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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대신 ‘아니마’ 키운 부부 때문에…

  • 주영재 기자 cherrydg@khan.kr
  • 입력 2010.09.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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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게임과 관련된 각종 사고 소식으로 업계가 술렁인 한주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온라인게임에 중독된 부부가 3개월 된 아이를 방치해 굶겨 죽게 한 사건은 전 국민의 분노를 들끓게 했다.


부부가 즐긴 게임이 ‘프리우스 온라인’으로 밝혀지면서 인터넷에는 해당 게임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났다. 3월 4일 하루 동안 ‘프리우스 온라인’은 검색 순위가 504계단이나 상승해 15위에 랭크됐다.



현재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프리우스 온라인’에는 여론의 뭇매가 가해지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뉴스를 보고 방문한 네티즌들이 게임을 비난하는 글들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윤만을 생각하는 업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성하고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리우스 온라인’이 다른 온라인게임에 비해 폭력성과 중독성이 높지 않다고 말하며 유저 개인의 성향 문제를 게임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 특정게임이 공격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고 게임 외에 다양한 여가 산업을 발굴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한편, ‘프리우스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은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정부와 연계해 게임 중독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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