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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크라이' 개발사 오디게임즈] 재패니메이션 맛 ‘소울크라이’로 헐리우드풍 대적할 것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10.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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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니즈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개발 … 주인의식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게임업계의 픽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신생 개발사 오디게임즈가 처녀작 ‘소울 크라이’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소울크라이' 개발사 오디게임즈 단체컷


과거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수출의 구심점이 된 박수홍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된 오디게임즈는 역동적인 애니메이션풍 MORPG ‘소울 크라이’로 게임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들의 이러한 첫 결실인 ‘소울 크라이’는 이제 알파버전을 앞두고 있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전문가들이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을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표의 마케팅 노하우와 경력이 풍부한 개발자들의 조화로 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울 크라이’ 개발에 한창인 오디게임즈를 전격 탐방했다.



▲ 오디게임즈 박수홍 대표


오디게임즈는 32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다. 온라인게임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해진 물적 자원으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게임이 바로 ‘소울 크라이’다. 대규모 인원과 거대 자본을 투입한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과 차별화하되 흥행코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파고드는 전략으로 MORPG 선택]
‘소울 크라이’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 장재우 개발이사를 비롯해 오디게임즈의 주요 개발자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처녀작에 대한 궁리에 들어갔다.


오디게임즈는 수백억에 달하는 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게임은 흥행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중소 개발자가 시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역시 누구보다 잘 안다.



▲ 그래픽팀이 '소울크라이' 약자 S.C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디게임즈 박수홍 대표는 “과거에는 적은 시간,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흥행게임을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바로 MORPG ‘소울 크라이’를 만드는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준 높은 그래픽에 익숙해져 기대치가 한껏 고조된 국내 유저들을 위해 MORPG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MO보다 스케일을 좀 더 높이고, MMO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실린다는 것이 세부적인 내용이다.



▲ '소울크라이' 코딩작업에 여념없는 프로그램팀


오디게임즈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핵심 인력으로 보강했다. 10년에 다다르는 경력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를 구성했다.


이로 인해 오디게임즈는 신생개발사임에 불구, 시장을 보는 예리한 눈을 가지게 됐다.



[만화영화 선호하는 유저들 입맛에 ‘딱’]
‘소울 크라이’는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풀3D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 상위의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오디게임즈 식구들은 풀3D 게임과 2D게임의 차이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은 영화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는 그를 선택하는 것처럼 게임도 동일하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물량이 투입된 풀3D게임이 우위라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 도 있지만 이는 취향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은 식구들 대부분이 동의하는 부분이다.



김기영 PD도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헐리웃 기법을 사용한 콘텐츠들을 접해왔지만 유저들 상당수가 어린 시절부터 접해온 재패니메이션에 더 큰 호감을 보이고 있다”며 “‘소울크라이’는 ‘재패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 게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게임즈는 재패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게임에 스타일리쉬함과 역동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 회의실에서 머리를 모아 프로젝트 기획에 한창인 기획팀


그러나 식구들은 게임의 기본기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장재우 개발이사는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을 빼놓을 수 없듯, MORPG 특징인 타격감과 액션 등은 가지고 가야한다”며 “여기에 콤보시스템과 전략적 콘텐츠를 도입해 반복에서 생겨나는 지루함을 탈피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인의식 바탕으로 다진 단결력]
오디게임즈 식구들은 ‘소울 크라이’의 방향성을 잡는데에 이심전심 단결된 팀워크를 보여 왔다. 박 대표는 식구들이 이러한 팀워크를 가지게 된 이유는 ‘주인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식구들은 유능한 인력들임에 분명하지만 대박난 타이틀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이는 오히려 오디게임즈의 강점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구들 모두 자기이름을 걸고 만든 ‘소울크라이’를 ‘물건’으로 내놓기 위해 사력을 다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오디게임즈 분위기 메이커 여성 6인방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박 게임을 만들어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식구들은 그 꿈을 ‘소울 크라이’를 통해 이루어내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박 대표는 더 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더 큰 미래는 바로 오디게임즈를 ‘게임계의 픽사’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같은 큰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그들은 ‘소울 크라이’를 흥행에 성공한 게임으로 만든다는 선과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울 크라이'는 어떤 게임?] 전략성과 액션의 조화가 돋보이는 MORPG
오디게임즈가 개발중인 ‘소울크라이’는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쉬운 조작법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위별 타깃팅을 통한 약점공략 시스템, 스타일리쉬한 직업별 전투 스타일, AI액션이 가미된 전투상황으로 높은 전략성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내년 상반기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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