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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규의 차이나 망락유희] 10살된 중화겜소년 ‘큰 일 낸다’

  • 장인규 중국특파원 dage@khan.kr
  • 입력 2009.07.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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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년 기념해 2009 차이나조이 볼거리 ‘풍성’ … 불모지에서 주류로 발돋움한 지난 10년 ‘의미 깊어’


2000년 7월, 중국에서 서비스된 진정한 의미의 온라인게임이라 할 수 있는 ‘왕 중의 왕’이 선보인 후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은 해외 온라인게임사와의 합작을 통해 상호이익을 취하고 시장을 발전시켜 왔다. 그 과정에서 중국 온라인게임사들은 해외 자본 시장에도 영향력을 줄 정도가 됐을 뿐 아니라, 시장 자체도 세계 최대의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커졌을 만큼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다.

때문에 오는 23일 개최되는 ‘2009 차이나조이’는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게임의 태동 1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세계 1위 온라인게임 개발 국가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를 조명해 본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2009년은 중국 국민들에게 매우 경사스럽고 잊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는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 10년의 역사 동안 이루어 낸 풍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건국 6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23일 상하이에서 막을 올리는 2009 차이나조이 행사에 맞추어 각 게임사들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차이나 조이와 온라인게임 10주년]
중국 최대의 게임 축제 차이나조이가 오는 7월 23일 상하이에서 일곱 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차이나조이의 목표는 지난 10년간의 온라인게임 역사를 총결산하고, 그 성과를 조명하는 것이다. 나아가 중국 게임업계의 세계화와 전세계 게임업계의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개최된 제 6회 차이나조이의 관람자 수는 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면에서는 이미 명실 공히 세계 최대의 게임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차이나조이의 테마 역시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국제적 이미지 향상, 쇼 비즈니스 기능 강화’로, 여느 해와 같이 자국 게임의 홍보 및 판촉을 기본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약 250개 게임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차이나조이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의 성장만큼 질적 측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뤄냈을지, 온라인게임 10주년과 차이나조이를 어떻게 버무려 낼지 등의 이슈로 개최 전부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시나닷컴의 온라인게임 산업 10주년 기념행사 배너


[비즈니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주목’]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한국 게임 업계가 주목해야 할 점은 각종 전시회나 이벤트가 아닌 22일부터 개최되는 최고위층 포럼 및 각종 테마 포럼으로 구성된 중국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CGBC)와 24일부터 열리는 중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다. 그중에서도 일반인에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최고위층 포럼은 매년 게임 산업의 발전 방향을 유도하는 중요한 회의다.

올해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부사장을 비롯해 샨다 온라인의 CEO 천톈챠오, 완미시공의 CEO 츠위펑, 나인유의 설립자 왕즈지에, 그리고 킹소프트의 CEO 츄보쥔 등이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및 해외 정상급 게임사의 최고경영자 및 고위층 인사들을 초청해 ‘윈-윈을 위한 무한도전,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새로운 구도 구축’을 주제로 게임업계의 최신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중국 온라인게임 10년 역사 발전의 성과를 보다 세밀하게 조명하기 위해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와 SMG그룹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인물’, ‘가장 사랑 받은 10대 국산 온라인게임’, ‘가장 가치 있는 10대 온라인게임사’ 선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 차이나조이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또한 오는 23일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 각층을 대표하는 인물, 언론사 대표 및 정부 인사 약 300명을 초청해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하에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의 초고속 성장과 놀라운 업적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지난해 개최된 제 6회 차이나조이 최고위층 포럼 전경


[내실 있는 행사로 더욱 풍성하게]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이 10돌을 맞이했다’는 내용은 올 해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올 해는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행사를 통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게임 10년은 신 중국 건국 후 경제발전 역사의 새로운 10년으로, 중국 민족문화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신속한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기간이다. 또한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이 약자에서 강자로 발돋움한 10년이기도 하다.

또한 올 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중국내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이에 맞추어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차이나조이는 중국 정부 IT관련 부서들이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이러한 시기적 행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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