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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온라인]초능력 소재 TPS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4.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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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윈 유행종 대표와 리자드 개발진 만남…신생개발사임에도 10여년 개발 노하우 과시


빅뱅온라인이 신인답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하고 나섰다. 빅뱅온라인은 시노펙스그린테크하이윈(이하 하이윈)의 유행종 대표와 TPS ‘싸이킥 온라인’을 개발 중이던 리자드인터랙티브 개발진이 만나 설립된 회사다. 비록 회사가 창업된 지는 5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생개발사임에 불구하고 게임업계에서 12년간 활약하던 유행종 대표가 15년 개발노하우를 지닌 리자드인터랙티브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게임업계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빅뱅온라인 유행종 대표는 “하이윈 대표 이사직을 정리하던 시기와 지인인 리자드인터랙티브 이상욱 대표가 자금난을 겪는 상황이 겹쳐지면서,‘싸이킥 온라인’에 대한 I·P(지적재산권)와 관련 인력들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빅뱅온라인은 2010년 12월 24일 유행종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총 직원수 45명에 TPS ‘싸이킥 온라인’과 MORPG ‘아이언씨티’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리자드인터랙티브 개발진 영입]
빅뱅온라인이 창업하게 된 배경에는 유행종 대표의 행보가 큰 영향을 미쳤다. 2000년 하이윈을 창업하고 MMORPG ‘천상비’를 공개하며 게임사업을 시작한 유행종 대표는 지난 2010년 12월 31일부로 하이윈의 대표 이사직을 정리하게 됐다.


회사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된 유행종 대표는 때마침 지인인 리자드인터랙티브 이상욱 대표가 3년간 개발해온 ‘싸이킥 온라인’이 자금난으로 서비스하기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듣게된다. 유행종 대표가 리자드인터랙티브의 ‘싸이킥 온라인’ 개발팀을 인수하게 된 이유다.


“기존에 리자드인터랙티브 직원들이 열정적이고 개발력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이 개발 중이던 ‘싸이킥 온라인’은 TPS라는 식상하지 않은 장르와 독창적인 게임성을 지니고 있어 해당 I·P와 관련 인력들을 인수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하이윈에서 ‘천상비’의 성공과 후속작에 대한 서비스 실패로 게임업계 단 맛과 쓴 맛을 모두 경험한 그였다. 유행종 대표에게 게임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냐고 물었다.


“10여 년간 관련 시장에서 일하면서 게임업계는 정말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인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빅뱅온라인’ 창업 역시 게임사업을 포기할 수 없기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고심 끝에 게임사업을 다시 시작한 유행종 대표가 선택한 ‘싸이킥 온라인’은 어떤 게임일까.






[해외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
‘싸이킥 온라인’은 리자드인터랙티브에서부터 개발을 총괄하던 조수한 PD가 직접 총괄 지휘하고 있다. 특히 조 PD와 함께 ‘싸이킥 온라인’ 개발에 참여했던 모든 인력들은 빅뱅온라인으로 소속이 바뀐 후에도 열정적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


빅뱅온라인의 조수한 PD는 “정말로 어렵게 만들었지만 유저들은 최대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싸이킥 온라인’ 개발의 모토였다”고 말했다. 조수한 PD가 소개한 ‘싸이킥 온라인’은 초능력을 소재로 한 TPS로, 익숙한 조작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고 한다. 특히 유행종 대표가 ‘싸이킥 온라인’의 인수 여부를 타진하기 해외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에도 게임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뤄졌다.


유행종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알게 된 해외 퍼블리셔들과 친목을 다졌었다”며 “그들에게 ‘싸이킥 온라인’에 대한 게임성을 물었더니 게임성이 독창적이고 시장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빅뱅온라인 유행종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는 2차세계대전을 기반으로한 FPS가 상당수 서비스되고 있지만 TPS 장르는 흔치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슈팅 게임은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초능력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싸이킥 온라인’이 개발에 상당히 진척을 보인 게임이라는 점도 빅뱅온라인에게는 유리하게 작용된다. 신생 개발사에 있어 개발 초기 프로젝트는 자금과 신뢰도 측면에서 리스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탄탄한 개발력으로 업계에 초능력적인 파워로 등장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기획팀


▲‘야근일지 체크중’연내 오픈 목표를 가지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빅뱅온라인 개발자들


[신생 개발사임에 불구, 노익장 과시할 것]
빅뱅온라인은 ‘싸이킥 온라인’을 연내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리자드인터랙티브에서 3차 비공개테스트까지 마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빅뱅온라인에서는 퍼블리싱 계약과 파이널 비공개


테스트, 오픈베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조수한 PD는 “싸이킥 온라인은 개발자들이 오랫동안 애착과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게임이다”며 “비공개 테스트에서 우리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 역시 ‘싸이킥 온라인’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를 걸고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직은 개발 초기단계라서 잦은 회의로 의견을 좁혀 가고 있다고



▲ ‘개발자를 모십니다~’ 전 부분에 있어서 개발자들 충원중에 있다는 빅뱅온라인!





아울러 빅뱅온라인은 ‘싸이킥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던 MORPG 후속작도 차례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행종 대표는 “하이윈은 MMORPG ‘천상비’를 다년간 서비스하면서 대세를 따랐던 게임사였고, 이와 달리 리자드인터랙티브는 ‘크로노스’, ‘천도온라인’ 등으로 알 수 있듯 도전정신을 가진 개발사였다”며 “이들 둘의 강점이 합쳐진 빅뱅온라인이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탁 트인 옥상 중앙에 넓직하게 자리잡은 정자! 팀장들은 앉으나 서나 개발 이야기 뿐이라고…






▲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뭉쳐서 게임업계에 신선하고 독창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프로그램팀














▲ 빅뱅온라인의 핵심이 되고 싶다는 그래픽팀



▲ 싸이킥 온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 동작 하나하나를 직접 모델링하고 있는 애니메이터들


[ ‘싸이킥 온라인’은 어떤 게임?] 초능력 소재 신개념 TPS



‘싸이킥 온라인’은 초능력을 소재로 한 TPS 신작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현실적인 물리효과, 상·하체를 분리시킨 자연스러운 액션은 스피디한 슈팅과 다이나믹한 근접 전투를 심도 있게 그려냈다. 아울러 실재감 있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싸이킥 온라인’만의 룰은 기존 FPS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게임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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