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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특별기획 Life is GAME, GAME's Life 2> <경향게임스> 표지이야기 ③

  • 이현 press@khplus.kr
  • 입력 2004.11.29 19:05
  • 수정 2012.11.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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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리니지2’의 소스코드가 해킹돼 불법서버가 난립한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국내 게임업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국내 게임계를 대표하는 게임들의 소스코드가 유출됐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수익저하에 따른 반응이었다.

소스코드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의 기본설계도로 국내 게임 관계자들은 소스코드를 국내 게임업계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핵심기술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게임업체에 소스코드 오픈을 전제로 공동개발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

몇몇 국내 게임개발사가 중국업체에 자사 게임들의 소스코드를 넘겼거나 혹은 소스코드 공유를 전제로 공동개발 의사를 제안했으며, 특히 한 업체는 대행사를 자처하며 소스코드만을 전문으로 중국게임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국내 게임업계의 충격을 안겨 줬다. 이에 국내 온라인게임 소스코드 중국 판매 실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플레이어 킬링(PK)에 대한 개념확대 및 현금을 소모시키는 사행성 게임에 대해서는 금액에 따라 상위등급으로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새로운 온라인게임 등급분류 세부기준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등위가 새롭게 마련한 온라인게임 등급분류 세부기준안에 따르면 영등위는 그동안 개별 게임에 따라 적용시켰던 사행성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 방침을 세부기준안에 명시하고 PK, PvP(Player Versus Player)등에 대한 용어를 현행보다 세분화 해 경험치손실, 아이템드롭 유무에 따라 등급을 분류할 방침이다. 이 새로운 세부기준안은 2004년 3월 중순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 이에 본지는 단독으로 입수한 온라인게임 등급분류 세부기준안을 분석했다.

||코스닥등록 심사를 앞두고 돌연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해 주변에 의문을 증폭시켰던 웹젠의 창업주이자 현 최대주주인 이수영. 그가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이사직 사퇴의 내막을 폭로했다. 이로 인해 ‘이수영-개발자-엔젤 투자자’를 둘러싼 ‘3각 갈등’의 내막과 이수영 사장의 숨겨진 의도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에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맞서고 있는 웹젠과 이수영간의 갈등 내막을 파헤쳤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이템 부분 유료화 모델에 대해 월사용액 한도를 3만원으로 제한하는 것을 전제로 허용하는 방안을 확정, 통과시켰다. 부분 유료화는 온라인게임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게임내에 사용되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의 수익모델이다.

영등위가 이번에 확정한 부분 유료화 제한 허용은 전체이용가 혹은 12, 15세 이상 이용가에 경우, 월 한도액을 3만원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는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일부 전체이용가 보드게임류에도 적용돼 월 3만원 이하의 간접충전은 허용된다. 그러나 정액요금제와 병행한 아이템 판매는 제한된다.

또한 영등위는 아이템분류를 통해 게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아이템은 판매를 제한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부기준안은 이번주 중 온라인게임 소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에 이에 따른 업계의 반응을 살폈다.

||‘스타크래프트’가 단순히 젊은 층들 사이의 놀이 문화를 벗어나 산업화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99년 12월 KTF의 ‘매직엔스’ 게임단 창단을 시작으로 2000년 6월에 삼성전자가 ‘칸’을 창단 했으며, 2004년 4월 ‘SK텔레콤이 T1(티원)’으로 게임단 창단 붐에 가세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게임단이 총 세 곳이 됐다.

또한 한국 MS가 소울(SouL)팀 인수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 밖에 전자회사, 제약회사, 의류기업, IT업체 등이 굵직굵직한 기업들도 e-스포츠 대열에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기업들의 프로게임단 창단 열풍이 불고 있다. 또한 이통사 3곳 중 2곳이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게 돼 다른 한 곳인 LG텔레콤의 프로게임단 창단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기업들의 프로게임단을 이용한 마케팅과 LGT의 창단 계획 여부를 확인했다.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문화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은 ‘리니지2에 대해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게임 업계는 “문화부에선 훌륭하다고 대통령상을 주고, 정통부에선 유해 매체라고 그러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춥니까?”라며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간의 해묵은 감정싸움이 ‘중복심의 문제’로 표면화돼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 영등위로부터 비슷한 등급을 받고 서비스중인 게임을 다시 한번 꺼내 심의를 한다는 것은 업체에게 ‘문화부-정통부’의 눈치를 살피라는 의미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의 전반적인 반응. 이같은 반응은 지난달 한국게임산업협회(KAOGI, 회장 김범수)가 출범하면서 문화부로 주무부서를 결정한 것에 대한 정통부의 보복성 심의라는 의혹과 함께 업계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어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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