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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규]「손오공」사장

  • 김수연
  • 입력 2003.08.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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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규 사장은 “게임도 놀이문화라는 점에서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산업이며 첨단산업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며 “손오공도 게임이란 장르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오공은 앞으로 워크래프트 3 확장팩인 ‘프로즌쓰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게임에 대한 투자를 강력하게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나 손오공이 게임사업에 손을 댄 것은 ‘프로즌쓰론’이전부터다. 이미 ‘하얀마음 백구’게임과 ‘탑블레이드’ 등의 게임을 성공시키며 게임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만큼 손오공의 게임 사업에 대한 고려나 판단 등은 이미 계획된 것으로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프로즌쓰론’ 유통을 시작으로 게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아니다.

최 사장은 “게임사업에 대해서 손오공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콘텐츠로 이미 예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쳤다”며 “‘프로즌쓰론’ 유통은 손오공의 게임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게임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키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 최 사장은 한편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다. 게임으로 인해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사회인식이 좋지 않게 변하고 있어 자칫 산업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이 문제에 대해 게임 산업을 놀이문화로 인식해야 하며 게임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업계 전반이 노력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그만큼 산업이 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에 대한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최 사장은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은 앞으로 게임을 놀이문화로 인식시키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게임 올바로 알기 캠페인’ 뿐 아니라 게임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게임을 올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우선 시도할 계획이다”며 “완구제품을 개발할 당시 완구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았지만 변화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게임도 청소년들에게 건실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최 사장이 게임산업에 적극 뛰어들면서 게임을 새로운 놀이문화로 인식시키는 것 이외에도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후배양성이다. 게임업계에서 가장 힘들게 느끼는 부분이 쓸만한 인재가 없다는 점이다.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최 사장은 이에 대해 후배 양성이 게임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점이라는 것을 역설했다.

최 사장은 “게임산업에서 후배 양성 문제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후배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우선 후배양성을 위해서는 제반 교육여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게임산업에 있어 후배양성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양성소 설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게임 산업은 가능성 있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며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문제가 인재육성이라고 판단, 교육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후배들에게 최대한 남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최 사장이 게임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나름대로 성공에 대해 확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디어다.

최 사장은 회사내에서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지금도 최 사장의 사무실에는 그가 고안한 다양한 발명품들이 책상위와 탁자위에 놓여있다. 그의 아이디어는 그가 무엇을 하든 늘 샘솟는다.

최 사장이 완구사업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그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했으며 좀 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의 주변은 자신이 갖고 다니는 메모지로 인해 다소 어수선하다.

최 사장은 그러나 아이디어는 손오공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으며 이런 이유로 사원들에게 늘 아이디어를 강요한다. 그가 사원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이디어뿐이다. 그는 늘 깨어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모든 것으로 바라볼 것을 요구했다.

최 사장은 “게임에 대해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게임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손오공의 게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게임들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손오공이란 회사에 대해 사람들은 완구업체를 성장시킨 업체이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신규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업체로 알고 있다. 그러나 최 사장은 이런 사람들의 평가보다 손오공이 그동안 지켜온 나름대로의 철칙이 지금까지의 손오공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오공은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의 집중력, 그리고 어느 업체보다 건실한 점이 손오공의 철칙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손오공이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사업에 진출했을 당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손오공만의 집중력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앞으로 게임사업에서도 손오공 특유의 집중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통사업외에도 다양한 게임 사업을 준비중이다. 최 사장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성을 갖고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게임사업에 이미 뛰어들었지만 ‘프로즌쓰론’이후 손오공은 지금까지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손오공 특유의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영민기자|you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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