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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부산’ 서비스는 ‘글로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1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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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올해로 7회 째를 맞는다.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약 28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지스타를 두고 올해 그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비즈니스관은 역대 최단 기간 내 부스 신청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년도 지스타 기간 동안 B2B관 게임 수출상담에서는 계약건수가 166건, 계약금액으로는 2천억 원(1억9800만 달러)을 기록해 2009년보다 네 배 이상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올해 지스타 기간 역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소형 업체에게는 지스타가 중요한 사업의 장이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은 물론이고, 자사 게임을 단기간 내에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도 어김없이 최대 이슈는 메이저게임사에서 내놓는 대작 게임들이다.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여 게임 전시는 물론, 대형 이벤트로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때 이로 인해 지스타는 중소형 업체들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반짝’ 이슈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자사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하는 중소형 업체들의 모습은 힘껏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이다.


B2B관에 참가하는 한 중견업체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줄 미팅으로 지스타 기간 일정이 빡빡하다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작업을 했다는 전언이다.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 것인지를 짐작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그래도 지스타에 참여하는 중소형 게임사들에게 조금만 힘을 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태고 싶다. ‘지스타 2011’은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라는 주제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 전에 부산에서 신나게 한 판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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