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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 능력자X 개발팀] 액션 미학 추구하는 차세대 스페셜리스트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1.12.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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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카드 배틀 시스템과 조직 문화 눈길 … 유저 의견 반영해 2012년 흥행 자신


지난 8월 두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카드 배틀 시스템과 공간 파괴 콘셉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액션 미학을 선보인 ‘능력자X’가 내년 상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재작년 테스트에서 ‘게이트’란 이름으로 공개됐던 ‘능력자X’는 평범한 액션 스타일과 복잡한 콘트롤로 인해 유저들로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뼈아픈 경험이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개발팀은 ‘능력자X’가 가진 개성 있는 게임 색깔을 살리면서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맞춤 게임’으로 탈피하기 위해 그간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차 테스트에서 새롭게 거듭난 ‘능력자X’는 슈팅 게임의 액션과 카드 게임의 전략성을 접목시키며 좀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석환 기획 팀장은 게임 전반을 수정하는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지금의 ‘능력자X’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2012년 상반기 최고의 액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2008년 개발에 착수한 ‘능력자X’ 개발팀은 3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치며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다. 특히 2012년 상반기로 예고된 최종 테스트에서는 지난 8월 선보인 2차 테스트에 비해 500장으로 확대된 능력자 카드와 신규캐릭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새로운 해법]
‘능력자X’의 가장 큰 특징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카드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TCG(트레이드 카드 게임)과는 달리 게임 자체가 캐릭터이자 무기로 활용되는 ‘능력자X’는 ‘게이트’ 시절 단점으로 지적됐던 캐릭터의 빈곤을 부재를 카드 시스템의 도입으로 해소하며 새로운 액션 게임의 이정표를 마련했다. 전석환 팀장은 카트 시스템이라는 아이디어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해법이라고 설명한다.


“새로운 콘셉트를 고민하던 시절 학교 앞에서 카드를 놓고 다투는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크게 유행했던 ‘유희왕’이라는 카드 게임을 하다가 소소한 말싸움이 있었던 거죠. 얼마나 재미있으면 아이들이 게임 때문에 싸움까지 할까라는 궁금증이 지금의 카드 배틀 시스템의 계기가 됐습니다.”



‘능력자X’의 타겟층은 1318 세대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쉽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마련하는 것이 개발팀의 최우선 과제다. ‘능력자X’의 카드 시스템은 카드 한장으로 복잡한 장비 구성을 한꺼번에 마련할 수 있으며 또한 별도의 과정 없이 다양한 캐릭터까지 동시에 보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설정됐다.


“우연이라기보다는 그만큼 간절하게 해법을 찾아 고민했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었던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방향을 찾은 만큼 이제 거침없이 달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노는 문화로 즐거운 게임 완성]
기초 콘텐츠는 물론, 게임 이름까지 바꾼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자X’ 개발팀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인터뷰 도중 만난 개발자들은 한결 같이 자신들의 개발 문화는 노는 문화 그 자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능력자X’ 개발팀은 한 달에 한번 ‘팀워크데이’를 진행한다.


끈끈한 조직력을 위한 행사지만 실상은 반나절 동안 마음껏 노는 날이라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즐겁게 노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미리 행사를 계획하거나 일정을 조율하는 일도 없다. 영화를 보든, 운동을 하든, 게임을 하든 내키는 대로 실컷 즐기는 것이 ‘팀워크데이’다. 그들은 이 노는 문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창의력과 유대감을 높이고 있었다.



▲ 전석환 ‘능력자X’ 기획팀장


‘능력자X’ 개발팀은 야근도 최대한 지양한다. 야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가 많다는 뜻이며 과중한 업무 속에서 발전적인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이 개발진의 사고방식이다. 그만큼 개발 프로세스가 합리적으로 짜여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개발자가 즐겁지 않은데 어떻게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수 있을까요. 저희들의 노는 문화는 즐거움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입니다. 즐거움이야말로 개발자가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자X’ 팀의 안살림을 도맡고 있는 7공주의 취미는 다름아닌 뜨개질!



▲ 게임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그래픽팀


[적극적 유저 소통으로 성공 장담]
수준 높은 콘텐츠가 성공하는 게임의 기본 조건이겠지만, ‘능력자X’ 개발팀은 성공 90% 이상을 결정하는 것은 원활한 운영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게임은 유저를 위한 문화콘텐츠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니즈와 게임의 특성을 이상적으로 교합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8월에 2차 테스트가 종료됐지만 ‘능력자X’ 개발팀은 여전히 유저들을 위한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들의 게임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능력자X’와 최근 새롭게 출시된 다른 게임들을 비교한 유저들의 의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진들의 아이디어 못지않게 유저들의 소중한 생각들이 개발의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 JCE를 대표하는 유부남들인 ‘딸바보 4인’



▲ 사무실 정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일정 관리 보드판 앞에서 파트장들이 모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CBT를 준비하고 있다고..



▲ 오브젝트를 뚫고 이동하는 ‘게이트’ 맵 제작중인 디자이너




유저들과의 소통에서 비롯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작고 귀여운 ‘미소녀 캐릭터’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실제로 미투데이를 통해 제작중인 ‘미소녀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공개한 것이다.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소중히 읽어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저들의 반응을 폭발적이었고 이후 더 많은 의견과 더 많은 응원이 개발팀에게 전해졌다. 물론 이런 의견들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능력자X’ 개발팀의 가장 큰 힘이 됐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콘셉트 및 게임명 변경이라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개발에 집중하며 색다른 액션 미학 창조에 성공한 ‘능력자X’.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내년 상반기 최고의 액션 게임으로 자리 잡는다는 그들의 당찬 포부에 기대를 걸어보자.



▲ 야성미 넘치는 기획팀



▲‘능력자X’ 팀의 마스코트가 된 진정한 ‘헬스보이’



▲ 사내 게임공모전 GG Challenge 우승으로 지금의 ‘능력자X’가 탄생될 수 있었다



▲ 10종 이상의 캐릭터들이 이들의 손에서 탄생 됐다고...




▲ 과묵함과 우직함은 ‘능력자X’ 프로그램 팀의 힘!


[능력자X는 어떤 게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초능력자들의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는 ‘능력자X’는 고유한 능력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와 독특한 카드 시스템을 통한 전략 전술이 특징인 게임이다. 카드 시스템을 통해서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벽을 뚫는 등 게임 내에 물리적 기능 등을 추가해 새로운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 8월 두 번째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열띤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현재 2012년 상반기 최종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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