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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특별기획 Connecting People 1> 게임의 고수를 찾아서 ③

  • 윤영진 press@khplus.kr
  • 입력 2004.11.22 19:32
  • 수정 2012.11.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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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 정보
- 레벨 : 150(만렙 150)
- 서버 : 문종 서버
- 아이디 : 미니꼬
- 클래스 : 궁수

아는 오빠의 권유로 군주 온라인을 접했다는 노민희(23·취업 준비중)씨. 그녀가 꼽는 군주 온라인 최고의 매력은 운영자의 적극적인 개입에 있다. 24시간 대기 중인 운영자들은 귓말을 통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보다 친숙한 게임 환경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 이 밖에도 쉬운 게임성이나 저사양에서의 플레이도 강점이다.

2004년 7월 게임을 접한 뒤 하루 20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지내는 그녀답게 고수로의 비결에 대해서도 막힘이 없다. “하루에 2번씩 1시간 동안 경험치 2배의 이벤트가 있거든요. 그 시간에 주력하면 고수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요.” 물론 빠른 몹 리젠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기본이다.

||■ 고수 정보
- 레벨 : 149(만렙 149)
- 서버 : 비호 서버
- 아이디 : ^^이쁜년
- 클래스 : 중국여자

“리니지부터 릴온라인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겨봤어요. 하지만 무분별한 PK로 인해 게임을 접게 되더군요.” PK없는 시스템. PK를 원할 경우, 무도장에서 친선경기를 하면 그뿐인 만큼 죽을 염려도, 게임을 즐기다 실망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없는 만큼 거상 온라인이 자신에겐 ‘딱’ 이라고 자평하는 우현진(26. 취업 준비중)씨.

그는 PK시스템 외에도, 독특한 매매시스템으로 인해 쉽게 질리지 않는 게임성을 거상 온라인의 최고 매력이라고 말한다. 2002년 12월 우연히 게임을 접한 뒤, 적게는 하루 20시간, 많게는 24시간 내내 게임을 즐기는 그의 고수로의 비결은 연구에 있다. 좋은 사냥터와 무역코스를 찾아내는 것이 빠른 성장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고수 정보
- 레벨 : -
- 서버 : -
- 아이디 : -
- 캐릭터 : 양

코코캡콤배 스트리트 파이터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서도영(27·취업 준비중)씨는 일명 스파계에서 최고수로 통한다. 지난 1997년부터 스트리트 파이터를 즐겨온 그답게 하루 3시간 이상은 꼬박 게임을 즐겨오고 있다. 우연히 오락실에서 접한 뒤, 되도록 돈을 적게 들이고 게임을 하고 싶었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함께 캐릭터들간의 상성에도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이것이 고수로의 비결이다.

이제는 상당한 실력의 은둔 고수를 만나지 않는다면 30연승은 기본이라나. 특히 서드 스트라이크의 경우, 밸런스 부분이나 블러킹에서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점 정도.

||■ 고수 정보
- 공력 : 공력 98(최대 공력 144)
- 서버 : 현묘 지공
- 아이디 : 천혈
- 클래스 : 무사

“중독성이 상당히 강하죠. 공력을 올릴 경우 배울 수 있는 스킬들만 제대로 활용한다면 1:50도 무난해 게임 진행도 빠르고요.” 최근에는 회사생활로 인해 오랜 플레이는 못하지만 얼마 전까지는 하루 18시간 게임을 즐겨왔다는 임훈규(30·회사원)씨. 그가 공개하는 고수로의 비결은 적정 레벨에 맞는 사냥터 선정에 있다.

여기에 그만의 비결이라면 대다수 유저들이 공격 성향의 스킬을 배우지만, 방어 성향의 스킬에 주력한다는 정도. 게임 자체가 1대 다수인 만큼 좀 더 많은 몹을 몰고, 버티기 위해서도 방어 스킬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대표적 이유. 예전 버전의 디오부터 즐겨왔던 그는 최근 보스몹을 잡는 것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 고수 정보
- 레벨 : 99(만렙 99)
- 서버 : 바스포
- 아이디 : 은잠비공주
- 클래스 : 전사

아스가르드 클로즈 베타 당시부터 게임을 즐겨왔다는 신인철(30·회사원)씨. 그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타격감은 물론, 확연히 구분된 클래스들과 다양한 특징의 몬스터들은 게임의 매력을 한껏 드높이는 요소들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비록 대다수 유저들의 연령대는 낮지만, 게임을 즐김에 있어 이 같은 부분들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신규 클래스나 전직시에 스탯 분배를 해 본 뒤,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탯 분배는 되도록 나중에 하는 것이 캐릭터를 버리지 않게 되는 비결이라고. 여기에 타격 스킬을 올리기 위한 매크로 사용도 보다 강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전한다.

||■ 고수 정보
- 레벨 : -
- 서버 : -
- 아이디 : -
- 주요 선택국가 : 프랑스

엔조이팀에 소속돼 있는 프로게이머인 동시에 WCG한국 국가대표선수이기도 한 최대한 선수. 그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보다 유독 피파 시리즈를 선호한다. “그래픽도 그래픽이려니와 박진감이 상당하죠.” 피파 시리즈가 축구게임인 만큼 축구에 대한 배경지식은 필수라고 역설하는 그는, 고수가 되기 위한 비기로 연습을 꼽는다.

하지만 무작정 게임을 플레이하기보다는 컨트롤과 상황에 맞는 센스를 키울 수 있는 연습이어야만 제대로된 실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피파 94를 접한 이후, 지금까지 피파 시리즈에 하루 2시간 이상씩은 꼬박 할애하는 그는 공수 밸런스가 맞는 프랑스를 주로 선택한다.

||■ 고수 정보
- 공력 : 58갑자
- 서버 : 락사 서버
- 아이디 : V무적V
- 클래스 : 무투

시아 온라인의 최대 매력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라고 말하는 박중연(32·자영업)씨. 게임 오픈테스트 당시부터 지금까지 시아를 즐겨온 그답게 게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하루 적게 즐겨도 8시간 이상을 즐기다보디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나. 일반적으로 오래도록 게임을 즐기면 고수가 되는 것은 가능하나, 이는 무조건적인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가 강조하는 게임 고수로의 비결은 간단하다. 특히 대부분의 유저들은 자신보다 강한 몬스터를 잡아야만 더욱 빨리 레벨 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오류. 레벨에 맞는 적절한 몬스터들을 공략하되, 1:다수보다는 1:1 위주의 사냥만이 능사라고.

||■ 고수 정보
- 레벨 : 108(무한)
- 서버 : 유고서스 서버
- 아이디 : CRAZY지존
- 클래스 : 발키리

변신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이나 다수의 몹을 잡을 때의 묘미, 길드 시스템의 특화에 반했다는 차인정(26·자영업)씨. 지난 2002년 11월 선배의 권유로 게임에 입문한 이후, 다른 게임들도 즐겨봤지만 크로노스만큼의 만족도는 주지 못했다. 하루 평균 반드시 6시간 이상 게임을 즐겨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답게 발키리(궁수) 클래스의 최고수로도 만족할 수 없다고.

그가 밝히는 고수 입문의 비결로는, 클래스의 선택에 있다. 발키리, 파이터, 법사, 새리지 순으로 키우기 쉬운 만큼 발키리를 택하는 것이 좀 더 빠른 입문의 길. 이는 점차 힘겨워지는 레벨 업에 있어 최악의 경우, 캐릭터를 버리게 되는 유저들이 적지 않았던 경험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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