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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 일 전격 공개된 초대박 게임 던전 앤 메이플?

  • 정리=윤아름기자
  • 입력 2008.04.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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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고 싶은 말은 ‘I Will...'  
해외 진출을 노리는 모 게임사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얼마 전부터 영어 회의를 시작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외파 출신인 이 회사 사장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모여 교육 차원으로 오로지 영어만을 사용해 회의할 것을 사원들에게 지시했는데요.
좋은 취지로 시작된 것이니만큼 회의 참석자들은 영어로 발표할 회의 자료를 열심히 준비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사장님이 영어로 질문을 던지면 ‘I will...'만을 반복하며 머뭇거리게 된답니다.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선 이 회의를 두고 ‘싸일런트 미팅(Silent Meeting)’이라고 부른다고요. 그래도 뭔가 말하려는 의지만큼은 높게 사야겠네요.


   주식 2억 원 손해로 사장된 대학생 사연  
한 대학생이 게임주 투자만으로 2억을 날린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 학생은 한 회사에만 줄곧 돈을 쏟아 붓는 집요함을 보였는데요.
학생 신분으로 거금을 투자하는 것도 힘들 텐데 계속 떨어지는 주가로 인해 2억 원 정도 손해를 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학생이 현재 해당 게임사의 사장으로 재직 중이라고요.
이 사장은 앞으로 회사의 누적 손실을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갖고 있는데요.
2억 원 손해를 100억 이익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메이플-던파 크로스 합동작전  
올 해도 어김없이 4월 1일 만우절 행사로 나라가 떠들썩했는데요. 게임업계에서도 발칙한 거짓말로 유저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지난 만우절날 인기 게임 ‘메이플 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상하게도 경쟁 게임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가 떠 유저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는데요.
반대로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메이플 스토리’가 뜨는 바람에 당환한 유저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 게임을 서비스 중인 넥슨과 삼성전자가 만우절을 기념해 이색 마케팅을 펼친 것이었는데요. 단 몇 초 동안 펼쳐진 이벤트였지만 썩 괜찮은 아이디어임은 틀림없네요.


   대박 게임 놓친 A사장의 ‘뒷북’  
대형 퍼블리셔 A사장의 ‘뒷북’으로 부하직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회사의 퍼블리싱 담당 팀장은 과거 B개발사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줄곧 만나왔다고 하는 데요. B개발사는 당시 다른 퍼블리셔에도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었다고요.
때문에 다른 곳으로 계약건을 빼앗기기 전에 서둘러 일을 진행하고픈 담당 팀장의 마음과 달리 A사장은 회사 내부 사정을 빌미로 답변을 미뤘다고 합니다.
당시 회사 사정이 어려웠던 B개발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타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었는데요. 나중에 이 게임은 세계에 수출될 정도로 대박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땅을 치고 후회하는 담당 팀장을 향해 일격을 가한 A사장, ‘여지껏 뭐하고 있었냐’며 화를 냈다고요. 굴러들어 온 돌을 발로 찬 형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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