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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소프트 아가르타 개발팀] “ ‘아가르타’ 로 MMORPG 판세 완전 뒤집는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7.05.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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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MORPG의 大반전! 그 동안의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MMORPG의 게임성을 확 뒤집는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헤게소프트의 ‘아가르타’. 유저들의 심리와 감정 상태를 체크해서 유저들이 원하는 보상을 주는 독특한 시스템을 탑재했다. 세계관 또한 기존 판타지 세계관을 탈피, 지구 안에 또 다른 문명이 살고 있다는 공동설에 맞췄다. 기존 MMORPG의 생각의 틀을 완전히 깬 ‘아가르타’를 개발한 이들을 만나기 위해 헤게소프트를 찾았다.





■ 헤게소프트의 숙명

헤게소프트 정찬형 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서울대학교 치의과를 졸업하고 강남지역에서 유명한 치과의사로 안정된 삶을 살았다. 그의 인생이 게임을 통해 변할지는 그 조차도 몰랐다. 그가 게임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1998년, ‘스타크래프트’를 통해서다. 이후, 1999년에는 ‘포트리스’를 플레이하면서 온라인게임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게임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포트리스’까지는 게임을 취미생활로 즐겼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프리스톤테일’을 통해 그의 인생이 180。달라졌다. 그는 “치과를 운영하면서도 자꾸만 ‘프리스톤테일’이 생각났다”며 “그것이 과몰입 현상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게임 과몰입 현상과 MMORPG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온라인게임이 사람의 성향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점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리스톤테일’ 이외에 다수의 MMORPG를 즐겼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의 국내 MMORPG의 천편일률적인 게임성에 실망했다. 정찬영 대표는 “새로운 MMORPG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것이 자신의 숙명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치과의사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떨치고 게임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생각한 것이 바로 감성, 심리를 기반으로 한 사이코 MMORPG다.

유저들이 진짜로 원하는 보상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게임을 어필했지만, 개발사로부터 번번히 현실성이 없는 기획이라고 퇴짜를 맞았다. 결국, 지난 2005년 4월 헤게소프트를 설립, 직접 MMORPG를 개발했다. 그렇게 탄생된 게임이 바로 ‘아가르타’다.



■ 새로운 알고리즘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게임이어서 초반에 알고리즘을 잡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정찬영 대표. 유저들의 성향을 세분화하고 그들의 행동 패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피드백을 준다는 것이 ‘아가르타’의 기본적인 시스템이다.

정 대표는 “말은 굉장히 쉬워 보이지만, 수많은 경우를 분석하고 게임 내 시스템에 녹여내기 위해서 8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며 “심리적인 감성을 살리는데 최대한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현재도 개발진 이외 R&D팀에서 알고리즘에 대해서 연구중이다.



개인적인 유저들의 취향에 맞추다보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커뮤니티의 부재였다. ‘아가르타’ 개발팀 정은식 PD는 “자칫 혼자 즐기는 패키지 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는 부분을 전투를 통해서 극복했다”고 말했다. 지구 공동설은 지구 내부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가설이다. 이 가설을 바탕으로 두 종족이 새로운 세계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전투를 해야한다는 것이 ‘아가르타’의 기본 컨셉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쌍방향적인 컨텐츠를 게임 속에 삽입, 게임의 질을 높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만 플레이를 하고 그것에 맞춤형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능동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고 쉽게 지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 PD의 설명이다.



▲ 단체컷

■ 인성과 실력을 갖춘 헤게MAN들

헤게소프트에서 사람을 뽑을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인성’과 ‘화합’이다. 아무리 경력이 많고 실력이 뛰어난 인재라도 팀 내에서 분란을 일으킨다면 없는 것만 보다 못하다는 것이 헤게소프트 팀원들의 중론이다.

그래픽 파트 김장훈 팀장은 “게임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웍”이라며 “게임의 성패가 팀원들의 열정과 팀웍에 달린 만큼, 신중하게 팀원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획일화는 지양한다. ‘아가르타’의 게임성 자체가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고지식한 사고로는 게임을 개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팀원 모두 각기 다른 개성과 끼로 뭉쳐있었다. 이런 팀원들의 개성넘치는 끼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



▲ 단체컷

기존에 너무 강한 개성으로 타 회사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팀원도 헤게소프트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누린다. 누구보다  완벽하게 다른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겉으로도 표출되는 것 일 터.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황순구 이사는 “모두 열정적이어서 특별히 개발에 어려움은 없다”며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가지고 유저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가르타’는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정도 단계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로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 정 대표는 “자금적인 부분보다 새로운 MMORPG를 적극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퍼블리셔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이코 MMORPG ‘아가르타’의 작은 파란이 전 세계적인 뒤흔드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zoom in]



▲ 행복한 비명? 괴로움의 몸서림?? - 기획팀



▲ 헤게소프트의 간부급 임직원 일동~ㅋㅋ.



▲ 따라오려면 따라와봐~ 프로그램팀.



▲ 나가자! 세계로! 헤게! 화이팅!!!



▲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그래픽팀.



▲ 아~ 옙~ 일명 모델라인으로 통한다고.



▲ 정찬형 대표이사 



▲ 프로그램팀장님



▲ 기획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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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이미지컷



▲ 배경 이미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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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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