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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미션! 동접 늘리면 사장님 외제차가 내 손에?!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0.10.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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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를 ‘공짜’로 받은 사연


모 개발사의 마케팅 담당인 A팀장이 최근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이 곳 회사는 A팀장을 제외하고 사장님까지 포함해 전 직원이 개발자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기타 사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요.  얼마 전 A팀장은 자사 게임의 테스트를 위해 PC방을 직접 뛰어다니며 시연을 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고요. 하지만 그에 비해 성과는 저조해 주눅이 든 상태였다고 합니다.


더욱이 외근이 잦아 사무실 출근이 드물었던 A팀장은 어느 날 회사에 가보니 자신의 자리가 깨끗하게 정리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능력 부족으로 퇴사를 하라는 의미인 줄 알았던 것이죠. 그러나 예상과 달리 사장님 호출에 긴급히 뛰어간 A팀장은 어벙벙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왔다는데요. 알고보니 사장님은 위기의식을 느끼게 해주려고 자리를 없앴다면서 자신이 몰고 다니던 외제차 키를 A팀장에게 주며 당신 사무실은 이제 여기(자동차)니까 동시접속자 수를 늘릴 때까지 회사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네요.






B대표 트위터 공개로 바꾼 까닭은


게임업계 유명인사인 B대표가 그간 비공개로 운영하던 트위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워낙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트위터 공개가 지인들에게는 의아한 일이었다고요.


더욱이 스티브 잡스를 빙자한 ‘가짜’ 트위터로 수만 명의 트위터리안들을 속인 사건으로 B대표의 트위터를 자꾸 의심했다는데요. 


특히 B대표는 철학적인 문구나 감상적인 내용으로 게임업계 개발자 출신 대표라고는 믿기지 않는 글로, 일부는 ‘가짜’라고 코웃음 쳤답니다.


그러나 역시 B대표만큼 유명한 그의 최측근들이 ‘진짜’라고 판명해줌으로써 현재 그의 트위터는 넘쳐나는 팔로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C본부장의 ‘씁쓸한’ 퇴사 굴욕


모 게임사의 C본부장이 자진해서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C본부장의 경우 해당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법적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자체의 자본금이 튼튼한데다 게임 사업에 대한 의지가 적극적이어서 C본부장은 애착을 갖고 일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C본부장의 상사로, 회장의 막내아들이 대학 졸업을 마치고 왔다는데요.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부잣집 도련님으로 살아와서 그런지 무려 10년 이상 차이나는 C본부장에게 반말은 물론이고 개념 없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계속 분노를 억눌렀던 C본부장은 결국 회장 아들과 대판 싸우고 사표를 내던졌다고 하는데요. 씁쓸했던 것은 C본부장이 나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직장 동료들이 아무도 그를 붙잡지 않았다는 점과 상사와 싸운 이유로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단 사실이랍니다.






야구 내기 한판 벌금이 72만원?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로 이어지는 야구 열기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야구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직접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D개발사 대표와 팀장도 연일 야구 관람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이들은 경기 전 매번 상금을 걸고 내기를 했는데요. 일정 금액을 거는 일반적인 내기와 달리 독특하게 당일 양팀의 스코어를 곱하기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내기를 했답니다.


2차전까지만 해도 4대 3이어서 12만원이 오갔는데요, 3차전과 4차전에서 삼성과 두산이 8대 9, 8대 7을 기록하면서 진 사람이 무려 72만원, 57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요. 72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 팀장은 설마 대표가 그 돈을 다 받을까 했는데,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대표로부터 전화가 와 돈을 내 놓으라고 하더랍니다.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보니 벌금 지급도 계좌이체로 했다는데요. 한국시리즈에선 또 얼마나 거액의 돈이 오갈지 사뭇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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