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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시스템 인터넷솔루션 사업부] 체계적 시장분석으로 게임시장 정벌 선언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5.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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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작 ‘엔블릭’으로 게임시장 출사표 … 게임사업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 단체사진


MP3 ‘아이오디오’로 유명한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기업 코원시스템(이하 코원)이 온라인게임 시장에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자사에서 개발중인 인라인 하키게임 ‘엔블릭’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유저들과 만난 것이다. 지난 2006년 온라인게임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약 1년 반만의 일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코원은 그 첫 번째 주자로 온라인게임을 택했다.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후 콘텐츠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나선 만큼 ‘엔블릭’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코원에서 게임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인터넷솔루션 사업팀은 온라인게임에 있어서는 처녀작이지만 오랜 기간 서버나 3D기술에 대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원이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당시 SKT와 제휴해 SI사업을 진행해 왔던 코원은 이를 통해 축적된 서버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게임사업에 눈을 돌리게 됐다. 이후 ‘파티파티’라는 3D 아바타 채팅 사이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3D관련 기술을 축적,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6년 드디어 ‘엔블릭’ 개발에 착수하며 온라인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축적된 노하우로 게임시장 승부수
최근 몇 년 사이 대기업을 비롯해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게임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줄줄이 실패로 이어지며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 엔블릭 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팀장


코원이 게임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게임사업에 대해서만큼은 장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인터넷 솔루션 사업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미 서버와 3D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음은 물론 체계적인 시장연구를 선행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단순히 수익을 쫓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게임을 택했기 때문이다.



 ▲ CD로 장식한 프로그램팀 직원 자리


특히 기업 내부적으로는 물론 해당부서에서는 게임사업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오랫동안 ‘엔블릭’ 개발에 전념해왔다. 코원에서 오랫동안 게임관련 사업을 주도해왔던 이재용 이사를 필두로 상용화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열의를 가지고 게임사업에 임하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해 왔고 드디어 오랜 노력의 시간들이 결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성공에 대한 이재용 이사와 개발자들의 확신은 상당하다. 그들은 온라인게임을 처음 개발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시켜 기존 게임사들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인 만큼 충분히 승부수를 걸어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저 만족해야 서비스
처녀작인 ‘엔블릭’은 인라인과 하키라는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인라인 하키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한 게임이다.



 ▲ 피규어를 모으는 게 취미랍니다~


비인기종목을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차별화 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아 자신감을 얻게 됐다.
처음 ‘엔블릭’ 개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때만 해도 코원은 2007년 상반기 중으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소 일정이 늦어진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코원은 내부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런칭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엔블릭 그래픽은 우리가 책임진다! -그래픽팀


코원은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첫 온라인게임인 만큼 ‘엔블릭’ 개발에 다방면으로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의지 하나로 개발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를 개발에 반영하는 등 개발자는 물론 마케터들이 힘을 모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해 왔다.



 ▲ 하키 선수들처럼 엔블릭 성공을 위해 달려가요


향후에도 코원은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신개념 차기작 하반기부터 준비
지난 11일 무사히 ‘엔블릭’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종료한 코원은 이후 한 번의 클베를 더 거친 후 곧바로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전망이다.



 ▲ 하키 하는 우리 포즈 어때요


자체적으로 서비스할 계획도 있지만 현재까지도 전문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퍼블리셔를 찾겠다는 것은 직접 서비스 경험이 없으므로 게임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 개발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하키 피규어


코원은 스포츠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엔블릭’을 선보일 수 있는 퍼블리셔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직접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 생각도 가지고 있다. 특히 올 초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게임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차기작에 대해서도 고려중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이 될 것인지 정해진 바는 없지만 차기작은 게임과 광고와 접목된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건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지금은 회의중


뿐만 아니라 향후 게임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자체 생산하고 있는 디바이스와 게임의 접목도 고려중이다. 그러나 이 역시 섣부른 접근보다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천천히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기획팀+프로그램팀 함께 모여



 ▲ 코원시스템 빌딩 전경



 ▲ 1차 클베 준비가 한창인 개발실 전경



 ▲ 피규어가 가득한 그래픽 팀장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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