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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에이스’ 개발사 B.O.B 스튜디오] ‘탱크 에이스’로 2010년 전차 슈팅 돌풍 일으킬 것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9.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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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년간에 걸쳐 탱크 게임 개발 노하우 축적 … 마니아 유저 타깃으로 현실감 높이는데 초점


“조만간 제대로 된 탱크 슈팅 게임을 맛 볼 날이 올 것입니다”


B.O.B 스튜디오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사 게임 ‘탱크에이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 ‘탱크에이스’ 개발사 B.O.B 스튜디오 단체컷


B.O.B 스튜디오는 ‘샷온라인’으로 알려져 있는 온네트의 자회사로, 처녀작인 ‘탱크에이스’를 1년여에 걸쳐 개발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것 역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10년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세 명의 핵심 멤버가 B.O.B 스튜디오를 힘있게 끌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이렇다 할 탱크 슈팅게임이 없는 가운데 B.O.B 스튜디오는 ‘탱크에이스’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당당히 데뷔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하반기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인 B.O.B 스튜디오를 전격 탐방했다.



▲ B.O.B 스튜디오 백재영 대표


B.O.B 스튜디오는 10년간 친구처럼 지내온 백재영 대표, 안진수, 추성식 이사를 중심으로 6명의 신입 개발자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불과 9명이서 개발사를 꾸리고 있지만 세 명의 수장들은 다년간의 탱크 슈팅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시행착오는 이미 과거에 경험했기 때문에 ‘탱크에이스’ 개발에서 더 이상의 오류는 없다는 것이 B.O.B 스튜디오 식구들의 각오다.




[탱크 경력 10년 노하우 반영]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이렇다할 탱크 슈팅이 없었다. 일단 탱크 슈팅 장르는 일반 유저들이 진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세간의 평가가 있는데다가 마니아층은 콘솔이나 PC패키지를 주로 플레이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 대표는 몇몇 문제점을 극복하기만 하면 분명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바탕으로 실사 느낌의 탱크를 구현하고, 현실감 넘치는 움직임이나 타격감을 통해 마니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를 공략할 생각이 없습니다. 때문에 개발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마니아 유저들을 타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오는 하반기에 클로즈베타를 목표로 서버 테스트를 진행중인 개발자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 또한 노림수다. 클랜, 대전, 꾸미기 아이템 등 콘텐츠를 풍부하게 마련해 콘솔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겠다는 백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처녀작인 ‘엑스탱크’를 시작으로 10년 전부터 탱크 슈팅 게임을 통해 성공의 문을 두드려왔습니다. 귀여운 풍의 탱크를 만들어보기도, 가상세계가 돋보이는 탱크도 제작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성공할만한 최적의 적점을 찾은 것이 바로 ‘탱크에이스’입니다”



▲ 탱크 에이스 구성도 앞에서 추가될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 개발 팀장님


백 대표는 ‘탱크에이스’를 통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니아 공략 위해 전세계 탱크 관련 자료 섭렵]
B.O.B 스튜디오는 ‘탱크에이스’에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게임의 배경인 제 2차세계대전과 관련된 정보는 모두 섭렵했다. 서적, 참고문헌, 미니어처, 백과사전은 물론, 위성사진, 인터넷 웹서핑을 최대한 활용했다.



B.O.B 스튜디오 개발진은 특히 ‘탱크에이스’에 녹여낼 지형을 조사할 때는 심혈을 기울였다. 전쟁이 일어났던 그 지형을 현재 위성사진으로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 ‘탱크’한대에 온 정신을 집중해서 개발에 임하고 있다는 B.O.B 스튜디오 직원들


추성식 이사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해외 블로그에서 찾았다. 사전이나 문헌을 통해 조사한 전쟁 장소에 방문한 관광객의 사진을 샅샅이 찾아보면서 그곳의 지형을 파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개발진들이 검색의 달인이 됐을 정도다.



▲ 탱크 슈팅 게임인 만큼 개발자 자리에는 제 2차세계대전 책들로 가득차 있다


추 이사는 영화 역시 ‘탱크에이스’의 교재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1910년 제작된 1차 대전 소재 영화는 물론 독일, 러시아 등 알아듣지 못할 대사의 영화까지 가리지 않았다.



“개발이 시작된 후, 총탄이 날아다니는 영화는 모두 섭렵했습니다. 영화는 게임내 배경과 탱크 모형, 퀘스트 구성과 시나리오를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 ’탱크’를 소재로 한 게임에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는 회의시간


추 이사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탱크에이스’가 마니아 유저들이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탱크에이스’로 소수의 행복 차지할 것]
B.O.B 스튜디오는 ‘탱크에이스’를 통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그렇다고 대규모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을 꿈꾸지는 않는다. 뜻이 통하는 동료들끼리 만들고 싶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안진수 이사는 “동료들끼리 오래오래 함께하면서 인정받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B.O.B 스튜디오가 지향하는 미래다”고 말했다.



▲ 야근하면서 끓여 먹는 라면맛을 아시나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줄임말인 B.O.B 역시 소수의 행복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나 개발사 식구들이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탱크에이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다.


때문에 B.O.B 스튜디오 식구들을 그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개발에 투혼을 다하고있다.



백 대표는 “탱크에이스가 세계에서 제일 가는 탱크 슈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반기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탱크에이스’가 유저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탱크에이스’는 어떤 게임?] 육중한 실사형 탱크 체감하는 재미 ‘압권’
‘탱크에이스’는 제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탱크 슈팅게임이다. 전쟁이 일어났던 국가가 실제로 사용했던 탱크를 실사감 높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갑의 두께, 타격감 등 이를 조정하는 유저들은 국가별, 종류별 탱크가 가진 특성을 활용해 전략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이 특장점인 대전, 클랜, 커스터마이즈 콘텐츠까지 만끽할 수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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