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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잭' 개발사 와이즈온] 감각적 익스트림 스포츠로 ‘글로벌 입맛’ 확인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0.08.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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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트림 스포츠 ‘프리러닝’ 소재로 개발 … 북미·유럽·중국 수출계약 성사로 ‘눈길’


‘테일즈런너’,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 레이싱게임이 장수게임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최근 ‘애들 달리기는 그만’이라고 외치는 게임사가 등장했다.


도심에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익스트림 스포츠 ‘프리러닝’을 소재로 게임을 개발 중인 와이즈온이 그들이다.



▲ 와이즈온 김영모 개발본부장


특히 와이즈온은 이 게임을 ‘프리잭’이라고 이름 짓고, 현재까지 북미 및 유럽, 중국, 대만, 러시아 등에 수출 계약을 이루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달라야 성공한다는 ‘와이즈온’을 만나 ‘프리잭’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오는 9월 북미 상용화 작업을 앞두고 그래픽 파트장과 원화 파트장은
북미 스타일 캐릭터  작업을 완성시키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북미 스타일의 캐릭터 작업중인 그래픽디자이너


와이즈온은 2004년 설립된 개발사로, 처음에는 온라인 퀴즈게임을 개발하면서 관련업계에 등장했다. 현재는 원종석 대표이사 아래에서 20명의 개발진이 ‘프리잭’을 개발하고 있으며, 금년 안으로 북미 시장에 공개서비스를 시작, 향후 국내를 비롯해 중국 및 대만에 론칭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지션 별 ‘장인’들이 뭉쳤다]
현재 7개의 팀으로 구성된 와이즈온은 3D모델링, 원화, 애니메이션, 이펙트, 사운드, 기획, 프로그램으로 팀을 세분화시켰다. 와이즈온이 팀을 세분화시킨 이유는 각자의 포지션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김영모 개발본부장은 “우리 개발팀의 최대강점은 각자의 포지션을 존중해주는 분위기”이라며 “경영진 역시 우리의 역할과 임무를 믿기에, ‘프리잭’개발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프리잭을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중인 팀장들의 비장한 모습



▲ 개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매일 아침 진행되는 그래픽 파트 회의 시간


와이즈온은 경영진이 아닌, 개발팀의 주도하에 ‘프리잭’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개발팀을 신뢰하는 임원들과,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개발진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와이즈온의 개발진을 살펴보면 각자의 포지션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상당하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게임 개발 및,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해온 김영모 개발본부장을 비롯해, 웹툰 ‘조삼모사’의 고병규 작가는 원화 팀장으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상민 팀장은 가요계에서 3집 앨범까지 출시한 바 있는 전직 가수 출신이다.


개성도, 경력도 화려한 와이즈온 개발진들은 각자의 업무는 다르지만 마음 만큼은 하나라고 자부한다. 바로 온라인 레이싱게임인 ‘프리잭’을 성공시킨다는 공통된 목표로 똘똘 뭉쳐있다.




[성인 유저 타깃으로 시장 공략]
와이즈온이 ‘프리잭’에 대해 기대하는 이유는 온라인 레이싱게임에 대한 시장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대표되는 온라인 레이싱게임은 ‘카트라이더’와 ‘테일즈런너’ 등이다. 이들은 모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났지만 인기 타이틀로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와이즈온은 기존에 나왔던 게임과 유사한 것을 만들 생각은 없다.



▲ 와이즈온에는 병역특례자가 무례 3명씩이나 있다고! 여기서도 그들 나름대로 서열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 새로운 트렌드로 신선함을 표현하고 있는 그래픽팀


와이즈온의 김영모 개발본부장은 “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은 많지만, 어른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다”며 “우리는 평화로운 달리기는 뒤집는다는 모토로 ‘프리잭’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와이즈온은 프리러닝이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삼았다.
프리러닝은 도심에서 맨몸으로 빌딩을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를 종주국으로 현재 북미 및 유럽 등지에서 대중화됐다.



▲ 모든 장애물도 실력으로 뛰어 넘겠다는 프로그램팀



해외에서 대중화된 프리러닝을 소재로 한 것만 봐도 와이즈온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와이즈온의 조성호 사업본부장은 “‘프리잭’ 개발을 시작한 2005년, 우리는 글로벌 시장의 포문이 열린다는 것을 짐작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해 게임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 벌써부터 ‘호응’]
세계 시장을 노린다는 와이즈온의 전략은 점차 입증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프리잭은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중국, 대만, 러시아 등과 퍼블리싱이 이뤄진 상태다. 특히 와이즈온은 중국과 계약을 맺었던 2007년, 현지 퍼블리셔인 샨다 측과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오디션’ 다음으로 높은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성호 사업본부장은 “오디션이 중국에서 온라인 댄스게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던 것처럼, 샨다측은 ‘프리잭’이 그 후속 주자가 될 것으로 평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퍼블리셔와 함께 유저들의 반응도 ‘프리잭’의 게임성에 대해 호평하는 분위기다.



▲ 익스트림 스포츠에 어울리는 음향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의 영감을 발휘하고 있는 음향 디렉터



와이즈온이 지난달 ‘프리잭’의 북미 비공개 테스트 실시한 결과, MMORPG닷컴 등의 인기 사이트에서 평점 9.3을 받는 등 호평을 얻었다. 평점과 함께 유저들의 평균 플레이타임은 66분을 유지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입증시켰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와이즈온은 하반기부터 ‘프리잭’의 상승세를 확실히 이루겠다는 각오로 프리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이즈온 조성호 사업본부장은 “‘프리잭’은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후 국내에 론칭할 계획”이라며 “먼저 9월 북미 시장에 상용화를 시작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잭은 어떤 게임?] 초고층 빌딩 사이 누비는 짜릿함이 강점
‘프리잭’은 프리러닝을 소재로 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평화로운 달리기보다는 짜릿함과 스릴을 강점으로 내걸었다.


볼트, 언더바, 월그립 등 실제 사용되는 프리러닝 기술은 물론, 새롭게 창조된 기술을 응용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현란한 그래픽과 함께 춤을 추는 듯 한 캐릭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클로즈드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상태며, 향후 중국, 대만, 러시아를 비롯해 국내에도 론칭할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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