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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나 온라인’ 개발팀 스튜디오 팀버] 업무가 시작되면… “우린 모두 빙의된다”

  • 주영재 기자 ian@khplus.kr
  • 입력 2010.06.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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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개발자 다수 포진‘눈길’ … 색다른 소재와 철저한 타깃 설정으로 승부


‘천존협객전’, ‘그랜드 판타지아’ 등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게임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라이브플렉스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드라고나 온라인’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그동안 숨겨져 왔던 개발력과 서비스 능력을 검증받겠다는 각오다.


‘드라고나 온라인’ 개발팀인 스튜디오 팀버는 여러 장르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드라고나 온라인’ 개발팀 스튜디오 팀버



▲ 라이브플렉스 정재목 개발본부장


팀버는 드래곤을 게임의 주 소재로 활용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해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드라고나 온라인’ 이후 개발력 확충을 통해 참신한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 메이저게임사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스튜디오 명칭에서 ‘팀버’는 정재목 개발본부장의 이름에 해당하는 영단어다. 개인의 이름을 스튜디오 명으로 정한 만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스튜디오가 바로 팀버다. 여기에 훌륭한 인재들이 한 팀이 돼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팀버의 목표다.




[베테랑 개발자 다수 포진]
이 곳의 수장인 정 본부장은 팀원들과 함께 그동안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드라고나 온라인’에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다.


초기 팀버는 2명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점차 인원을 늘려서 현재는 약 60여 명이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팀버 전체 개발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기획팀!



▲ 베테랑 개발자들이 포진돼 있는 프로그램팀!


‘드라고나 온라인’ 개발자들은 전체적으로 연령이 높고 오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산전수전을 다 겪어봤기 때문에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착오를 줄이며 약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결과물을 내 놓을 수 있었다. 일반 개발사들이 흔히 겪는 팀 간의 갈등이나 커뮤니케이션 단절도 ‘드라고나 온라인’ 개발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서로를 존중하고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 프로젝트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또한 직급을 내세우기 보다는 수평적 관계를 지향하며 팀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문화가 갖춰져 있다.





▲ 2차 CBT에 추가될 신종 캐릭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래픽 팀장님


정 본부장은 “베테랑 개발자들이 많기 때문에 내부 갈등이 가져오는 손실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존중하는 자세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모든 역량을 개발에만 쏟아 붓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고나 온라인’ 개발팀은 친목을 다지기 위해 회식도 자주 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인원이 많아져서 전체 회식보다는 팀 단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그동안 강력한 몬스터나 NPC, 탈 것 등으로 등장하던 드래곤을 유저가 직접 변신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색다른 소재가 경쟁력]
정 본부장은 “드래곤이라는 판타지 단골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매력적인 세계관을 창조할 수 있었다”며 “유저들은 드래곤의 힘을 사용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드래곤을 게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스튜디오 팀버는 빙의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다. 빙의시스템은 부분 빙의와 전신 빙의로 나뉘는데 드래곤으로 변신하거나 드래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외관만 바뀌고 능력치가 강화되는 것이 아닌 스킬 트리 전체가 바뀌기 때문에 유저들은 전혀 다른 플레이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 40여명의 인원을 자랑하는 그래픽팀_①



▲ 40여명의 인원을 자랑하는 그래픽팀_②


빙의를 하기 위해서는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코어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모아둔 게이지에 따라 빙의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략적 사용이 요구된다. 또한 직업별로 가능한 빙의 종류가 달라서 파티플레이나 플레이어간 대전 시 다양한 패턴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드라고나 온라인’은 빙의시스템 외에도 랜덤 확률 던전인 던전예시 시스템과 대규모 전장 등 레이드와 PvP 콘텐츠가 적절히 조화돼 있다”며 “향후 다양한 대전모드와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게임사 도약 목표]
‘드라고나 온라인’이 라이브플렉스의 첫 자체 개발 작품인 만큼 개발자들이 받는 부담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플렉스가 자체 개발작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향후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정 본부장은 “부담이 크지만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성공을 자신한다”며 “‘드라고나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수의 게임을 자체 개발해 개발 명가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신변보호’를 부르짖으며 활영에 임하고 있는 ‘드라고나 온라인’ 운영팀




스튜디오 팀버는 ‘드라고나 온라인’의 타깃층을 높게 설정하고 철저히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아서 표현의 제한도 적은 편이다. 특히 이들은 게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각종 네비게이션과 자동 이동시스템 등을 지원해 접근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타깃층을 고려해 정액제 혹은 부분유료화를 채택할 예정이고 유료아이템의 성격도 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향후 추가될 콘텐츠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책임자들



▲ 야외 테라스가 있는 넓은 공간에서 QA팀원들이 테스트 자료를 분석 중이다


스튜디오 팀버는 차기작으로 SF MMORPG를 기획하고 있다.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SF MMORPG가 없어 위험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잠재력이 크고 매력적인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 본부장의 생각이다.


그는 “향후 MMORPG 중심으로 라인업을 편성해 다양한 장르의 장점들을 포섭하겠다”며 “일단은 8월 말로 예정된 ‘드라고나 온라인’ 2차 비공개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어떤 게임 드래곤 직접 조작하는 재미]
3D 판타지 MMORPG인 ‘드라고나 온라인’은 빙의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이 드래곤의 강력한 힘을 맛볼 수 있다. 머리, 팔, 상체, 하체 4가지 부위에 적용되는 부분 빙의와 몸 전체가 변신하는 전신 빙의가 있다.



빙의를 하기 위해서는 코어라는 생체 에너지가 필요한데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모아둔 코어 양에 따라 변신 시간이 결정되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해야 한다. ‘드라고나 온라인’에서는 총 3개의 종족과 6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직업마다 2종의 빙의를 지원한다. 최대 2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장도 ‘드라고나 온라인’을 더욱 재밌게 만드는 요소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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