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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온라인개발팀] 단단한 성공은 시행착오 끝에 이뤄진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6.06.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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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온라인(이아 천도)'의 리뉴얼 작업 후 꾸준히 동시접속자수 늘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15일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과 함께 국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대만과 일본 수출의 쾌거를 이뤄내면서 순항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너무 마음이 너무 앞선 것일까. 잦은 서버다운과 콘텐츠 부족으로 서비스 6개월만에 게임 전체적인 리뉴얼을 결정하게된다. 그리고 2006년 1월 13일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새롭게 부활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게임의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하는 개발진들. 한번의 실패를 발판으로 성공의 열매를 피웠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그들. 유저들에게 준 실망은 한번으로 끝을 낸다고 말하는 그들. '천도' 다시 비상을 꿈꾸고 있다.

국내 1세대 개발사 '리자드 인터렉티브'는 1996년 텍스트머드게임부터 2006년 3DMMORPG까지, 게임산업의 역사와 함께 한 명문개발사다. 실제로 '리자드 인터렉티브'에서 몸담았던, 개발인원들 대부분 현재, 국내 유수 개발사에서 각자 명성을 날리고 있다. '천도'는 '리자드 인터렉티브'의 10년 노하우가 녹아있는 게임이다. 단 한번의 성공보다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올라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믿는 천도개발팀. 지난 리뉴얼 작업 역시 잘못된 점은 철저히 반성하고 초심에서 다시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리자드 인터렉티브'만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은 그 게임을 책임진다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는 전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윤지현PM은 기존 리뉴얼 작업에 대해서 실패했다는 말보다는 좀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요, 게임 개발에 강한 그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개발팀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부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편한 길이 있었지만, 그들은 가시밭길을 선택했다. 어렵고 힘든 길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주 작은 성과지만 분명히 나아지고 있는 발전하고 있는 그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윤PM은 설명한다. 게임개발뿐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쉽게 혹은 느긋하게 갈 수 있는 길과 힘들고 어려운 길은 공존한다. 천도온라인팀은 쉬운 길 대신 분명 어려운 길을 선택했고 그것에 대한 결실을 지금 조금씩 얻고 있었다. 기가 막힌 새로움보다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로 유저들을 찾아가겠다는 목표로 현재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들이 있기에 '천도'는 제2의 비상을 꿈꿀 수 있었다. 그렇게 정진하는 그들이 있기에 '천도'의 미래는 밝다. 그런 그들이 있기에 명문 개발사로 우뚝설 수 있던 것이다.

천도온라인팀 인원은 총 20명. 기획파트 5명, 그래픽파트 9명, 프로그램파트 6명으로 이뤄져있다. 재미있는 점은 기획파트에서 Q/A전담 기획자가 있다는 것이다. 박민철 기획파트장은 "기획부분에서 게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전반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Q/A파트가 필요하다"며 "기획파트에서부터 철저하게 게임에 대한 반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팀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인원은 아니지만, 기획파트와 운영파트에서 Q/A전담 인력이 있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천도온라인팀의 철학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천도온라인팀은 게임개발이 어렵다고 말한다. 10년 차 베테랑부터 신입 팀원까지 대부분 게임개발은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正道'라고 생각으로 게임개발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을 할 수 있었다.

팀 내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주마다 각부별 회의는 물론, 전체 회의도 갖으면서 게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피력한다는 점은 천도온라인팀의 장점으로 뽑혔다. 아직은 마니아적인 요소가 강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이 '천도'의 가장 약점으로 뽑히고 있다. 이에 윤PM은 "설명모드 추가가 시급한 것을 알고 있다"며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어 곧 해결 내놓을 것이다"고 답했다.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로 업데이트나 나갈 방향에 대해서도 꾸준히 논의하고 있어 함께 만들어가는 '천도'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현재 '천도'는 대규모 패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 제작시스템의 강화로 마물 사냥을 통해 얻게 되는 여러 재료를 제작공식에 따라 제작하여 직접 다양한 물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시스템으로 재료를 구하기 어렵고 제작과정이 복잡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제작을 통해 얻게 되는 제작 물품들의 능력은 선인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보패에 버금갈 만큼 탁월하다. 특히 이번에 업데이트 된 네임드 및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얻게 되는 재료로 제작하는 직업별 방어구의 경우에는 보패를 제외한 모든 물품 중 최강의 능력치를 가질 것이다. 합성은 합성석이란은 보석을 무기나 방어구에 장착하여 그 능력치를 극대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합성석은 각자 나름대로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같은 장비라 할지라도 합성석에 따라 서로 다른 능력치를 나타내게 된다.

합성석은 무기류와 방어구류로 구분되며 한번 합성을 하게 되면 합성해제부를 통해서만 합성석의 능력을 제거할 수 있다. 일부 합성석은 이번 업데이트 된 네임드 급 몬스터 이상에서만 구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싶거나 자신을 좀더 강하게 단련하고 싶다면 앞으로 업데이트 되어 새롭게 등장하는 비무시스템을 통해 이제 스스로의 능력을 시험하도록 할 수 있다. 특별한 자격도 조건도 필요 없지만 승리에 대한 열정과 끈기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등록한 친구들과 함께 천도를 즐기며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을 공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실시간 접속 상황을 체크하고 수다도 떨면서 원격 전송의 편리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Zoom In]


▲그래픽팀


▲그래픽팀


▲그래픽팀 단체


▲기획팀


▲기획팀


▲기획팀 단체


▲전경


▲프로그램팀


▲프로그램팀


▲프로그램팀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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