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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혼] ‘트리니티 온라인’으로 액션 RPG 명가 도약

  • 황지영 기자 hjy@kyunghyang.com
  • 입력 2009.0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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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감’ 통해 실감나는 손맛 선봬 … 액션 RPG 최초 16대 16전장 준비 완료


스튜디오혼은 최근 2년여의 잉태 끝에 횡스크롤 액션 RPG ‘트리니티 온라인’을 공개했다.
이 개발사는 설립 당시부터 제대로 된 액션 RPG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 하나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


특히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타격감’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 ‘트리니티 온라인’은 국내 유저는 물론 해외 유저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단체컷



▲ 2009년 스케줄 논의중인 기획회의


‘트리니티 온라인’을 시작으로 RPG 전문 개발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스튜디오혼을 만나봤다.

설립당시 아홉 명의 창립 멤버는 회사 이름을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무실에 칠판하나를 덩그러니 세워두고 너나 할 것 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를 하나 둘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누군가가 칠판에 다가가 渾(혼) 이라는 한문 한 글자를 크게 쓰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스튜디오혼’이 태동하는 순간이었다.



▲ 전경



▲16비트의 타격감과 손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그램팀>


[‘액션 RPG’ 목표로 전진]
2006년 8월 설립한 스튜디오혼은 손노리 부사장을 맡고 있던 홍지철 대표를 비롯한 아홉명이 손노리에서 독립하면서 탄생한 개발사다. 퇴직당시 받은 퇴직금을 모아 회사를 꾸리는 것을 시작으로 처녀작인 ‘트리니티 온라인’ 개발도 함께 시작됐다.


개발사를 꾸려나가기에는 부족한 자금이었지만 일당백의 역할을 하는 사원들로 인해 합리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이 현재 40여명의 사원이 함께하는 스튜디오혼으로 거듭난 원동력이다.



▲ 여자법사



▲ 시가총액 얼마나 될까


2년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친 ‘트리니티 온라인’은 손노리 시절부터 ‘액션 RPG’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졌던 문겸 프로듀서의 신념 아래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진행돼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트리니티 온라인’의 퍼블리셔인 구름인터렉티브 역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개발팀의 중론이다.



▲ 캐릭터에 관한 아이디어는 만화책에서



▲ 게임시연중


[‘타격감’ 제대로 녹여내]
액션을 담당한 문겸 프로듀서와 RPG를 담당한 박인엽 기획실장(이사)으로 구성된 최고의 콤비는 횡스크롤 액션 RPG 게임인 ‘트리니티 온라인’을 다른 게임과 차별화 하는데 성공했다.


우선 액션 RPG의 재미를 결정짓는 ‘타격감’을 제대로 살렸다. 게임을 3D로 구현한 만큼 ‘타격감’ 또한 다르다는 것이다.



▲ 암흑성_ST2_카타콤



▲ ‘만화계의 거장 이태행 작가의 원화작업 모습


박인엽 기획실장은 “기존의 2D 액션 RPG게임이 8비트의 타격감을 주었다면 3D 액션 RPG인 ‘트리니티 온라인’은 16비트의 이상의 타격감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장르의 특성을 살리고 3D가 줄 수 있는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제대로 된 손맛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클로즈드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유저들은 타격감에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1월말 앞둔 프리오픈서비스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히든카드 ‘전장’을 공개한다. ‘트리니티 온라인’의 전장은 횡스크롤 액션 RPG 장르에서 최초로 16대 16의 결투를 가능하게 만든 것으로 기존의 4대 4까지만 가능하던 유사 게임과는 가장 차별화돼 스튜디오혼은 여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저희 게임모델 답나요~캐릭터 동작연구중



▲ '스튜디오 혼'설립과 함께해온 초창기 맴버


[RPG 중심의 ‘전문개발사’ 꾸릴 것]
홍지철 대표는 “지금까지는 ‘트리니티 온라인’을 스튜디오혼이 만들었다면 이제부터는 유저와 함께 ‘트리니티 온라인’을 만드는 시점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1월 말 시작되는 서비스오픈 부터는 유저니즈에 최대한 귀 기울여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튜디오혼은 클로즈드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유저 모니터링을 통해 게임속에 해당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해외 유저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액션 RPG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국가에서는 ‘트리니티 온라인’을 통해 처음 느껴보는 재미를 맛보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미 ‘던전앤파이터’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만이나 중국 같은 해외국가에서도 3D로 구현된 ‘트리니티 온라인’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 여검사



▲ 화려한 액션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그래픽팀>


스튜디오혼은 앞으로도 RPG장르를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대표는 “사실 지금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도 RPG 장르다”라고 귀띔했다. 개발인력들이 모두 RPG 전문가들이다 보니 스튜디오혼이 내놓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은 단연 RPG게임 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 설립한 회사인 만큼 전문개발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스튜디오혼과 ‘트리니티 온라인’의 질주가 기대된다.



▲ 애니메이션팀



▲ ‘트리니티 온라인’통해 더 재밌는 게임을 선사하겠습니다 <기획팀>


[‘트리니티 온라인’은 어떤게임?]
3D 횡스크롤 액션 RPG장르로 사실성에 바탕을 둔 화려한 액션과 애니메이션, 빠른 전개,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원화작업은 만화가 이태행 작가와 게임 원화계의 거장 박정식 작가가 함께해 ‘트리니티’의 색깔을 만들어 냈다.


붕괴된 가상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AI의 대립이 이야기의 중심이며 게임의 무대가 되는 가상공간 ‘이머스’(E-MERS)는 중세 판타지와 고딕 호러, 그리고 SF가 혼합된 세계다. 유저는 ‘이머스’ 안에서 투장, 전장, 레이드의 재미를 만끽하며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 원두커피를 직접 갈아서 마실정도의 원두커피 애호가



▲ 홍지철대표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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