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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소프트] “세계를 향해 전진, 또 전진!”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10.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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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스페이스카우보이’로 유저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던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가 최근 ‘스페이스카우보이 에피소드2(이하 스카2)’를 선보였다. 지난 여름과 10월 초에 대구와 전주에서 열린 게임페스티벌에서 시연회를 통해 모습을 보인 ‘스카2’는 지난해 ‘스카’를 처음 선보였을 때보다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카2’로 보다 바빠진 마상소프트를 찾았다.

‘인간존중’, ‘지식경영’, ‘게임보국’. 큰 책상 하나와 책장, 그리고 컴퓨터 3대, 소규모 회의 테이블이 가지런히 정돈돼 있는 마상소프트 사장실에 들어가면 바로 저 세 단어가 굳게 적혀있는 경영철학 액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단어들 중 마지막에 적혀있는 ‘게임보국’은 바로 마상소프트의 설립목표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마상소프트의 실제적인 시작은 2002년 초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인터넷 전화솔루션 전문업체에서 함께 생활했던 지금의 마상소프트 강삼석 사장과 권동혁 본부장이 이때 게임사업부 구성원으로서 게임 구상을 시작했기 때문. 그 이후 웹콜월드 게임사업부에서 게임 개발을 진행해 오다, 지난 해 보다 게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사, 마상소프트의 이름으로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설립을 한 마상소프트의 설립 목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게임보국과 세계 브랜드화. 좋은 게임, 재밌는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마상소프트의 이러한 ‘게임보국’의 목표는 이제 실행 단계에 있다. 지난해 선보인 ‘스페이스카우보이’가 해외 서비스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이미 지난 5월에는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 포털 라이브도어(livedoor, 대표 호리에 다카후미)사와 총 계약금 미니멈 개런티 포함 50만불과 40퍼센트의 러닝 로열티를 가져오는 조건으로 일본 내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는 중국과도 논의 중이며, 미국, 인도, 싱가폴 등 다수의 국가에서 관심을 보여오고 있다. 특히 해외 서비스사들의 이러한 관심은 지난해 선보인 ‘스카’에 대한 것으로, ‘스카2’가 출시되고 나면 더욱 좋은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카’의 2탄의 개념으로 개발된 비행슈팅 게임 ‘스타2’가 ‘스카’보다 속도감이 2배 이상 증가됐으며, 다양한 미션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보다 재밌으면서도, 작품성 있는 작품으로 탄생됐기 때문이다.

마상소프트는 현재 대구와 전주에서 만난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스카2’에 막바지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에 개최될 ‘G스타’를 통해서도 또 한번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즈음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카2’의 국내 출시 후, 해외 진출에 더욱 매진할 계획. 지금도 일본과의 수출 계약으로 인해 일본 현지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개발사 설립은 이제 1년 반이 조금 지났지만, 웹콜월드에서부터 시작했으니 근 4년간 함께 해 온 만큼 이제는 친형제같이 생활하는 마상소프트. 이러한 가족 같음을 기반으로 마상이라는 이름과 같이 함께 글로벌시장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마상소프트의 보다 활발한 해외 진출 소식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Zoom In ]

▲ 마상소프트 식구들.


▲ 마상소프트 개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소품들. 캐릭터 인형과 로봇들이 항시 개발실을 지켜준다고.


▲ 해외 진출은 우리에게 달렸다! 일본 현지화 작업을 위해 번역에 몰두하고 있는 번역킴. 조그마한 전자사전을 벗삼아 매일매일 일어와의 번역 전쟁을 펼치고 있다.


▲ 우리는 프로그램팀! 대부분 프로그래머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조용한 편인데, 마상의 프로그래머들은 달랐다. 뻘쭘하게 어색하게 서 있더니 하나, 둘, 셋과 함께 셔터를 누르는 순간 돌변해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했다.


▲ '스페이스 카우보이 에피소드2' 포스터를 내보이고 있는 마상의 그래픽팀. '스카2'의 멋진 그래픽은 바로 이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였다.


▲ 일할땐 몰두! 놀땐 멋지게! 마상 개발자의 모습은 이렇다.

≫ 새롭게 태어난 ‘스페이스 카우보이 에피소드2’
‘스페이스 카우보이 에피소드2(스카2)’는 지난해 출시돼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스페이스카우보이(스카)’의 2탄과 같은 개념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그 결과 ‘스카2’의 게임 장르는 당연 ‘스카’와 같은 비행슈팅이다. ‘스카’로 이미 인정받은 바 있는 마상소프트의 개발력을 모두 쏟아 개발한 ‘스카2’는 바로 가상의 행성에서 게이머가 전투기(기어)의 파일럿이 돼 자신의 비행능력과 기어를 성장시키는 비행전투 중심의 3D 슈팅 MMOG.

게이머의 컨트롤 능력은 일반 RPG의 마우스 클릭 조정 방식과는 달리 기어의 특성 이해와 게이머의 조정 능력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는데, RPG의 성장개념과 FPS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전작 ‘스카’의 느낌을 이어받았으면서 또 다른 ‘스카2’는 보다 속도감 2배 이상 증가, 다양한 미션시스템 추가 등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스카2’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규모 전투다. ‘스카2’에서의 유저들간의 전쟁은 1:1전투, 편대간 전투, 여단간 전쟁과 같은 국지전도 경험 할 수 있다. 그리고 세력과 세력이라는 서버 내 대규모 전쟁도 가능해 전술적, 전략적 플레이를 통한 전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공중과 지상에서 벌어지는 3차원 전투는 지금까지와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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