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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 살아야 마케팅이 산다

  • 안희찬
  • 입력 2002.12.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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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는 한 가족입니다.” 지난 20일 게임업계 홍보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홍보인들뿐 아니라 출입기자들을 비롯 5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도 참석,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모임의 이유는 같은 업체 사람들끼리 함께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최근 중국이나 일본지역 등의 게임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체간 정보교류의 장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모임을 계기로 게임업체가 하나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서로 돕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도 “오늘 모임이 단순히 송년회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국내 게임업계는 이제 한발 도약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 현실이다. 해외업체들이 점차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향후 그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단결과 정보교류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내년도 온라인게임이나 비디오게임 등 게임업체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앞으로 이 모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중요시되는 분야는 개발력도 있지만 마케팅력이다. 최근 급부상했던 ‘A3’등이 마케팅력의 본보기라는 점에서 마케팅은 이제 게임업계의 새로운 시장생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때에 홍보인들의 경우 마케팅의 최전선에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정보교류는 해외진출이나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국내 게임업계의 마케팅 수준은 미비한 단계다. 그러나 점차 이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연구가 진행된다면 보다 차원높은 마케팅력을 보유할 수 있다. 앞으로 홍보인 포럼이 한 발 앞서 게임업계를 이끌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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