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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을 지지하는 프로모션 상품?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6.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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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치 않은 ‘선거 운동’
지난 주 온국민의 관심 속에 531 지방 선거가 막을 내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게임업체 N사의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N사는 월드컵 시즌과 관련해 응원 상품을 유저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월드컵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손 모양’의 프로모션 상품을 25만 개 가량 준비해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즉 N사가 경품으로 뿌리는 손 모양의 상품이, 특정 정당의 번호를 지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응원할 때 흔히 펴게 되는 ‘검지’가 1번, 즉 여당을 지지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N사에게 상품 지급을 선거기간을 피해서 해주기를 부탁했다고 합니다만. 어쨌건 N사의 이 같은 ‘의도치 않은 선거운동’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참패했다는 사실이 더욱 아이러니 할 뿐입니다. 어쨌건 선거 기간에는 ‘갓 끈’도 조심해서 고쳐매야 한다는 말이 게임업체에게도 해당되는 말인가 봅니다.

≫ 주식을 하는 데는 ‘왕도’가 없다?
“서당개 3년이 지나도 알 수 없는 것.” 게임업계 최신 정보를 누구보다 발빠르게 안다는 마케터 A씨. 기본실력은 물론 게임업계 녹녹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 바로 A씨입니다. 하지만 그 녹녹한 경력에도 ‘불가능의 영역’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재테크, ‘주식’입니다. A씨의 경력을 높이 산 배우자는 보너스로 받은 400여 만원을 ‘종자돈’으로 흔쾌히 내놨다고 합니다. A씨가 게임업계 주식을 통해 돈을 불릴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던 것인데요. 정확히 3개월 후, A씨는 100만원을 도로 배우자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여러 게임사의 주식을 샀다고 합니다만. 매번 ‘엄한 곳’에 투자를 했다고 하네요. 게임의 흥행성패를 알 수 없는 것처럼, 여러 변수가 작용했던 것인데요. A씨의 ‘혜안’도 주식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무리 게임업계 소식에 밝다고 해도, 실제 ‘주식 실력’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얘기겠죠. A씨는 “아무래도 나는 주식계의 ‘마이너스 손’인 것 같다”고 자책했습니다만. 이론에만 밝다고 다 되는 게 주식은 아닌 듯 합니다.

≫ 미스코리아와 개발자의 차이
최근 모 업체의 개발자 중, ‘미스코리아’ 출신의 인물이 영입됐다는 소식에 많은 관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B씨의 ‘살을 깎는’ 아픔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B씨가 미스코리아 입선의 경력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간 각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무릇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미스코리아의 화려함.’ 늘씬한 키와 날씬한 몸매를 떠올리기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막상 B씨가 인터뷰에 등장하면, 관계자들이 다소 ‘실망 어린’ 눈빛을 던지더란 겁니다. 개발직에 몸담으며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몸무게가 조금 불어났기 때문인데요. 당초 ‘미스코리아’를 기대하고 B씨를 만난 사람들의 기대감에, 본인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죠. 급기야 B씨는 지난 석 달간 무려 10키로그램의 감량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쨌건 다소 안타까운 대목은 개발자로 몸을 담으면, 불규칙한 생활을 피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개발자보다는 ‘미스코리아’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B씨를 찾는다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는 스트레스 덜 받으시고 좋은 게임도 보여주시길 기대해봐야겠죠.

≫ 신입사원이 무서운 이유…
모 방송국 캐스터의 다소 ‘겁 없는 진행’이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지난 연말 모 방송국에 입사한 C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C씨는 최근 몇몇 메인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고 합니다. 아직 신입이기는 합니다만, 방송국의 인력이 부족한 이유도 있고 C씨가 그래도 명실공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진행자라는 점을 높이 샀던 것인데요. 이런 기대감에도 불구. C 씨는 방송 진행 도중 ‘개인이 좋아하는 팀 응원하기’, ‘연장방송을 통해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싶다’는 멘트 등, 자주 여러 관계자들을 ‘놀래킨다’고 합니다. C씨가 방송을 맡은 날이면, 주변 관계자들의 긴장감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흔하겠습니까.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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