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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스튜디오]‘볼츠앤블립온라인'로 캐주얼사장 '메이플스토리'와 양대산맥 꿈꾼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0.12.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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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업 DF<드래곤플라이>지원 바탕 3D게임 개발기술 ‘확보’ … 참신한 게임성으로 경쟁력 강화해 성공 ‘자신’  


국내 최초 3D(3차원) 온라인게임 개발로 화제를 모았던 AP스튜디오가 2011년 온라인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이와 관련해 AP스튜디오는 내년 상반기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출시하고 기존 개발사와 차별화된 MMORPG 개발력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특히 AP스튜디오는 FPS게임 개발 명가인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로, 젊은 패기와 감각을 앞세운 참신한 아이디어로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첫 출시작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횡스크롤 MMORPG에 독자적으로 확보한 3D기술을 구현해 캐주얼 온라인게임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P스튜디오 역시 수년간 독점하다시피해온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이번 기회에 캐주얼게임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싶다는 야심찬 의지를 내비쳐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AP스튜디오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IT업계 입문 동기인 박인찬 대표와 안명달 기술이사가 창업한 게임 전문 개발사다. 두 젊은 개발자는 2004년 11월 회사가 설립된 이후 어려운 개발 환경 속에서도 멋진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욕으로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2007년 중견게임사인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로 편입돼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잡게 됐다.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개발사] 
사실 AP스튜디오와 드래곤플라이의 인연은 남다르다. 도전과 창의적 사고를 중시하는 드래곤플라이의 모토와 AP스튜디오의 개발 방향이 딱 맞아 떨어진 까닭이다.


이는 AP스튜디오가 ‘볼츠앤블립 온라인’ 이전에 개발한 게임들을 살펴봐도 가늠할 수 있다. 귀여운 펭귄이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 ‘펭고 온라인’을 비롯해 요리 대전게임 ‘요리조리 레스토랑’이 대표적인 예다. 두 개 작품 모두 외부 요인에 의해 개발이 중단되거나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독특하고 이색적인 게임 색깔은 AP스튜디오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박 대표는 단 두 명으로 시작한 게임회사가 마흔 명을 훌쩍 넘긴 전문 개발 스튜디오로 자리 잡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했다.



▲ AP스튜디오 박인찬 대표



“우리 개발사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헝그리 정신’이죠. 자세를 낮추고 배우는 자세로 연구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직원들 모두 자기 개발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AP스튜디오 개발자들의 평균 경력은 2년에서 2.5년으로 눈길을 끈다. ‘볼츠앤블립 온라인’ 개발 초창기 멤버이자 게임업계에 처음 발을 내디딘 개발 초년생들인 것이다. 즉, AP스튜디오의 최대 무기는 기존 게임의 고정관념을 깨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인력들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처녀작인 ‘볼츠앤블립 온라인’에 대한 열정으로, 이직률도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 늠름하고 듬직한 ‘ 타이거 잭슨’ 캐릭터처럼 AP스튜디오에서 맏형 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 3D 배경팀 -



▲ 3D 횡스크를 게임에 한 획을 긋는 개발자들로 남고 싶다는 - 그래픽팀 -


[3D 게임 개발력 ‘독자’ 기술 확보]
AP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내놓는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그간 개발사가 노력을 기울인 값진 결실이다. 이 게임은 출시 초기부터 TV에 방영 중인 원작 애니메이션과 함께 3D 온라인게임으로 업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개발 단계부터 물리적 환경 등을 고려한 과학적인 기술은 AP스튜디오가 자랑하는 독보적인 실력이다. 단순히 일반 MMORPG에 3D효과를 입힌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삽입함으로써 입체감과 실제감을 극대화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문적인 3D 기술자를 고용한 것이 아니라 개발사 내부의 연구팀을 구성, 일반 개발자들이 자료 조사와 전문가 자문,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이를 인정해 1년 전에는 광주광역시로부터 2009 CGI(컴퓨터형성이미지) 활용 프로젝트 제작 사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수많은 시행착오와 힘든 과정을 겪어야 했지만 공개가 임박한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차별화된 MMORPG로 그 성공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볼츠앤블립 온라인’의 3D적 요소는 부가 콘텐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횡스크롤 MMORPG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성으로 완성도와 개발력을 인정받고 싶어요.”



▲ 도전과 창의 정신으로 똘똘뭉친 - 프로그램팀-



▲  세이디 캐릭터처럼 귀여운 감각을 살려서 기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 기획팀-


[재미에 투자하는 개발사가 목표]
모회사인 드래곤플라이도 AP스튜디오의 강점을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내년 상반기 ‘볼츠앤블립 온라인’의 공개서비스 일정을 겨냥해 전략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P스튜디오는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시장을 감안해 ‘볼츠앤블립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게임 I·P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보다 유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개발사 측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지원이 없었다면 ‘볼츠앤블립 온라인’이 성공적으로 탄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기업이 FPS명가로 업계에서 인정받듯이 AP스튜디오도 캐주얼 게임 명가로 확실한 컬러를 가진 개발사가 되길 바랍니다.”


향후 AP스튜디오는 ‘볼츠앤블립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MMORPG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상 단계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 역시 새로움을 추구하겠다는 각오다.


궁극적으로 AP스튜디오가 재미에 투자하는 게임 전문 스튜디오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고박사 납시요!” 3D에 관해서는 모르는게 없다는 프로그램 팀장님



▲‘빵하나의 행복’ 하루에 한번 모든 직원들에게 제공된다는 맛있는 간식 시간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어떤 게임]

국내 최초 본격 3D게임이란 타이틀을 지닌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저연령층을 주 타깃으로 개발된 횡스크롤 MMORPG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되고 있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귀여운 로봇들의 화려한 액션과 ‘볼츠앤블립 온라인’만의 차별화된 자원 전쟁을 비롯, 경제 및 육성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일반 버전 외에도 3D 버전을 별도로 체험할 수 있다.



▲ 3D로 게임 시연중인 개발자



▲ 직원들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회사 분위기 덕분에 신나게 일하고 있다는 전병준 사원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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