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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의 꿈 포기한 이유…장가를 못 가잖아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7.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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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중퇴 선언 ‘그 이유는’


한 중견 개발사 대표가 시름에 잠겼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그의 자녀가 아버지와 같은 게임 개발자가 되겠다며, 고등학교 중퇴를 선언하고 나섰다고요. 이 개발사 대표는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만 , 막상 아들이 학교 중퇴를 선언하자 머릿 속이 하얘지는 기분이더랍니다.


특히 평소 그는 자신의 이력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자녀들에게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자신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요. 결국, 고민을 거듭하던 이 대표는 자녀에게 게임 개발자 1일 체험을 제안했다는데요. 실제 경험을 해보면 마음을 돌릴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죠. 다행히 대표의 의도대로 1일 체험을 마친 자녀는 더이상 개발자의 길을 주장하지 않았다는데요. 게임 개발자가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느꼈냐는 질문에, 이 자녀는 “개발자로 살면 평생 결혼은 못할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산으로 가는 해외사업팀


최근 해외사업이 부진한 A사의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해외사업에 능통한 유능한 인재들로 팀을 다시 셋팅했다는데요. 게임산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해외사업을 진행한 엘리트들을 영입해서인지 팀원들 대부분이 게임산업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답니다.


수많은 회의 시간 동안 그들의 주된 주제는 ‘게임을 알아보자(?)’였다고요.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답니다. 이유인즉, 매번 회의시간에 나오는 안건 중 빠지지 않는 논제가 하루에 게임을 ‘몇 시간해야 하는가’였다고요. 이에 하루 3시간과 5시간 주장이 팽팽히 맞섰답니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답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는데요. ‘그 시간에 해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면 지금쯤 콘텐츠 하나는 수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절묘한 공간 배치


얼마 전 B사가 사옥을 이전했는데요. 이사를 한 후 B사는 꽤 넓은 사무실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 회사 부럽지 않은 고급 인테리어와 직원들을 위한 효율적인 공간들로 이뤄졌다고요. 문제는 이 공간의 배치에 있다고 합니다. 자유롭게 직원들과 소통하라고 만들어진 직원 휴게실은 사장님 집무실과 연결돼 있어 제대로 회사의 불만(?)을 털어놓을 수 없는데다, 야근이 잦은 개발자들을 위해 마련된 취침실은 오히려 웃고 떠드는 휴게실과 연결돼 있어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 남직원 취침실은 여직원 취침실과 붙어 있어 괜히 불편하다네요.





허민 대표 ‘이번엔 소금 장사?’


네오플에서 ‘던파 신화’를 이뤄낸 후 위메이크프라이스라는 소셜 커머스 업체로 컴백했던 허 민 대표가 최근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인데요. 이번에는 그가 소금 사업을 시작했다고요. 온라인게임, 소셜 커머스로 연속 ‘대박 행진’을 쳤던 허 대표가 소금으로는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사업을 할지는 아직 측근들밖에 알 지 못하는데, 아마 삼성동에 있는 허 대표 소유의 건물 내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연속 대박 행진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번 허 대표님, 그 사업 비법 좀 전수해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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