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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싫어, 홍진호 좋아”

  • 정리=유양희
  • 입력 2004.08.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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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게임관계자 A양이 최근 사뭇 ‘위험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며 “임요환 선수는 나보다 머리가 큰것 같아 싫어요”라는 발언을 해버린 것입니다. 모 기자가 A양의 이상형을 묻자 “노래 잘하고 간섭 안 하는 편안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기자가 “최근 음반을 내며 노래실력도 인정받은 사람이 있다. 편안한 사람이면 같은 직업의 임요환 선수가 어울리겠다”고 은근히 되물었다고 하네요. 이 말을 들은 A양이 대뜸 ‘머리 때문에 싫다’고 되받아 친 것이죠.

이후 A양의 ‘배짱’이 더 눈길을 끄는데요. 즉 열성팬을 거느린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팬들의 ‘안티공격’이 두렵지 않냐고 묻자 A양은 “그럼 차라리 홍진호 선수가 이상형이라고 밝혀달라. 임 선수 팬이 50만, 홍 선수 팬이 30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차피 미운털 박히는 마당에 홍선수의 30만 팬이라도 건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여하지간, 듣는 임 선수나 홍 선수 양쪽 다 기분은 별로 일 것 같네요.

||‘룸 싸롱’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게임업체 관계자 B씨. B씨가 최근 룸 싸롱에서 만난 여종업원에게 기백만원의 돈을 떼여 남모를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룸싸롱에 갔다 우연히 만난 여종업원에게 마음을 준 B씨. 이후 이 여인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나름의 순정을 키워왔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이 여인은 1천여만원의 돈이 급하다며, B씨에게 돈을 빌렸다고 합니다. 어디 사람 관계가 그렇습니까. 돈을 꿔간 여종업원과는 현재 한달 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하네요.

액수가 액수인 만큼 경찰에 신고를 하고 싶다는 B씨. 설상가상으로 돈을 꿔줄 당시 받은 차용증까지 잃어버린 상태라고 합니다. 더불어 체면상 혹은 그녀에게 바친 순정을 생각하면 어디 신고가 쉽겠습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B씨,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이니셜과는 절대 무관함을 거듭 밝힙니다.

||“욕 만한 실제감 있나?” 최근 포털사이트 파란닷컴의 ‘욕 맞고’가 인기를 끌자, FPS ‘히트프로젝트’가 ‘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란닷컴의 ‘욕맞고’는 김구라·황봉알의 ‘리얼한’ 욕을 실제 맞고 속에 삽입한 것인데요. 머니를 잃거나, 패를 빼앗길 때 등의 상황에 김구라·황봉알 특유의 욕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맞고 자체가 성인등급이니만큼 가능한 일인데요.

이 ‘욕 시스템’이 인기를 끌자, ‘히트프로젝트’ 개발진 역시 게임 내에 리얼한 ‘욕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총에 맞아 쓰러질 경우 “이런 XXX”등을 구현하자는 것인데요. 실제 ‘욕’만한 현실감을 주는 게 있겠냐는 분석인 거죠. 하지만 문제는 ‘욕맞고’로 주가가 급상승한 김구라·황봉알 씨와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욕하면서 쓰러지는 FPS…, 상상만 해도 어딘가 ‘리얼’하네요.

||“인터뷰에 목이 말라!” 최근 D사장의 ‘인터뷰에 대한 갈망’이 사뭇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간 딱히 이렇다할 이슈거리가 없던 D사장의 회사, 그만큼 언론의 시선에서 약간 멀어진 것도 사실인데요. 그래도 한 때는 하루에 서너 건 가량의 인터뷰를 했던 시절도 있었던 D 사장이기에 남들보다 착잡함이 컸던 것도 사실이겠죠.

그러던 어느날 모 일간지와의 약속이 ‘드디어’ 잡혔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철저한 준비를 한 D사장. 헌데 사정이 생긴 기자가 1시간 약속을 늦췄다고 하는데요. 여기까지야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이후 약속 장소를 두 번이나 바꿀 때까지도 ‘낯빛’ 하나 안 바꾸며 인터뷰에 대한 ‘갈망’을 불태웠다고 하네요.

결국 서너 차례의 약속변경에도 아랑곳 않고, 당초 약속장소에서부터 도(都)를 넘어가며 기자와 상봉한 D사장은, 장차 사업계획에 대해 폭포수 같은 열변을 토했다고 합니다. D사장의 열정. 일에 대한 것이든 인터뷰에 대한 것이든, 어쨌든 높이 살만 하네요.

||“미워도 다시 한번!” 모 업체의 원년멤버로서 회사의 공금횡령사건을 ‘눈물을 흘리며’ 지켜봐야 했던 K씨가 다시 한번 게임으로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K 씨는 이전 사건으로 보유하고 있던 회사주식을 모두 휴지조각으로 날린 바 있는데요.

저 사건의 충격으로 한 때 ‘인생막장’이라는 대화명을 달고 살았던 K씨가 다시 한번 게임으로의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것이죠. 이전 회사의 사장이 차린 회사에 새로 몸을 담으며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고 하네요.

게임으로 ‘인생막장’의 쓴 경험을 한 K씨, 게임으로서 승부를 끝까지 내보겠단 겁니다. 어쨌든 꿋꿋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중이시라니, 이번에는 부디 건승하시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참석: 소성렬 국장, 지봉철 취재 팀장, 김수연 기자, 윤영진 기자, 유양희 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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