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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텍소프트] 글로벌 온라인 축구게임의‘여민지’되겠다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10.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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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경험의 베테랑 개발자 30여명으로 구성 … 개발 노하우 집약한 ‘엑스킥’으로 글로벌 공략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축구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축구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하지만, 피파온라인2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들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유저들에게서 잊혀졌다. 이렇게 월드컵 특수를 별다른 성과 없이 보내며, 스포츠 소재의 캐주얼 게임들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 아트텍소프트 단체



▲ 아트텍 소프트 박기범 대표이사


MMORPG와 전략성이 강조된 게임들에 자리를 내주고 구석으로 밀려난 캐주얼 게임의 새로운 부활을 노리는 게임사가 있다. ‘킥스온라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트텍소프트가 차기작 ‘엑스킥 온라인’을 공개, 스포츠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트텍소프트는 전작인 ‘킥스온라인’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한 ‘엑스킥 온라인’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 ‘엑스킥 온라인’ 대박을 꿈꾸는  -그래픽팀-




▲ ‘엑스킥 온라인’ 성공으로 안정환의 반지 세리모니를 보여주고 싶다는 프로그램팀


서초동에 위치한 아트텍소프트는 단독주택 건물을 개조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사옥은 직원들에게 큰 자랑거리다. 빌딩과 조밀한 파티션을 기대한 신입사원들은 처음 입사해 실망하기도 하지만, 이내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아트텍소프트 박기범 대표이사는 “전문 개발사로써 비즈니스를 위한 사무실 입지보다 개발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회사의 모든 성과가 나오는 이곳이 우리의 전략 거점인 셈”이라고 말한다.




[두 회사 한배를 타다]
‘엑스킥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아트텍소프트는 2007년 설립된 예인스소프트와 엔터플레이 두 회사가 2010년 6월 합병한 개발사다. 두 회사의 합병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레이싱 게임 ‘스타일러쉬’의 개발사로 업계에 알려진 예인스소프트는 그래픽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개발사였으며, ‘킥스온라인’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엔터플레이는 프로그램 분야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두 회사는 결합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과 유저들의 눈을 만족시키는 그래픽 부분의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었다.



▲ ‘축구’ 소리만 들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난다는 기획팀장




▲ 단독주택 건물을 개조해 만든 사무실에서 이모님이 직접 차려 주시는 ‘위대한 밥상’에 전 직원은 늘 감동이라고~


“처음 두 회사 조직을 합치면서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대화와 이해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회사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박기범 대표는 두 조직으로 하나로 결합시키는 작업이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특히, 각각의 조직이 가지고 있는 조직 문화를 아우르고, 중복된 인력을 정리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다.





아트텍소프트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개발자와 경영자가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았다. 이를 통해서 개발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회사의 목표와 일치화 시킬 수 있었다. 지금은 개발자 서로가 믿음과 배려를 기본으로 아트텍소프트만의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매니아가 만드는 축구 게임]
‘엑스킥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아트텍소프트의 개발자들의 컴퓨터 바탕화면은 축구 관련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책상에는 일반적인 개발사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피규어 대신 축구공과 머플러, 응원용 나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엑스킥 온라인’에 등장하는 액션과 스킬이 생동감 넘치고, 축구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여명의 개발자 모두 좋아하는 구단은 모두 다르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해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작 ‘킥스 온라인’의 개발 경험으로 유저들의 니즈를 확인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적인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


‘엑스킥 온라인’에 새롭게 추가되는 시스템인 자동매칭과 AI 모드, 클럽 시스템 등은 이러한 경험과 유저들의 니즈를 이해하는 개발자들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기업 비전]
합병된 아트텍소프트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게임은 축구 소재의 캐주얼 스포츠 ‘엑스킥 온라인’이다. 전작인 ‘킥스 온라인’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엑스킥 온라인’은 향상된 액션성과 화려한 스킬, 강화된 조작성으로 올 가을 축구팬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엑스킥 온라인’은 자체 서비스를 기본으로 진행된다. 퍼블리셔들이 스포츠 게임보다는 MMORPG에 주목하고 있어 긍정적인 계약이 어렵고, 무리하게 추진된 퍼블리셔 계약이 자칫 게임성과 서비스 일정에 차질을 빗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텍소프트는 캐주얼 게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작 ‘킥스 온라인’이 유럽, 남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보다 향상된 게임성의 ‘엑스킥 온라인’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현지 퍼블리셔들과 유저들이 ‘엑스킥 온라인’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 마지막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판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워크샵 온 줄 아시겠지면, 여기는 회사 앞마당



박기범 대표는 “한국에서의 흥행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온라인 축구 장르의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엑스킥 온라인’은 어떤 게임] 스타일리쉬 스킬로 축구의 한계에 도전한다
길거리축구를 소재로 온라인상에서 최대 12명까지 온라인 축구경기가 가능한 ‘엑스킥 온라인’은 사실적인 공의 물리표현과 전략적인 축구플레이가 게임에 표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접 축구ㆍ물리엔진을 개발하여 정교한 축구 표현이 가능하게 했으며, 골 네트의 정밀한 표현 및 골인 후 짜릿한 타격감을 살렸다. 특히, 국내 정식 서비스 이전에 중동 지역에 수출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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