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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게임즈 ‘보노보노 온라인’ 팀] ‘보노보노’에 가장 잘 맞는 ‘게임 옷’ 우리가 만들어요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7.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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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강조한 ‘애니메이션 게임’ 新장르 개척 … 정식서비스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 예정


日 인기 애니메이션 ‘보노보노’를 원작으로 한 바른손게임즈의 신작 ‘보노보노 온라인(가제)’이 올 하반기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라그하임’과 ‘라스트카오스’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게임이면서 티엔터테인먼트에서 바른손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업계는 물론 내부에서도 ‘보노보노 온라인’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 단체컷




개발을 시작한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최근 일러스트가 처음 공개돼 유저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원작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배경이 돋보이는 일러스트에 대해 업계에서도 기대가 큰 게임이라는 반응이다.



▲ 강경순 개발팀장

개발팀은 원작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게임 유저들은 물론 기존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무더위도 잊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원작자와 협의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개발 외에 일본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각별히 신경 쓰며 개발을 진행중이다.



▲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매일 매일 소풍가는 기분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기획팀’


서초동에서 위치한 바른손게임즈에는 현재 16명가량의 ‘보노보노 온라인’ 개발팀이 ‘라그하임’ 팀 바로 옆에 둥지를 틀고 개발을 한창 진행중이다.




전체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경력자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비교적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보노보노’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의 싸인 받고 좋아하는 기획자


[정기적인 시장조사 ‘필수’]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원작 애니메이션 ‘보노보노’를 기반으로 제작돼 왔던 ‘보노보노 온라인’은 당초 3D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개발팀은 당초 방향을 선회, 콘텐츠를 대폭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진행된 조사에서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 ‘다람쥐 3라인’ 여성 개발자

테스트 버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서 올 여름경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강경순 개발팀장은 일정이 다소 미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비폭력주의를 지향하는 ‘보노보노’가 액션게임과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려서다. 이에 현재 개발팀은 기존 개발방향에서 다소 선회, 리뉴얼 작업을 진행중이다.



▲ 귀여운 그래픽은 우리손으로! ‘그래픽팀’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게임들중 대부분은 철저한 원작 분석을 바탕으로 게임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보노보노 온라인’ 팀의 경우 개발자들이 직접 시장조사까지 병행하고 있다. 기존 애니메이션 마니아들과 여러 상황들을 분석해 게임으로 탄생하게 될 ‘보노보노’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유저 성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정기적으로 시장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 보노보노 만화책

리뉴얼 되는 콘텐츠는 애니메이션과 커뮤니티를 핵심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전체 일정조율판


[원작과 닮은듯 다른 게임으로 ‘변신중’]
기본적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보노보노 온라인’은 원작과 닮은 부분이 상당수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때문에 게임내에는 원작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과 스토리가 풍부하게 활용됐으며, 스토리에 극적 요소를 살려 만화에서 만날 수 있었던 캐릭터성을 유저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모드도 삽입될 예정이다.



▲ 보노보노

강경순 팀장은 게임에 비해 다소 정적인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게임으로 표현,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속도감을 부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 ‘보노보노 온라인’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겠습니다! ‘프로그램팀’

특히 ‘보노보노’의 메인 타깃이 키덜트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점점 높아지는 유저 성향에 부합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현판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려면 게임의 특성을 이와 부합시키는 일이 매우 까다롭다는 어려움도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보노보노 온라인’이 원작과 또 다른 재미요소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 포로리

하지만 일본 원작자들의 경우 원작과 상이한 요소들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성향이 강하다. 강 팀장은 원작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서는 여타 I·P에 비해 매우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보노보노 온라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3종세트!

특히 최근 한국을 방문한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 씨는 게임으로 탄생한 ‘보노보노 온라인’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감탄사를 연발하며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 전경


[멀티플랫폼 전략 지향]
우선 온라인게임으로 탄생하는 ‘보노보노’는 현재 진행중인 리뉴얼 작업이 완성되는 대로 연내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을 찾아갈 생각이다. 서비스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자체서비스와 퍼블리싱 양쪽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



▲ 원화 작업

철저한 시장조사와 원작자와의 협의 하에 게임이 개발된 만큼 개발자들은 그 어떤 I·P보다 큰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너부리

이후 ‘보노보노’는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온라인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른손게임즈의 경우 모바일사업을 진행하는 바른손커뮤니케이션즈, 콘솔 사업을 진행중인 바른손크리에이티브와도 관계사이기 때문에 타 온라인게임사에 비해 멀티플랫폼 전략이 보다 손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경순 팀장은 “우선 올 연말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내년 초에는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수 있도록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보노보노’가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의 ‘보노보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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