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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기자의 G세상 돋보기 (#30)] 좋은 소통의 도구는 온라인게임

  • 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Janus@nocutnews.co.kr
  • 입력 2010.1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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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결산하는 시점에서 2010년이 무엇을 남겼나 생각해 본다.
2010년 대한민국의 키워드는 단연 ‘소통’이다. 블로그나 트위터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소통 도구인 소셜 미디어가 덩달아 대세가 됐다.  


게임업계도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SNG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임을 접목한 것이다. 커뮤니티 이용 문화도 확산되는 추세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함은 물론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통한다.


그러나 SNG는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다. 기존의 온라인게임들은 저마다 커뮤니티 기능을 갖고 있다. 요컨대 온라인게임도 소통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동안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들은 GM(게임마스터)들을 활용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진정한 경쟁력을 갖췄다. 회사-게이머간 막힘 없는 소통은 뒤늦게 뛰어든 SNG보다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입지를 닦은 온라인 모델을 확대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게임들은 온라인과 연동되는 형태로 충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11월 18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스타2010’이 열렸다. 이 자리는 SNG는 물론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게임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로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NHN의 ‘테라’, XL게임즈의 ‘아키에이지’등이 출품되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부에서는 SNG가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한다. 국내 게임시장이 ‘갈라파고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그러나 일시적 유행에 휩쓸려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을 억지로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로 한층 부드럽고 세련된 소통의 도구를 개발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다. 국내업체들의 발자취가 게임의 역사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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