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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소프트 ‘프리프 온라인’ 개발팀] 글로벌 프리프, 더 멀리 ‘날자 날자꾸나’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8.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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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의 개발환경에서 최상의 팀워크 발휘 … 신규 유저에 대한 콘텐츠 늘려나갈 것


최근 들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해외 수출을 선행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국내시장을 이미 포화된 ‘레드오션’이라고 판단, 이를 블루오션인 해외 시장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 단체컷


글로벌 서비스에 성공한 회사 중 하나인 이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외 13개국에 ‘프리프 온라인’을 수출해 성공사례를 남겼다. ‘프리프 온라인’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5년, 해외에는 3년 동안 서비스되며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담당해 왔다.



▲ ‘프리프’ 개발팀 김남훈 감독 (개발 4실)


이온소프트를 끌어주는 구심점으로 통하는 ‘프리프 온라인’ 개발팀을 전격 탐방했다.



▲ 동화풍 그래픽은 우리들 손에서 ‘탄생’해요~


‘프리프 온라인’(이하 프리프)은 이온소프트의 처녀작으로 2006년, 일본 IT기업인 갈라(GALA)그룹과 손잡으면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이룩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온소프트를 끌어주는 원동력]
사내 총 4개의 개발실 중에서 ‘프리프’ 개발팀은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이온소프트 성장의 원동력으로 통한다.



▲ 하늘을 나는 시범에 한창인 ‘프로그램팀’


현재 ‘프리프’ 개발팀의 멤버들은 17명으로, 개발 초기부터 함께한 개발자과 최근 외부에서 유입된 개발자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이온소프트는 다른 게임사에 비해 이직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프 온라인’에 신규 개발자가 많은 것은 ‘프리프’로 개발 노하우를 익힌 개발자들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팀장급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최근 3년에서 4년 정도 ‘프리프’에서 경력을 쌓은 개발진은 신규 프로젝트로 이동해 그간 쌓은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회사 시스템은 개발자와 이온소프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는 것이 팀원들의 설명이다.



▲ 일러스트 꼼꼼히 살펴보는 ‘원화팀’


‘프리프’ 개발실 김남훈 감독은 “사람이 생명이다. 개발자 한명이 나가면 그가 주는 리스크는 적지 않다”며 “이온소프트는 사내 복지를 바탕으로 이직률을 낮춰 회사와 함께 커가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최적의 개발환경에서 비롯된 팀워크 최대 강점]
현재까지 5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온 ‘프리프’ 개발팀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실에 비해 강박관념이 없어 서로 간에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 마법의 빗자루 타고 날아 올라 보실래요?


회사 측에서도 팀원들의 단결력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필리핀 업데이트 작업에 몰두하는 중


이온소프트는 셋째 주 금요일마다 동호회 활동을 하는 사원은 5시에 퇴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한 달에 동호회 지원금 2만원이 함께 지급된다.



▲ ‘프리프’ 캐릭터 만큼 깜직한 ‘기획팀’


이 같은 회사 측의 지원에 현재 이온소프트 전 사원 중 동호회 가입자 수는 50% 이상을 웃도는 상황이다. 운영되고 있는 동호회는 보드게임, 프라모델, 콘솔, e스포츠 등 취미별로 다양하다.



이 같은 활동은 비단 ‘프리프’ 팀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호회 활동에서 비롯된 단결력은 회사 전반적으로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동호회 활동뿐만 아니라 사원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온소프트가 갈라 그룹에 속한 외국계 회사다 보니 지난 7월부터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사원들에게 일본어와 영어 회화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온소프트의 낮은 이직률은 회사 측이 실시하는 복지활동이 한 몫 한다는 것이 팀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꾸준한 업데이트가 ‘인기 비결’]
이처럼 ‘프리프 개발팀’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유저들에게 최대한의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 년에 고정적으로 2회에 걸쳐 대규모 패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곳곳에서 ‘프리프’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프리프’의 주 고객층은 다년간 ‘프리프’를 즐겨온 고레벨 유저가 대부분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초점도  고렙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 추가에 맞춰졌다.



전문가들은 ‘프리프 온라인’은 오래 전부터 서비스된 게임으로, 신규 유저들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프’ 팀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왔다.



김 감독은 “다음 업데이트인 15차 패치 때부터는 저레벨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에 보다 신경 쓸 것”이라며 “새롭게 ‘프리프’를 즐기는 유저들이 기존의 고레벨 유저들과 융화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프리프’ 개발팀은 새롭게 도입되는 온라인게임의 트렌드에 ‘프리프’가 뒤쳐지지 않도록 U·I(유저 인터페이스)등 유저 편의성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리프 온라인’은 어떤 게임?]
풀 3D캐릭터를 바탕으로 동화풍의 귀엽고 깜찍한 그래픽이 특징인 비행 MMORPG다. 국내 최초로 플라잉 시스템을 도입해 하늘을 날며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이 펼쳐진다. 유저들은  360도 자유회전을 시연하며 다른 유저들과의 공중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밤이면 불이 켜지는 건물, 노을이 지는 지평선, 눈 내리는 마을 위로 흐르는 은하 수 등 미려한 그래픽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유저간 대결인 PVP 시스템, 길드 대전 시스템 등 MMORPG가 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이번에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그간 볼 수 없던 인스턴스 던전이 새롭게 등장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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