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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온라인’ 개발사 꾸러기소프트] 장인의 목공질로 탄생된 新 MMORPG 기대하세요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7.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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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력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수출 쾌거 … 1·2세대 개발자간 빈틈없는 단합 ‘눈길’


연간 수 많은 온라인게임이 개발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은 극소수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근 중국과 대만에 1400만불 수출의 쾌거를 달성한 개발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위 온라인’ 개발사 꾸러기 소프트다.



▲ 단체컷


박지훈 대표와 함께 ‘열혈강호 온라인’ 개발의 주역이 모인 꾸러기소프트는 최근 ‘위 온라인’을 공개했다. 개발 초기부터 업계에 주목을 받아왔던 터라 이번 공개된 ‘위 온라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꾸러기소프트는 ‘위 온라인’을 통해 색다를 것없는 MMORPG 시장에 신선함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차 CBT 준비에 분주한 꾸러기소프트를 찾았다.



▲ 꾸러기소프트 김정현 이사


2006년 설립된 꾸러기소프트는 55명의 인원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과거 ‘열혈강호 온라인’을 함께 만들었던 개발진들이기 때문에 검증된 개발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과거 ‘드로이얀’ 시리즈와 ‘열혈강호’등 PC용 패키지게임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위 온라인’에 녹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네임 버금가는 개발력 ‘눈길’]
꾸러기소프트는 전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배출하면서 업계에 개발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위 온라인’이 그들의 손에서 나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게임성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동·서양의 독특한 원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하루 2차례 아이디어 회의는 기본 이라는 원화팀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디자인실 김정현 이사는 “해외에서 계약을 맺었을 때 ‘위 온라인’ 알파버전 스크린샷만 가지고 진행을 한 것이다”며 “이는 개발사와 게임에 대한 기본적이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7월 23일‘위 온라인’ 잘부탁드립니다!


꾸러기소프트가 신생개발사임에 불구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띄고 있는 것은 실력으로 똘똘 뭉친 개발진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꾸러기소프트 개발진은 ‘위 온라인’이 장인의 목공질로 만든 작품이라고 자부했다.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MMORPG는 그간 보아오던 콘텐츠를 반복해서 내놓으며 유저들에게 지적받고 있다.



이와 달리 ‘위 온라인’은 꾸러기소프트의 손길에서 동 ·서양 판타지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했다. 게임의 명칭인 ‘위’ 역시 서양(West)과 동양(East)의 약자에서 비롯됐다.



▲ 우리 손에서 탄생된 ‘위 온라인’ 자랑스럽습니다


‘위 온라인’이 꾸러기소프트의 공식 처녀작인 만큼 오는 23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서 유저들에게 평가받을 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단합이 최대 ‘무기’]
꾸러기소프트 식구들은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 에서도 이들의 단합을 장려하기 위해 사내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 새로운 장르에 맞춰 시스템 개발에도 열심으로 임하고 있는 프로그램팀


개발 인력이 많다 보니 사내 동호회는 취미별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



▲ 서버팀 세미나


현재는 피규어 인형 제작 클럽, 영화감상, 연극, 클럽밴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주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활동하며, 클럽별로 운영비 10만원씩 지원된다.



▲ 기획팀


꾸러기소프트 식구들은 “직원끼리 융화도 잘돼고 사내 분위기가 좋은 이유 중하나가 이 같은 클럽활동 때문이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는 테스트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동호회 활동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사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프라모델과 악기가 생동감을 전해주고 있다.



꾸러기소프트는 온라인게임 산업의 원동력이 된 1세대 개발자와 80년대 생을 주 축으로 하는 2세대 개발자가 공존하고 있다.



▲ 그래픽 이사


꾸러기소프트는 이들 두 세대 간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김 이사는 “2세대 개발자들은 경력은 짧지만 발상 자체가 우리와는 다르다”며 “이들의 아이디어를 장려하고 함께 어울리는 것 자체가 꾸러기소프트의 강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한 ‘MMORPG’ 지향]
꾸러기소프트가 ‘위 온라인’을 해외에서 내놓았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평가는 ‘신선하다’는 것이다.



꾸러기소프트의 개발 모토 역시 ‘크고 새로운 변화’다. 그들의 손에서 빚어진 ‘위 온라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꾸러기소프트의 모토가 그대로 묻어난다.



‘위 온라인’은 동양의 깊이와 서양 중세 판타지를 게임 속에 구체화 시켰다. 개발진들은 동양적인 색채는 ‘열혈강호 온라인’ 때의 노하우로 어렵지 않았지만 서양의 문화를 게임속에 구현하는 데에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게임의 콘텐츠 역시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 많다.



MO와 MMO의 장점을 결합해 인스턴스 던전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미로, 수영, 매달리기 등 게임내 콘텐츠는 모험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패키지 게임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곳곳에 동영상을 노출시켰다.



▲ 꾸러기소프트 개발실 전경


확실히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 되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 구름 외관 현판


김정현 이사는 “우리가 빚어낸 ‘위 온라인’이 온라인게임 시장에 획을 긋는 것이 목표다”며 “우리가 시도한 장르에 새롭게 도전을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위 온라인은 어떤 게임?]
‘위 온라인’은 MMO와 MO방식을 조합한 동·서양 판타지 MMORPG다.


동양과 서양의 대립구조를 바탕으로 일반 필드에서는 MMORPG처럼 플레이하다가, 인스턴스 던전 내부에서는 MORPG처럼 방을 만들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일반 필드에서는 자유도 높은 사냥을, 인스턴스 던전 내부에서는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에 따라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직업과 스킬의 개념이 없어 무기만으로 자신의 직업을 선택 가능하며, 무기 변경스크롤을 사용해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를 바꿀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버프를 얻는 등 기존에 보지 못한 신선한 콘텐츠가 즐비해 있다. 7월 23일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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