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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특별기획 Connecting Game 3> 대단원 막 내린 KAMEX2004 ②

  • 유양희 press@khplus.kr
  • 입력 2004.12.06 19:04
  • 수정 2012.11.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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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비티, 기존 입지 굳히며 신작 선보여
이번 카멕스에 총 60부스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한 그라비티(대표 김현국)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인기작과 차기작의 가능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하드 코어적인 분위기의 신작게임 ‘레퀴엠’을 처음 선보이는가 하면, ‘로즈온라인’의 대대적 홍보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라그나로크’의 차기작과 2005년도 대대적 업데이트 일정 부분 공개해 큰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내에 국내에서도 방송 예정인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을 비롯, 라그나로크 모바일 게임 및 캐릭터 상품인 아로샵 등 총 여덟 가지의 컨텐츠를 다양하게 포진시켰다.

한편 일본 유저들에 의해 개발돼 PC 패키지로 선보일 예정인 액션 게임 라그나로크 배틀의 데모가 깜짝 공개돼,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를 위해 30분 이상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이중에서도 ‘로즈온라인’은 기존 온라인 게임 장르를 탈피한 새로운 ‘콘솔형 온라인 게임’으로 그간의 서비스를 통해서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차기 기대작이다.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뛰어난 그래픽, 그리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와 캐릭터 움직임 등의 요소를 PC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개발됐다. 공성전 업그레이드 개념인 ‘행성전’을 도입했으며 튜닝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아바타 구현, NPC 퀘스트의 다양성을 통한 미션 부여 등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기존 그라비티의 근간이 되고 있는 ‘라그나로크’에 대한 지속적 열의 역시 함께 하는 자리였다. 그라비티는 자사 부스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앞으로 유저들을 찾아갈 ‘라그나로크’의 새로운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개발자와의 만남이 진행된 카멕스 2004 그라비티 부스 중앙 무대에는 준비된 객석은 물론 무대 주위에도 500명 이상의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려 라그나로크의 새로운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유감없이 드러났다.

≫ 감마니아코리아 신작‘로보티어’ 주목
감마니아코리아(대표 알버트 류)는 그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SD 로봇 슈팅 게임 ‘로보티어(Robotior)’를 선보였다. ‘로봇(ROBOT)’과 ‘전사’란 뜻의 워리어(warrior)의 합성어인 ‘로보티어’는 감마니아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첫 번째 게임이다. SD 로봇 캐릭터를 도입한 슈팅 대전 게임으로 기존 ‘바우트’와 함께 SD로봇 시장을 넓힐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로보티어’는 오는 12월 클로스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이번 카멕스에서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번 ‘로보티어’ 부스에서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게임 시연행사가 열렸다. 한편 감마니아코리아 측은 오는 12월 10일까지 로보티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해 총 1500명에게 광마우스, 문화상품권, 로보티어 티셔츠, 핸드폰 벨소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 블리자드, ‘와우’ 시연장 성황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시연장을 마련했다. 20개 부스 규모로 설치된 시연장에는 ‘WOW’와 관계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함께 배치돼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게임쇼 기간 동안 ‘WOW 익스프레스 버스’를 동원 차 내에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블리자드코리아는 ‘WOW’ 캐릭터들을 그대로 재현한 코스프레 모델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벤트와 ‘WOW 퀴즈쇼’·‘몬스터를 잡아라’ 등을 진행하며 게임쇼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공개시범 서비스 이후 회원이 폭주, 서버의 수용능력이 한계를 드러내 신규 회원가입을 당분간 중단하는 등의 헤프닝을 벌인 ‘와우.’ 역대 게임사상 최단기간 최다서버 기록으로, 현재 국내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 1·2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42대)·’리니지2’(32대)를 능가하는 수치임에도 용량에 한계를 드러낼 만큼 접속자수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오프라인 전시장에서의 반응 역시 이 같은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던 자리였다. ||||

≫ CCR, ‘RF온라인’ 인기몰이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올해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는 SF 블록버스터 ‘RF온라인(www.rfonline.co.kr)’의 대대적으로 인기몰이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 CCR은 세 종족 간 반목과 대립을 근간으로 하는 ‘RF온라인’의 특징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대형 전시장 대신, 종족별로 각각 독립된 전시장을 구성하는 파격을 선보인 것.

벨라토·코라·아크레시아 부스의 위치 장소마저 달리 해 각 종족의 특징이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꾸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위해 각 종족을 대표하는 벨라토의 기갑장비, 코라 소환수인 소드에니머스, 그리고 메카닉 캐릭터인 아크레시아를 3미터 이상의 대형 조형물로 특별 제작해 사방이 트인 세 개의 부스 중앙을 장식한 것. 세 개 부스는 특별 제작된 대형 조형물과 더불어 게임의 특징을 살린 영상물도 함께 상영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NHN ‘당신은 골프왕’, 현장감 살린 부스
NHN(대표 김범수)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자사의 캐주얼 골프게임인 ‘당신은 골프왕(golf. hangame.com)’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실제 골프 필드를 연상케 하는 별도 부스를 마련,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새로운 대전 모드인 ‘러시모드’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진행해 속도감 있고 긴장감 넘치는 스포츠 게임의 이미지 전달에 힘썼다.

16명의 게이머가 동시 참여하는 이번 ‘러시모드’ 대회는 매일 4회씩 전문 MC들의 실시간 현장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NHN의 전시장은 실제 골프장처럼 푸른 잔디로 장식됐으며 전시회 참가자 누구나 직접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컴퓨터 16대도 함께 설치됐다.

사용자는 바람의 방향, 골프채, 치는 각도 등을 직접 조절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의 경기는 전시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됐다. 이번 출품으로 기존 골프게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팡야’와의 전면승부를 내세웠다는 점이 향후 주목할 만한 점이다.

≫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신작 러쉬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캐주얼 스포츠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3D 온라인 길거리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freestyle. joycity.com)’을 공개했다. ‘프리스타일’은 인터넷에 접속해 다른 사용자들과 3 대 3 길거리 농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제이씨는 그동안 ‘프리스타일’의 클로스베타 서비스를 3회 동안 제한된 시간에 한해 일부 유저에게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18대의 시연 컴퓨터가 배치돼 기간 내내 시연이 가능했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중 한국 유명 힙후퍼 안희욱씨의 힙합 묘기로 게임 이미지 홍보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세가와 공동개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쉔무 온라인’의 부스도 마련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일부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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