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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배재현 전무 커밍아웃? ‘나 변태했다~’

  • 정리=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9.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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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외자여서 슬픈 ‘부사장’


모바일게임 개발사 블루페퍼 김 혁 부사장의 황당한 승진사건(?)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인데요. 외자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그는 올 초 모 행사에 초대를 받았답니다. 다소 큰 행사인데다가 업계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한껏 긴장을 하고 참석했는데요. 그는 행사장에 들어서 테이블을 돌아보며 자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런데 김 부사장은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순간, 황당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는데요. 본인의 명판이 ‘김혁부 사장’이라고 써있더라는 것이죠. 그걸 본 동료는 그 자리에서 박장대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데요. 직급을 사장으로 해주는 것은 좋았는데, 이름을 김혁부로 바꾸는 바람에 두고 두고 직원들에게 회자됐다는 후문입니다.




사장님, 퇴근하는게 도와주는 거예요!


모형 자동차 '미니카' 마니아인 모 개발사 A대표의 이야기 입니다. 그는 워낙 미니카를 사랑하는 까닭에 집은 물론 사무실에서도 멋지게 레일을 깔아두고 미니카를 구동시키는 것이 큰 낙이었다고요.


하지만 이로 인해 언제부턴가 직원들의 은근한 눈치를 받기 시작했답니다. 업무에 한창 집중하고 있던 직원들이 미니카 엔진 소리가 거슬린다고 핀잔을 준 것이죠. 처음에는 잔소리를 퍼붓는 것에 그쳤던 직원들이 이내 사장님을 보이콧 하기에 이르렀다는데요.

결국 직원들은 A사장을 빨리 퇴근시키자는 비장의 전략을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떠밀리듯 퇴근을 빨리 하게 된 A대표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고마워 해야 되는 건지, 미워해야 되는 건지 나 원~ 참”




엔씨소프트 배재현 전무의 위기모면 비법


얼마전 ‘블레이드 & 소울’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끝마친 배재현 전무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재치 있는 답변을 내 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수 많은 질문에 적절하게 대처하던 배 전무에게 한 기자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몬스터를 선보인다고 공언했는데, 언제쯤 볼 수 있냐’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대해 배 전무는 그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지금와서 후회한다는 답변과 함께, “모든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가 새롭게 바뀐다”며 “당시 배재현과 지금의 배재현은 다른 사람”이라고해 간담회 장소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역시 개발뿐만 아니라, 재치도 글로벌급인 배 전무 ‘블레이드 & 소울’에서도 특유의 재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연휴 특근 결정, FPS대회의 진실은?


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업체 운영팀이 추석 특근을 놓고 고민에 빠졌던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최근 론칭한 게임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10명 이상의 특근 인원을 돌리기로 하고 지원을 받으려 했지만, 단 1명의 지원자도 나타나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바로 게임 대회를 열어 특근자를 선발하기로 한 것인데요.


결전의 날, 점심 식사 후 직원들은 대회에 임했고 결과에 따라 승리의 환호와 패배의 아쉬움이 개발실을 가득 채웠다고요. 그런데 이 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운동을 위해 계단을 이용하던 대표가 이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같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특근선발 대회 종목이 자사의 경쟁 FPS 게임이라 직원들은 순간 긴장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표는 미소를 머금으며 ‘이렇게 재미있게 하는데 왜 안되지’라며 자리로 돌아가더라고요. 타사 게임을 자사의 FPS로 착각한 황당한 상황이었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직원들은 조용히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계속 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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