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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와 이건희 회장, 팔씨름 시켜보고…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7.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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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이러시면 …”


최근 한 사이트에 게재된 ‘지하철 매너손’에 대한 글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게임업계도 이와 비슷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A사의 노처녀 팀장이 새로운 신입사원에게 눈독을 들이고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을 하고 있다는데요.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기본이고 신체 사이즈까지 물어보면서 ‘딱이네(?)’라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고요.

그 신입 사원은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달리 하소연할 곳이 없는데다 괜히 어렵게 취직한 회사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계속 참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가 결혼한 사실을 알면서도 팀장님의 만행은 계속되고 있다네요.





맞선의 법칙


성공이라는 핑계로 일에만 매달린 지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개발자 B씨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얼마 전 대형 게임사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위치에 올라, 집안에서도 맞선을 보라고 성화라는데요. 하지만, 맞선 자리에 나갈 때마다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마음의 상처라고 합니다.

게임 개발자라고 하면 점수가 깎이는 모양인지 B씨의 맞선 제의가 들어오면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직종을 개발자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돌린다는데요. 실제로 결혼정보업체에 근무하는 지인으로부터 들은 정보로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인기가 없다고 하더랍니다.

‘어디 훈남으로 거듭나는 게임 개발자 오디션은 없을까요?’





‘입수’의 조건


C대표의 ‘통 큰 씀씀이’가 화제인데요. 게임을 크게 성공시켜 엄청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C대표는 평소 직원들을 위해 선물공세를 아끼지 않는다고요.대놓고 ‘평생 먹고 살 만큼 돈을 벌었으니 이제부터는 직원들과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회식이나 야유회 등을 통해 직원들과 자주 친목을 도모한답니다.


으레 그런 자리가 만들어 질 때면 그는 아무나 보이는 사람을 붙잡고 ‘장기자랑을 해 봐라’고 시키고는 해당 직원의 장기가 마음에 들면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걸로 유명하다고요.


심지어 지난주 전 직원이 참석한 등산 야유회에서는 ‘저 계곡물에 빠지는 사람에게는 선착순으로 2명에게 아이패드2를 지급하겠다’고 해 서로 물에 빠지겠다고 싸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답니다. C대표님 통 큰 씀씀이에 직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겠네요.





D팀장의 선택


최근 D사 팀장은 스마트폰을 장만하기 위해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삼성전자의 갤럭시폰과 애플의 아이폰이 당연한 그의 경합 대상이었죠. 이를 위해 D팀장은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리뷰를 조합했다는데요.


결과를 조합해보니 D팀장의 회사 직원들은 대부분 아이폰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갤럭시폰을 구매했다는 데요. 팀장의 엇갈린 선택에 직원들은 이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D팀장,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는 듯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스티브 잡스 아프다면서, 나는 건강한 이건희를 선택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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