제작사측은 “게임의 완성도와 서버테스트를 거쳐 게임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문제를 그대로 노출하고 말았다. 안일한 대처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동안 클로즈테스트를 몇 차례 거쳤음에도 이같은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것은 제작사측의 무사안일한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해야 할 것이다.

‘코룸 온라인’을 기다려온 게이머들과 관계설정도 문제가 된다. 유저들은 “어떻게 그동안 몇 개의 온라인게임개발과 서비스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랑하던 제작사가 서버 등의 문제를 예상하지 못해 오픈베타를 중단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는 입장이다.

단순히 오픈베타를 중단했다는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이보다 훨씬 게이머들과의 약속인 ‘신뢰’를 잃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한번 무너진 신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작사는 알아야 한다.

한편 ‘코룸 온라인’의 제작사 이소프넷측은 “‘코룸 온라인’에 기대를 걸었던 유저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첫날 가입자 9천명, 동시접속자 3만명 수준에 이르다 보니 서버가 감당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향후 10월 초경에 오픈베타를 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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