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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PS전쟁 ‘너무 뜨겁다’

  • 중국 책임기자 박지영
  • 입력 2011.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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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FPS 신작 대거 중국 시장 서비스 … 완성도 높아진 중국 게임과 치열한 경쟁


대륙의 FPS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국 인기 FPS ‘스페셜포스2’, ‘서든어택’, ‘포인트블랭크’, ‘배터리’ 등이 중국내 대형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에 나선다. 이같은 움직임에 중국 게임사들도 FPS를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신작들이 중국 FPS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로스파이어’가 270만 최고 동접자 기록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발 FPS가 잇따라 중국에 진출하고 있어 대륙에서 치열한 FPS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산 FPS 중국에서 격전]
중국 진출 좌절의 아픔을 겪은 ‘서든어택’이 다시 한번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서든어택’은 중국 메이저 게임업체 샨다게임즈와 손잡고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중국 진출 준비를 마친 ‘서든어택’은 오는 8월 공개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든어택’은 샨다게임즈의 홍보 노하우와 지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FPS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포인트블랭크’도 중국 진출에 나선다. ‘포인트블랭크’ 역시 샨다게임즈를 통해 ‘특전 선봉’이란 중국 명칭으로 서비스된다. ‘포인트블랭크’는 독특한 시스템과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포스2’는 ‘카운트스트라이크 온라인’와 ‘카트라이더’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세기천성과 계약을 맺고 중국FPS 전장에 뛰어들었다. 언리얼 엔진3를 통해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로 성숙된 게임성으로 무장한 ‘스페셜포스2’는 파트너 세기 천성과 함께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를 조준하라]
중국 온라인게임 명가들이 자존심을 건 FPS를 출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FPS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텐센트는 자사 스튜디오에서 직접 개발한 FPS ‘T-Game’을 선보였다. ‘T-Game’은 언리얼엔진3로 실감나는 전투효과와 손끝 짜릿한 타격감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PvP는 물론 PvE를 즐길 수 있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중국 무협 게임의 대가 킹소프트도 FPS시장에도 전장을 냈다. 킹소프트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FPS ‘러쉬팀’을 선보인다. ‘러쉬팀’은 간편한 조작법과 간결한 U·I로 초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인온라인은 중국 남경 군사지역과의 합작을 통해 밀리터리 FPS ‘광영사명’을 개발중이다. ‘광영사명’은 거인온라인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하는 FPS로 중국 군대의 실제 군생활을 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더나인 역시 연 내 ‘파이어폴’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넷드래곤, 오브젝트 소프트 등 다수 온라인 게임업체에서 FPS를 출시하고 있다.


차세대 FPS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크로스파이어’의 아성을 뛰어넘어 중국 FPS시장의 다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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