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량만 총 600만장 이상.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의 성적표다. 이 게임들을 만든 사람은 현 플래그쉽스튜디오의 사장 빌로퍼다. 따라서 빌로퍼 태풍은 위력적이면서도 강력하다. 국내 게임업체들도 이 위력을 잘 알고 있어 빌로퍼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했다. 블리자드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빌로퍼에 눈독을 들인 국내 업체들은 앞다퉈 미국으로 달려갔다. 그 결과 빌로퍼는 한빛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한빛소프트가 빌로퍼가 설립한 플래그쉽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디아블로’ 풍의 차기 PC게임에 대한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에 본지는 최근 빌로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해 단독 보도했다.

||2004년 하반기 게임업계의 화두는 ‘M&A’다. M, S, H, Y 등 이름만대면 다 알만한 회사들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이니셜을 타고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물밑에서 이뤄지는 이들 회사들의 협상결과에 따라 게임업계의 지각변동이 일 것이라는 예측도 무성하다.

올 하반기 최대 화제작의 이름은 ‘머니게임’이라는 유머가 게임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흘러 다닐 정도. 게임업계의 M&A붐은 가히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관심사항이다. 이에 게임업계의 M&A붐이 일고 있는 이유와 이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각계의 반응을 살펴봤다.

||국내 PC게임역사상 최고의 인기타이틀로 매니아층만도 수백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소프트맥스의 출세작 '창세기전'. '창세기전’은 소프트맥스를 PC게임의 대명사로 불리게 해준 게임으로 1995년 12월에 1편이 출시된 이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창세기전’시리즈는 두 장의 번외버전을 포함, 모두 6개가 출시돼 지난 7월 기준으로 총 100만장 이상이 팔렸다.

이러한 ‘창세기전’ 이 온라인으로 개발된다. 개발이 거의 완료됐으며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소프트 맥스 관계자를 통해 입수해 자세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만 300만장이 넘게 팔린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 ‘스타크2’는 소문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각종 미디어와 국제행사를 통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스타크2’.

최근 2007년 출시설과 우선판권 협상설 등 다양한 소문으로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몇 년간 계속해서 되풀이된 소동이지만 진실은 있는 법.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스타크2’ 출시설의 비밀을 파헤쳤다.

||사이버머니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한 포털업체 팀장이 실정법 위반으로 구속돼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회사차원의 개입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사이버머니에 대한 시세조작을 업체가 의도적으로 했다면 이는 도덕적으로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구속된 팀장은 사이버머니를 훔쳐파는 해커들을 없앨 생각으로 시가 수억원 어치의 사이버머니를 헐값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얼마전엔 한 온라인게임 회사의 허술한 관리를 틈타 게임아이템 판매로 1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챙기는 사건이 발생, 해당 게임 유저들이 서비스사의 내부소행이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업체차원의 의도적인 시세조작은 그동안 설로만 나돌았을 뿐 실제로 확인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들이 관심을 끌고 있어 취재했다.

||중국을 다녀온 게임 개발사 사장 A는 중국 게임시장을 조사하던 중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국내에서 아이템 거래가 활성화된 것 이상으로 중국에선 해킹툴이 공공연히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A사 사장의 중국 게임시장 조사자료에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도 포함돼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중국내 불법서버 동접이 무려 30만명에서 5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현지 관계자들의 보고서다. 정상적으로 로열티를 국내 업체들이 받는다면 월 15억에서 20억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약 200억 정도다.

이렇듯 중국 게임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내 게임에 대한 해킹과 불법서버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실태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