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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네스트]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필온라인'에서 느껴봐요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3.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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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간 건전한 만남 그린 게임으로 시장 공략 … 다양한 개발경험 토대로 탄탄한 게임성 ‘자신’


남녀간 아름다운 만남을 그린 온라인 연애 커뮤니티 게임 ‘필온라인’이 최근 공개돼 화제다. 이에 유저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게임을 개발한 아스트로네스트로 쏠리고 있다.지난 2년간 조용히 게임개발에만 매진했던 터라 설립 10년차에 접어든 중견개발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들은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통해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 단체컷



무엇보다도 아스트로네스트는 그동안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유저들에게 아스트로네스트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아스트로네스트에는 20여명의 개발자들이 모여 지난 2년간 ‘필온라인’ 개발에만 매진해 왔다. 1999년 웹 전략게임 ‘아스트로네스트’를 서비스한 이후 2007년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게임포털 ‘땅콩’내에서 서비스되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스트로네스트가 자사의 이름을 전면으로 내걸고 오랜만에 정식으로 선보이는 게임인 만큼 개발자들은 ‘필온라인’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 우리도 여성유저들에게 사랑고백 하게 해 주세요 ‘프로그램팀’



▲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 ‘필온라인’에서 느껴보세요 ‘기획팀’


[10년간 각 플랫폼 노하우 축적]
과거에 비해 수많은 게임사들이 생겨나고 그만큼 개발인력도 확대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이직율도 높아졌다. 그러나 아스트로네스트에는 지난 10년간 한 곳에서만 게임을 개발해 온 개발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처음 만난 이들은 설립 초기부터 아스트로네스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처음에는 머드게임 개발로 출발했지만, 이후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했다. 때문에 빈번하게 교체되는 여타 개발팀들과 달리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모두 읽을 정도가 됐다.



▲ 오는 3월,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 위해 분주하게 작업 중인 아스트로네스트 직원들



▲ 연애 커뮤니티 게임을 만든 개발사로서 상대의 심리를 알 수있는 보드게임을 즐기며 우정을 쌓고 있다고


임원급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아스트로네스트의 개발자들은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기획, 프로그램, 그래픽 팀을 주축으로 게임속 이야기를 담당하는 전문 작가에 이르기까지 각 개발자들이 ‘필온라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아스트로네스트에서 각종 게임을 개발해 왔던 주요 개발진들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초기에는 웹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주로 개발했고, 2002년에는 모바일 연애시뮬레이션게임 ‘러브플러스’를 개발해 일본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비가 등장하는 ‘러브플러스’의 경우 ‘필온라인’을 개발하는 큰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 ‘연애상담은 나에게로’ 자칭 연애박사대마왕님


[개발자들 실제 연애경험·심리 녹여내]
‘필온라인’은 남녀가 만나서 게임을 통해 친구가 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러브플러스’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개발자들은 ‘온라인상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게임을 개발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필온라인’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얼핏 남녀가 만난다는 설정이 향후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도 있지만, 아스트로네스트는 나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남녀가 사이버공간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게임속에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 일과 연애중


누군가를 만나고, 또 상대에 대해 알아가고 데이트를 즐기는 느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의 실제 연애경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남녀간 심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노력을 통해 게임내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다.



▲ 구심점 활동으로 팀워크도 단단하게 다진답니다 01


기획 초반에는 대학생들과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이들의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개발자들은 남성보다는 여성 유저를 집중 공략할 예정인 만큼 지속적으로 여성 개발자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고 귀띔했다.




[경쟁 없는 게임으로 ‘차별화’ 기대]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한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추어 ‘필온라인’은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발자들은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향후 개발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 구심점 활동으로 팀워크도 단단하게 다진답니다 02


특히 테스트에서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공유될 예정인 만큼 향후 개발은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개발해 왔던 사항들을 처음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개발자들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유저들과 처음 만나는 테스트는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후에는 믿을만한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를 우선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따라서 현재 여러 유력 퍼블리셔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치열한 경기나 전투 등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대부분의 온라인게임과 달리 만남이라는 주제를 통해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유저들에게 재미를 주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이러한 부분은 비슷비슷한 게임들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충분히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로네스트(Astronest) 연혁] ‘우주(Astro)에 둥지(Nest) 트는’ 게임 전문 개발사

● 대표이사 : 김환기
● 총직원수 : 20명
●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 1동 587번지 성남벤처빌딩 209호


2008년 8월 경기디지털진흥원 문화콘텐츠개발사업 지원업체 선정
2008년 4월   성남산업진흥재단 디지털콘텐츠 협업사업 지원업체 선정
2008년 8월   지포스엔터테인먼트와 보드게임 공동사업 계약
2008년 5월   네오액트와 온라인 보드게임 ‘플레이홀덤’ 글로벌서비스 계약
2007년 4월   인포렉스와 보드게임 2종 제공 계약
2007년 11월   하나로드림과 게임포털 ‘땅콩’ ASP 계약
2005년 1월   SK커뮤니케이션즈와 게임포털 ‘땅콩’ ASP 계약
2003년 8월   3D MMORPG ‘아스트로엔’  베타테스트
2002년 11월   유·무선연동 모바일게임 ‘러브플러스’ KTF 서비스
2001년 10월   정통부 산업기술 개발사업 지원업체 선정
2000년 4월  웹 전략게임 ‘아스트로네스트’ 미국서비스
1999년 10월  아스트로네스트 설립
1995년 2월   프리랜서 그룹 ‘셈사랑’ 통해 머드게임 3종 개발 및 운영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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