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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게임즈]든든한 모바일 맏형 ‘아스트로워즈’로 저력 과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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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결같은 믿음으로 14년 노하우 완성 … 최고급 전략 모바일게임 기대감 증폭


바야흐로 모바일게임 전성시대다. 모바일게임은 다른 장르의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과 소규모 인력만으로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글로벌 오픈 마켓의 정착으로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는 것도 가능해졌다. 인앱결제의 활성화로 과거에 비해 모바일게임으로 거둘 수 있는 수익도 비약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많은 개발사들이 앞다퉈 모바일게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성시대의 이면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숨어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족한 개발 노하우다. 모바일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몇몇의 선도 업체를 제외한다면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짧은 역사를 지닌 신생개발사이다. 때문에 유저의 취향과 게임의 콘셉트를 적절히 융합시킬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에이엔게임즈는 숙성된 내공이 눈길을 끄는 개발사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개발에 매진해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온 에이엔게임즈는 온라인에서웹, 소셜을 아우르는 다양한 개발 경험을 발판삼아 자신들의 새로운 주력작인 모바일게임 ‘아스트로워즈’의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급변하는 게임 시장의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없는 철학과 의지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에이엔게임즈를 만나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에이엔게임즈는 지난 1999년 10월에 설립된,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개발사다. 회사 설립 이전에도 프리랜서 그룹 셈사랑을 통해 머드게임 3종을 개발 및 운영한 바 있으며 웹게임 ‘아스트로네스트’, 캐주얼 커뮤니티게임 ‘필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4년을 한결같이, 비결은 ‘믿음’]
에이엔게임즈는 고려대 전산과 출신의 열혈 게이머들이 모여 만든 개발사다. 회사 설립 이전에도 머드게임 ‘꿈의 나라’를 개발하는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 시장이 형성되던 태동기부터 다양한 게임 개발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에이엔게임즈의 최대 강점은 게임의 본질을 관통하는 뚜렷한 기획과 개발력이다.


지난 2000년 개발한 첫 웹게임 ‘아스트로네스트’는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수준높은 게임이다. 북미 시장에서 공개돼 국내 유저들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열광적인 해외 유저들의 지지를 받으며 오랫 동안 웹게임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의 창작 모바일게임으로 인정받는 ‘러브플러스’도 에이엔게임즈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배칠수의 수다맞고’, ‘매트릭스’, ‘위드퍼즐’ 등 다수의 보드게임을 개발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화려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10년을 넘는 시간을 함께 해본 만큼 에이엔게임즈식구들의 팀워크는 완벽 그 자체다. 스스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원활한 부서간 협력 관계로 팀워크를 한 단계를 끌어올렸다. 특히 탄탄한 조직적 협업능력을 통한 빠른 개발력이 압권이다.




이제는 가족보다 더 가까워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그들은 서로를 향한 흔들림없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에이엔게임즈에는 출퇴근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 직원들이 가장 편한 시간에 출근해 알아서 퇴근하면 된다. 자칫 잘못하면 나태해지거나 분위기가 해이해질 수 있지만 믿음을 바탕으로 맡기면 알아서 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귀띔이다.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그러하듯 에이엔게임즈도 회사가 어려웠던 시기에 가족과도 같은 직원들과 이별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회사를 떠났던 직원들이 이제는 새로운 개발사를 설립해 어엿한 ‘대표’가 돼 에이엔게임즈와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엔게임즈에서 배운 탁월한 개발력과 믿음의 문화가 회사 창업의 가장 큰 힘이 됐다는 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아스트로워즈’로 화려한 부활 선언]
긴 시간동안 확고한 입지를 다진 에이엔게임즈지만 많은 유저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대표작이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그리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들이 내놓은 게임이 바로 전략 MMO 모바일게임 ‘아스트로워즈’다.


자신들의 첫 번째 웹게임‘아스트로네스트’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아스트로워즈’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저는 한 종족의 지도자가 돼 행성을 발전시키고 과학을 연구하며 함대를 생산, 다른 수천 명의 유저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동맹과 전쟁을 적절히 활용해 자신의 국가를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위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아스트로워즈’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모바일 퍼블리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16개 게임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엔게임즈의 전문 분야는 역시 전략 게임이다. 이미 ‘아스트로네스트’의 성공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디바이스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전략 MMO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그들의 각오다. 기대작은 또 있다. 역시 자신들의 온라인 데이팅 게임인 ‘필온라인’을 소셜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중이다.


‘필소셜’은 소셜 네트워크와의 궁합이 매우 우수해 중국, 일본 등 동남아지역과 남미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필모바일’역시 우수한 데이트 콘텐츠를 활용한커뮤니케이션과 매칭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어 업계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 개발사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내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시대의 흐름을 먼저 읽어야함은 물론 유저들의 취향을 선도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업계의 큰형님 반열에 들어선 에이엔게임즈는 모바일게임으로 눈을 돌려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눈부신 비상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보자.



▲권순영 이사


[에이엔게임즈's KeyMan]“해외서도 인정받는 전략MMO 기대하세요”


●‘아스트로워즈’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어떤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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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전략 MMO 모바일게임이다. 4개의 우주 종족중 하나를 선택해 제국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성장과 전투, 동맹과 모험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아스트로워즈’의 강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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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요소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일반적인 전략 모바일게임와는 달리 성장이라는 MMO 요소를 가미한것도 전략성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PvP 콘텐츠도 추가해 대전의 재미도 부각시켰다.


● 국내에 앞서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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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워즈’의 모델인 웹게임 ‘아스트로네스트’도북미에서 공개된 게임이다. 과거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국내보다는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다. 해외 유저들이 모바일 전략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 검증받은 후 국내 유저들께 선보일 예정이다.


● 앞으로의 개발 방향 및 목표를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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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좋은 전략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의 결과물이 바로 ‘아스트로워즈’다. ‘아스트로 네스트’를 참고했지만 단순히 웹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전환한 것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전략 모바일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는 6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 에이엔게임즈 권순영 이사는 …
창립 멤버로 설립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자세로 에이엔게임즈를 이끌어오고 있는 살림꾼. 머드 게임부터 모바일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개발을 주도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아스트로워즈’의 성공을 위해 작은일에도 정성을 아끼지 않아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에이엔게임즈
- 대표자 : 김환기
- 설립일 : 1999년 10월
- 직원수 : 11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주력작 : 아스트로워즈
- 위 치 : 461-18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퀘어 1103호


★ 강점: 10년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핵심 개발자들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강점. 다양한 게임 개발로 장르 넘나드는 완성한 노하우 보유. 전설적 웹게임 ‘아스트로 네스트’로 쌓은 뛰어난 전략게임 개발 능력을 모바일버전인 ‘아스트로워즈’로 아낌없이 발휘한다는 각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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