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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테이토 '컴온베이비! 올스타즈' 개발팀] 3학년된 컴온베이비 “이번엔 온라인이다”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10.05.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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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성 극대화로 온라인에 적합한 재미 구현 … 컴투스와 협업해 국내·외 효율적 서비스 ‘자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 말이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두고 많은 것들이 변함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게임업계 역시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는 하드웨어 및 유저 성향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 오로지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개발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컴온베이비!’라는 I·P를 꾸준히 발전시키며 그 속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엑스포테이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엑스포테이토 '컴온베이비! 올스타즈' 개발팀



▲ 엑스포테이토 이상헌 대표


오랫동안 ‘컴온베이비!’의 다양한 버전을 선보여 왔던 만큼 개발자들은 그 어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보다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이해가 깊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엑스포테이토는 ‘컴온베이비!’의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게임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를 선보였다.


컴투스와 함께 몇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는 오늘 5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을 찾아간다.



▲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캐릭터의 귀여움은 우리 손 끝에서 탄생 됐습니다 - 그래픽팀-



▲ 엑스포테이토 프로그램 팀 인사드립니다. 앙~


이후에도 엑스포테이토는 ‘컴온베이비!’의 다양한 버전의 게임을 선보여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캐릭터로 성장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1998년 이상헌 대표가 설립한 엑스포테이토는 이듬해 아케이드용 게임 ‘컴온베이비!’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10년 이상 PC,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2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인 ‘컴온베이비!’는 현재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10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I·P]
10년 전 아케이드용 게임으로 선보여 대히트를 기록한 ‘컴온베이비!’로 인해 엑스포테이토는 조금씩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이들은 하나의 히트작에서 멈추지 않았다.


단순한 후속작 수준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며 ‘컴온베이비!’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한결같이 자사의 대표 I·P로 성장시켜 왔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엑스포테이토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 게임 개발사로 거듭났다.



▲ 게임 내 테스트에서 매번 1, 2, 3위를 놓치지 않고 차지 한다고



하지만 동일한 I·P를 반복적으로 등장시킴으로 인해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엑스포테이토는 동일한 플랫폼이 아닌 상이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서 해답을 찾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발전하고 주류를 이루는 하드웨어에 맞춰 ‘컴온베이비!’의 재미를 재해석하자는 것이다. 때문에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인 ‘컴온베이비! 올스타즈’ 역시 온라인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개발이 진행됐다.




오락실 버전의 ‘컴온베이비!’가 손맛이 강조된 게임이라면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는 여기에 커뮤니티의 재미가 추가 양념으로 첨가됐다. 이런 이유로 동일한 캐릭터지만 어떤 플랫폼에서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엑스포테이토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으로도 ‘컴온베이비!’를 선보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 중요성 ‘강조’]
‘컴온베이비!’ 속에 등장하는 아기들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이유에 대해 이상헌 대표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일본과 달리 국내 온라인게임에서는 캐릭터의 중요도가 다소 떨어진다는데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화된 캐릭터는 게임에 대한 애착은 물론 콘텐츠의 수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컴온베이비’에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다수 참여한 것이 그에 대한 반증이다.


특히 그는 캐릭터성이 강한 게임은 유저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우선 인원 충원시 ‘컴온베이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들이 다수 지원한다는 이점이 있고 처음부터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높아 표현력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컴온베이비! 올스타즈’퍼즐 놀이에 푹~ 빠져 있는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컴온베이비!’의 개발 소스들을 적극 활용해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를 개발했기 때문에 방대한 콘텐츠 양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

개발자들 역시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를 개발하면서 해당 캐릭터가 표현할 수 있는 재미의 수준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매우 효율적으로 작업이 진행됐다고 입을 모았다.



[끈끈한 파트너십 이어나갈 것]
컴투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여러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는 5월경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현재 개발자들은 본격적으로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를 선보일 준비에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사인 컴투스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컴투스가 모바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온라인 업계 초년병인 만큼 서비스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 때문이다.




▲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카드 내기 한 판에 오늘의 점심이 달렸다고


이에 대해 엑스포테이토는 컴투스와의 파트너십에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유저 피드백을 받아 이를 향후 업데이트에 참고하는데 컴투스가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엑스포테이토 측의 설명이다.


엑스포테이토는 향후‘컴온베이비! 올스타즈’의 국내 서비스는 물론 해외 서비스를 컴투스와 협력해 효율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오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열심히 작업 중인 그래픽 디자이너


[‘컴온베이비! 올스타즈’ 개발팀의 우리 개발실은…]
● 남자들이 만든 ‘귀여운 게임’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게임성이 특징인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는 놀랍게도 개발팀 전원이 남성들로만 구성돼 있다. 여성에 비해 섬세함이 떨어지는 남성들이 귀여운 아기들을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사실에 눈에 휘둥그래지는 것이 사실.


하지만 개발팀은 거친 남성미 보다는 여성스럽고 다소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대부분이어서 개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 자유도 높은 조직 시스템
엑스포테이토의 조직문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평적 조직구조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개발자들은 타 개발사와 비교해 상당히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것이 조직생활에도 이어진다.


특히 일반적인 개발사와 달리 대리, 과장과 같은 직책이 아닌 역할 분담별로 담당자를 정하고 있어 타 개발사와 차별화를 이룬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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