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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온 소프트]원작에 담지 못한 이야기 ‘아스다R’에 채웠다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3.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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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 러시아 · 중동 등 글로벌 니즈 수렴해 확장판 공개…안정적 밸런스와 강화된 콘텐츠로 국내외 공략


‘아스다이야기’ 개발사로 알려진 맥스온소프트가 확장판 ‘아스다R’ 론칭을 앞두고 기지개를 폈다. 상큼발랄이라는 슬로건으로 ‘아스다R’의 게임성을 설명한 맥스온소프트는 게임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여성 CEO 신인경 대표가 이끌어가는 회사다.


포근해지는 계절을 맞아 ‘아스다R’로 따뜻한 소통의 장을 선사한다는 맥스온소프트는 국내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아스다R’을 준비해 왔다. 세계 유저들의 요구에 따라 ‘아스다R’을 제작했다는 맥스온 소프트는 ‘아스다이야기’에서 담지 못한 콘텐츠들을 ‘아스다R’에 차곡차곡 채웠다고 전했다. 그들이 준비한 게임과 이를 개발한 팀원들을 만나보기 위해 맥스온 소프트를 찾았다.


맥스온 소프트는 2002년 신인경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로 현재 직원 수 22명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반에는 커뮤니티 게임, 모바일게임 등 비교적 라이트한 콘텐츠를 개발해 왔으나, 2008년에는 MMORPG ‘아스다이야기’를 론칭하면서 온라인게임 개발사로서 자리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유저 니즈 수렴해 ‘확장판’ 개발 결정]
맥스온 소프트를 현재까지 성장시킨 게임은 캐주얼 MMORPG ‘아스다이야기’다. 200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북미, 브라질, 러시아, 대만, 중동 등 다채로운 국가에서 서비스돼 왔다.


‘아스다이야기’의 국내 인기는 신통치 않았지만 해외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대두되는 중동지역에서는 ‘아스다이야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펠즈’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온라인게임으로, 시장 선점이라는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 때문인지 맥스온소프트는 ‘아스다이야기’의 확장판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맥스온소프트의 신인경 대표는 “ ‘아스다이야기’를 즐기는 전 세계 유저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에 대해 꾸준히 어필해 왔다”며 “우리가 그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다보니 콘텐츠가 풍요로워졌고, 업데이트를 뛰어넘는 확장판 제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스다이야기’의 확장판 ‘아스다R’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신 대표는 ‘아스다R’의 제작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유저들과 함께 개발팀의 적극적인 PT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스다이야기’의 황태윤 PM을 비롯한 팀원들은 신 대표에게 ‘아스다R’에 대한 가능성과 개발 의지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결국 맥스온소프트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스다R’을 개발했으며 3월 29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행착오’ 거울 삼아 밸런스 조정]
맥스온소프트의 황태윤 PM은 ‘아스다R’은 원작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개발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아스다이야기’는 2008년 국내에 론칭됐을 당시 상당한 인기를 유지했으나, 이후 진행됐던 한 번의 패치 이후 밸런스에 대한 불협화음으로 인해 유저 상당수를 놓쳤다고 한다.


황 PM은 “초반 유저들의 반응은 좋았으나, 패치 이후 있었던 밸런스가 문제된 바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저들은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만큼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돌이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연스레 ‘아스다R’이 원작과 비교할 때 가장 달라진 점은 안정적인 밸런스였다. 맥스온소프트는 무엇보다, 유저들이 공들인 만큼의 성과는 반드시 보장한다는 생각으로 밸런스를 맞췄다고 강조했다.



▲ 맥스온소프트 신인경 대표


황 PM은 “게임 내 유료아이템을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유저들에게 무력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진행한다는 것이 맥스온소프트의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래픽 퀄리티도 기존과는 차이를 보였다. ‘아스다R’은 동화풍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이 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오되, 커스터마이즈가 용이하게 적용되도록 5등신의 캐릭터 비율을 6등신으로 조정하고 ‘아바타시스템’을 도입해 유저 하나하나의 개성을 존중했다.





▲ 3월 29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요즘 QA팀은 매일같이 밤샘 작업중이라고




▲ 최근 강남에서 가산으로 회사를 옮기면서 거리상 최대 수혜자와 최대 피해자가 생겼다고 한다


아울러 공성전 개념인 광산전을 강화하고, 결혼 시스템, 농장 시스템, 낚시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추가로 준비해 순차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황태윤 PM은 “ ‘아스다R’은 원작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소통의 장으로써의 그 기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위해서 기획팀은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회의에 투자한다고


[국내 · 세계 시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맥스온소프트는 ‘아스다이야기’를 서비스된 모든 국가에서 ‘아스다R’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북미의 온네트 USA, 중동의 게임파워세븐, 대만의 아이지에스(IGS), 러시아의 니키타 온라인 등 현지 퍼블리셔들과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맥스온소프트는 사내에 구성된 QA팀을 통해 해외 유저들의 구미에 맞는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황태윤 PM는 “그동안 글로벌 유저들의 니즈를 모니터링 했던 까닭에 해외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스다R’ 역시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있다는 ‘건사모’ 회원들


▲ 신인경 여성대표를 비롯해 맥스온소프트는 여성 파워가 막강하다고!


▲ ‘아스다R’ 많이 사랑해 주세요! -프로그램팀-


그렇다고해서 맥스온소프트는 국내 유저들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 특히 맥스온소프트는 그동안 국내 유저들이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격려를 통해 맥스온소프트를 현재까지 이끌어준 장본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신 대표는 “3월 29일 예정된 그랜드오픈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가장 먼저 우리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만큼 긴장도 되지만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안녕하세요 상큼발랄한 기획팀 인사드립니다


▲ 맥스온 소프트에서 상큼, 발랄을 담당하고 있다는 그래픽팀


[‘아스다R’은 어떤 게임? ] 손쉽게 풀어낸 캐주얼 MMORPG



‘아스다R’은 동화풍의 그래픽이 돋보이는 캐주얼 MMORPG다. MMORPG의 기존 콘텐츠는 그대로 수반하되, 초보유저나 여성들도 쉽게 MMORPG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게임의 룰을 손쉽게 풀어냈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퀘스트를 통한 미션 수행은 물론, 강화된 광산전을 통해 경쟁의 재미를 맛볼 수 있으며 향후 추가될 결혼 시스템, 농장 시스템 등의 콘텐츠로 현실에서는 누리지 못한 평화로움을 맛볼 수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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