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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다온라인 엔에이지 개발팀] 중세 판타지... 이젠 지겹다! 현대풍MMORPG의 리더 ‘엔에이지’로 GoGo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7.0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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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중세시대를 뛰어넘어 미래의 모습으로 다시 현재로. 소재의 다양성 만큼, 게임의 특징 또한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성공한 게임’의 겉모습만을 좇아 출시된 MMORPG가 대동소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틀에 박힌 MMORPG시장에서 ‘성공’이 아닌 ‘새로움’을 지향하면서 유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 있다. 주인공은 ‘엔에이지(N-age)’. 현대판 MMORPG를 지향, 2001년 12월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6년간 그 명성을 이어왔다. 장수(長壽) 게임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세다온라인의 ‘엔에이지’ 개발팀. 현대 MMORPG의 선두주자로서 자리 매김, 2007년 또 다른 새로움 창출에 희망을 품고 있는 그들을 만나봤다.


▲ 세다온라인 엔에이지 개발팀 단체

국내 게임시장은 메이저 게임회사들의 독주 속에서 중소개발사들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세다온라인도 많은 격변기를 거친 중소개발사중 하나. 2001년 ‘엔에이지’ 서비스부터 2004년 독립법인인 ‘세다온라인’ 설립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엔에이지’ 김창섭 PD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엔에이지’를 포기하지 않고 개발해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엔에이지’ 개발팀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전형적인 게임회사들의 일방적인 게임개발 방식을 탈피하고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유저들과 공감할 수 있는, 또한 게임 플레이의 모티브가 확실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엔에이지’는?
유저들간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Full 3D MMORPG이다. 언제나 온라인게임의 특성인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코스튬은 물론,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결혼, 아지트 구입 등을 게임 내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존 중세풍 MMORPG에서 탈피, 현대물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유저들이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생활과 전투가 공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엔에이지’만의 특징이다.

김창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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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34
+취미 : 게임물 수집
+특기 : 행성별자리 외우기
+경력 :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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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지’의 실질적 수장! 지난 2001년 그래픽 파트로 입사 ‘엔에이지’ 개발에 5년 간 전념하고 있는 김PD. 김창섭 PD의 ‘엔에이지’ 사랑은 남다르다. “처음에는 그냥 일이니깐,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유저들과 끝까지 함께 가고 싶습니다.” 반짝, 대박신화를 일궈내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유저들과 함께 한 만큼,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엔에이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현대물 MMORPG로는 유일하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내가 개발한 게임이 한 사람의 인생에 5년이라는 세월동안 각인된 만큼, 더 열심히 개발해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서비스 10년이 되는 해에 ‘엔에이지’를 즐기는 유저들과 함께 축하파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박창근 기획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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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32
+취미 : 보드게임
+특기 : 해외축구 분석
+경력 :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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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디어 제조기! 박창근 기획 팀장의 이력은 남다르다. 그가 맡은 첫 파트는 게임운영이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 동안 운영팀에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 유저들과 함께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 만큼,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지 알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기획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 그는, 2005년부터 기획팀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개발팀과 유저간의 괴리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개발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들을 게임 안에서 많이 표현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그가 원하는 70%정도 밖에 게임 안에서 구현하지 못했다고. “절대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유저들이 모두 만족하는 그 날까지 제 기획은 계속될 것입니다.”

김능호 프로그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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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35
+취미 : 운동
+특기 : 축구
+경력 :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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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지’ 개발팀의 정신적 지주! 나이와 경력 모든 면에서 팀내 최고를 자랑한다. 무뚝뚝한 경상도 울산 사나이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김능호 프로그램 팀장. 팀원들이 힘들 때, 맏형의 몫을 톡톡히 한다. “프로그래머로서 욕심이 많지만, 노후된 시스템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2001년 Full 3D로 당시 파란을 일으켰지만, 현재 ‘엔에이지’는 여타 게임들에 비해 시스템적으로 사양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욕심 같아서는 다 뜯어고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천천히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바꿔나갈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고쳐나가 현재 출시되고 있는 게임과 같은 사양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 “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두완 그래픽 캐릭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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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8
+취미 : 볼링
+특기 : 그림 그리기
+경력 : 2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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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활력소, 팀의 분위기 메이커! 젊은 나이지만 실력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 유두완 씨의 별명은 많다. 해 맑게 웃는 모습하나만으로 모든 팀원들이 즐겁게 하는 힘이 있다. “팀 분위기가 좋습니다. 윗분들의 탁상공론이 아닌, 실질적인 사안을 모두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픽 팀에서도 각 파트별로 알력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엔에이지’ 팀에는 그런 불화가 없다고. “일정에 따라서 모두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용화된 게임이기에 자신의 욕심을 조금 줄이고 서로 양보하면서 협조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 서로 벽을 허물고 이야기하는 풍토가 ‘엔에이지’의 장수의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다. “당연하지 않을까요. 팀원들의 화합없이 어떻게 좋은 게임이 나오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현재 ‘엔에이지’ 개발팀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승건 그래픽 배경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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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32
+취미 : 온라인게임 플레이
+특기 : 온라인게임 분석하기
+경력 :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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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조율자로 우뚝! 이승건 씨는 2006년 12월에 입사, 회사 팀원 내에서는 막내다. 2000년 게임박스에서 경력을 쌓은 후, 잠시 개인 사업을 했다가 다시 세다온라인으로 입사한 그. 굴곡이 많은 인생을 경험한 노하우로 어려운 상황마다 조율자 역할로 나선다고. “인생의 기로에서 선택해야할 것들을 먼저 경험했기에 후배들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막고 선배들의 정책 방향을 잘 잡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율자란 역할보다는 아직까지 막내라는 칭호가 더 좋다는 그. “아직 그래픽 배경 쪽으로는 배울 것이 너무 많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앞만 보면서 정진하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시스템에서 최대한 멋진 배경을 선사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만큼, 팀원들에게 누가되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2007년도 ‘엔에이지’ 화이팅입니다!”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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