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온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니즈 충족하는 전문 개발사로 성장 자신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7.21 09:2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즈소프트와 프리즘온 결합 시너지 효과 기대 … 하반기 ‘크래쉬배틀’로 틈새시장 공략 주력



▲ 단체컷


“유저들의 새로운 니즈를 게임 속에 구현하는 그런 게임개발사가 되고 싶습니다.”
온즈소프트와 프리즘온이 결합해 재탄생한 온플러스엔터테인먼트(대표 김병준, 이하 온플러스)가 향후 회사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온플러스는 특히 양사의 시너지를 제대로 활용하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를 그리고 있다.
그들이 보이는 움직임의 첫 단추는 단연 올 여름 공개될 액션게임인 ‘크래쉬배틀’이다.




양 사가 의기투합해 온플러스로 사명을 바꾼 것은 지난 5월이다. 그러나 이미 양사는 이보다 앞선 작년 11월에 실질적으로 인력을 합침으로써 새 출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양 사는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라인업 확충과 함께 게임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합병’이라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 그래픽팀


이 과정에서 온플러스는 전 CJ인터넷 신사업본부 김병준 이사의 지휘 하에 강학수 전 온즈소프트 사장을 부사장겸 CFO로, 전 프리즘온 김한준 사장을 마케팅이사에 임명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부에선 중소업체의 결합을 단순히 경영난 해소를 위한 행보라고 보고 있지만 온플러스의 경우 실무진들이 삼성 SDS, CCR, 애니파크 등을 거쳐 사업 및 개발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실력 있는 개발사 결합 윈-윈 효과 노려
물론 양 사의 결합을 두고 내부적으로 적잖은 고민이 따른 것은 사실이다.
양 사의 조직문화가 서로 다른데다 각각 게임IP가 회사의 결합으로 인해 부작용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 개발전경


온플러스의 강 부사장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본 끝에 두 회사의 합병은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어떤 회사든 다수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어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되죠. 온플러스가 이와 같은 의도를 잘 살려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원도 배로 늘었다. 개발 인력을 포함 54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는 온플러스는 3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갖고 있다.



▲ 프로그램팀 컴퓨터 수리중!


초기엔 양 사가 게임IP를 공유함에 있어서 갈등을 빚지는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개발자들끼리 빠르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온즈소프트의 경우 기획과 서버, 원화 작업에서 우월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면 프리즘온은 클라이언트와 프로그램 작업에서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말 그대로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온플러스는 자유로운 창작을 전면에 내세우는 개발사를 지향하면서 현재까지 이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조직문화가 갖춰진 상태다.     


독창성과 기획력으로 승부 
그렇다면 온플러스의 첫 번째 결실은 무엇일까.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한 캐주얼 액션 게임 ‘크래쉬배틀’이 그 주인공이다. 기획부터 독특한 콘셉트를 지향한 ‘크래쉬배틀’은 온플러스의 CB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작품이다.



▲ 프로그램팀


엠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인 이 게임은 캐릭터가 요일별 능력을 상징하는 7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사실 온플러스는 ‘크래쉬배틀’로 독창성에 대한 자부심을 내세우고 있다. ‘요일’을 소재로 한 기획력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성장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게임과 달리 유저가 스스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게임의 진정한 고수를 가릴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크래쉬배틀’은 독특한 콘셉트와 유저 실력에 따른 계급차에 대한 접근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온플러스는 기획에서부터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크래쉬배틀’의 재미를 서서히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내적으로 보완을 계속할 생각이다.



▲ 저랑 닮았나요


다행히 회사의 합병을 통해 서버팀과 기획팀이 합쳐지면서 사내 테스트는 물론,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플러스 측은 향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유저들을 유입시키고 이들을 통해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성공 위해 매진
이미 온플러스는 ‘크래쉬배틀’을 통해 해외 쪽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 해는 두 개국 정도 해외 서비스에 도전해 보겠다는 게 회사의 연내 목표다.



▲ 게임 테스트중


무엇보다 온플러스는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개발사로 성장하는 것이 미래 비전이다. 이를 통해 유저가 인식하고 있는 못한 새로운 니즈를 발견함으로써 창조적인 게임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온플러스는 ‘크래쉬배틀’을 이을 차기작도 개발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 입구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나선 ‘레릭온라인’이나 헌팅 액션 MORPG ‘드래곤에이지’가 그것이다. 온플러스는 내년부터 연달아 두 개 게임을 내놓음으로써 수익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온플러스 측은 이들 게임이 개발 퀄리티는 기본이고 시스템이나 재미 요소들로 자신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게임 개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소리다.



▲ 끼로 뭉친 기획팀


더욱이 온플러스는 이들 게임이 모두 대박을 내어주길 바라는, 야무진 욕심을 갖고 있는 회사다. 이들은 외인구단처럼 미완성 단계의 개발자가 똘똘 뭉쳐 보다 안정된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온플러스를 통해 쌓음으로써 업계에서 인정하는 전문 개발자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크래쉬배틀’은 어떤 게임    


요일별 능력치 독특한 소재 … 다양한 활용으로 승패 좌우



대전 액션 게임을 지향하는 ‘크래쉬배틀’은 게임 내 원소(월,화,수,목,금,토,일)에 따라 각각 다른 특색을 갖춘 캐릭터들이 서로 대결을 펼치는 온라인 게임이다. 각 캐릭터별로 다양한 특색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특히 팀플레이에서는 주로 2~3명이 함께 행동하면서 적을 묶은 뒤 데미지를 입혀 쓰러뜨리는 패턴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반전과 공격의 묘미가 있다. 또한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유저는 게임당 총 3개의 캐릭터를 채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바꿔 재미를 배가시킨다.



▲ 우리집은...



▲ 개인소장 만화책! 제 자리 멋있죠



▲ 프로그램팀 수장 모집



▲ 강학수 부사장



▲ 매주 풋살 운동으로 단합을 주도하는 개발자들



▲ 일정 조율중



▲ 이열치열! 한여름에 웬 이불을 돌돌



▲ 전경



▲ 화원을 방불케하는 화분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