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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비전 S4리그 개발팀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7.08.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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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맥스’로 탄탄한 개발력을 과시한 펜타비전이 공백을 깨고 신작 ‘S4리그’를 통해 다시금 시장 평정에 나선다. 스타일리쉬한 스포츠 액션 TPS(Third Person Shooting)라는 신규 장르로 선보인 ‘S4리그’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신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종료된 1차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같은 반응은 게임을 개발한 S4리그팀이 재미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신념하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S4리그’의 개발을 위해 새롭게 뭉친 20인의 개발팀. 신작에 목말라 하는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S4리그’의 진원지를 전격 공개한다.


▲ 단체컷

“스타일리쉬의 진수, 책임지겠어요”

‘S4리그’의 개발팀은 대부분이 외부에서 영입해온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해 3월부터 초반에 5명으로 개발을 시작해 올해 초부터 인원을 충원, 현재는 20명의 개발진이 포진해있다. 개발기간은 약 1년 반정도 남짓이지만 이들의 실력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바로 자체 개발 엔진이다.



엔진, 장르, 개발력 등 삼위일체
보통 자체적으로 엔진을 개발할 경우 엔진을 구매하는 개발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S4리그’의 개발팀은 이러한 공백을 실력으로 메우고 있다.

펜타비전 ‘S4리그’ 한경두 총괄 PM은 “구매하는 경우가 비록 시간 절감이 있지만, 최적화된 엔진이 아닐 경우 커스터마이징 등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며 “자체 엔진의 경우는 개발기간이 길어지지만 장기적인 활용도 측면을 봤을 때 훨씬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S4리그’는 액션 게임으로 탄생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포화상태인 액션 게임의 시장성이 걸림돌로 작용한데다 가열된 FPS시장의 틈새를 노린 장르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그렇게 탄생한 장르가 TPS이다. 액션성이 가미됨은 물론 FPS의 슈팅 요소를 그대로 게임 내 구현해 내부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워낙 팀원들이 FPS도 좋아하고 액션을 매우 선호하는 탓에 게임성 및 재미에 대한 검증은 이미 한차례 거쳤다고 판단해도 좋을 정도였다.


▲ 기획팀

젊은 생각으로 즐거운 게임을 완성
기획, 디자인, 프로그램 파트로 나눠진 ‘S4리그’ 개발팀의 장점은 게임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라는 것. ‘즐겁게 개발을 하자, 우리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라는 개발팀의 모토는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보다 능률적인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개발팀의 평균 연령이 25~6세라는 점은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 ‘S4리그’의 타겟층과도 부합해 향후에도 유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고 ‘S4리그’의 개발을 진행하며 장벽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4리그’ 개발팀은 처음 방향성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난항을 겪은 적이 있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은 물론 차별화 부분에서 어떤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할까라는 부분에서 많은 충돌이 일어났다. 다행히 팀 전체 회의를 통해 큰 줄기를 잡아나가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됐지만 인력 부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S4리그’ 개발팀은 기술력 부분에서는 자신감이 충만했지만 부족한 인력은 어쩔 수 없었다. 때문에 현재 역시 가장 보강해야 할 부분은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이를 위해 개발팀의 인력충원은 상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내 상용화 위해 총력
개발팀이 얘기하는 ‘S4리그’의 장점은 바로 지금껏 느낄 수 없는 액션성이다. 개발팀은 타 게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터치다운 모드, 날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날개 등 획기적인 아이템을 게임 내 녹여냈다. 이는 유저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며 다음 테스트를 기대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첫 테이프를 순조롭게 끊은 ‘S4리그’는 수정 및 보강을 거쳐 한두달 이후 두번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연내 상용화를 위해 마지막 에너지를 쏟아 부을 방침이다.

펜타비전 ‘S4리그’ 한경두 총괄 PM은 “조작법은 최소화시키고 튜토리얼을 추가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이번 1차 테스트에 선보였던 전력질주, 블록 등 차별화된 액션요소를 대거 추가해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발일기 1 : 개발자들 건강은 산세베리아 몫
펜타비전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리된 사무실 내부 곳곳에 비치된 산세베리아 화분을 볼 수 있다. 여타 사무실에 비해 유독 많이 보이는 이 산세베리아 화분은 바로 공기 청정을 위한 것. 매일 PC와 씨름하는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건강. 개발자의 건강이 게임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챙기기 위한 차승희 사장의 배려라고. 차승희 사장이 직접적으로 이러한 이유를 거론한 적은 없지만 자연스레 그냥 개발자들이 사장님의 배려라고 생각하며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



개발일기 2 : 랍스터로 하나되는 우리!
올해 초 약 12~3명의 개발진이 모여 ‘S4리그’의 클로즈드 베타 버전이 완성될 무렵, 여 개발자가 결혼하는 경사가 났다. 물론 개발팀 모두는 축하를 아끼지 않았지만 곤란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결혼식장이 강원도 평창이었던 것. 개발팀이 가장 바쁜 시기에 결혼한 것도 그렇지만 평창에서 결혼식을 올린 탓에 개발팀원 모두 녹초가 됐다고. 이를 보상 받기 위해 개발팀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똘똘 뭉쳐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에게 랍스터를 쏘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가했다고. 무형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결국 1인분에 10만원을 호가하는 눈물의 랍스터를 쐈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펜타비전 신봉건 이사 미니 인터뷰 


▲ 신봉건이사

- 오랜 공백을 깨고 차기작이 나왔다. 소감은.
‘S4 리그’는 네오위즈를 비롯, 많은 해외 개발사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타이틀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아 하루 빨리 론칭하고 싶다는 얘기를 할 정도다. 덕분에 내부에서도 ‘S4 리그’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이번 1차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부분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호응을 이끌어내는 게임으로 완성시키겠다.

- TPS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장르이다. 성공 전략은 무엇인가.
단순한 TPS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FPS의 슈팅 감각과 액션의 즐거움, 이 두 가지 키워드가 ‘S4 리그’ 의 성공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스타일리쉬한 동작과 스포츠의 흥겨움이 모여 독특한 ‘S4 리그’만의 장르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 ‘S4리그’의 컨셉과 특징, 장점은 무엇인가.
‘S4 리그’는 미래의 스포츠를 컨셉으로 한 작품으로 화려한 액션 속에서 벌어지는 ‘스포츠맨십(협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팀 플레이로 인해 생겨나는 다양한 전략과 그에 대한 공략법 등이 게임의 재미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무기와 스킬을 추가할 예정이며, 유저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향후 일정과 목표가 있다면.
이번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의 경험과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인터렉티브하고 스타일리쉬한 TPS 액션 게임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이다.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온라인게임의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도록 높은 완성도로 다음을 준비하겠다.



[zoom in]


▲ 프로그램팀


▲ 스타일리쉬한 그래픽팀




▲ 사운드


▲ 기획팀장


▲ 프로그램파트장


▲ 그랙픽디자이너








▲ 일정관리


▲ 입구


▲ 전경


▲ 명패 이미지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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