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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정수 부사장]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주식 시장 붐 조성 할 것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5.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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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현지법인.해외파트너 제휴 등의 조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차기작 ‘고스트X’, ‘프리스타일2’로 라인업 강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의 김정수 부사장의 발 빠른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자신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살려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에어로너츠 온라인’을 글로벌 서버 플랫폼(GSP)를 통해서 첫 포문을 연대 이어서 향후 GSP와 현지 법인과 라이센스 판매 등을 전략적으로 혼합해 보다 주도적인 방법으로 해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동시에 국내 킬러 타이틀 런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고스트X’와 ‘프리스타일2’를 통해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이 같은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5월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웹젠의 상장 이후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로는 4년 6개월 만에 IPO 통과를 이뤄낸 JCE는 오는 18일 주식 공모 확정이 다가오면서 고민에 빠져있다.



주식시장이 1800선을 밑돌고 있고 게임주들의 저평가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악재로 인해 공모 가격이 1만원 미만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0만주를 발행할 경우 시가 총액이 200억을 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JCE 측에서 상장을 포기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했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 상장 공모가 확정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평가를 받을 경우를 대비해 사업 역량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을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이뤄내겠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글로벌 공략 유연성으로 승부
주식시장의 평가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JCE 측은 그 동안 약세로 평가 받았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긍정적인 데이터를 주식시장에서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정수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향상과 동시에 롱런 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 중이다. GSP 서비스를 시작한 ‘에어로너츠로 온라인’로 글로벌 시장에서 JCE 우수성을 알리고 이후 출시되는 게임들은 각국에 맞는 서비스 방식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GSP를 통해서 각국의 성향이 어느 정도 가시화 됐습니다. 게임의 특징에 맞춰서 현지 법인을 두고 서비스를 할 수도 있고 해외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모두다 열어 놓을 생각입니다.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는 JCE의 핵심 전략은 유연성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맞춰가는 유연성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유연성을 갖기 위해서는 조직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 전문 인력을 체제적으로 양성할 생각입니다. 각 나라에 대한 데이터 분석은 물론 향후 전망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전문 인력이 향후 JCE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강조했다.


서비스에 역량 집중
JCE는 국내에서 기술력이 높은 개발사로 평가 받고 있다. 항상 새로운 장르와 독특한 시스템을 게임 내에 구현하면서 게임업체에서 ‘얼리어답터’로 불리 우고 있다.



그러나 시대를 너무나 앞서 나갔던 것일까. ‘프리스타일’ 이후 출시한 ‘에어로너츠 온라인’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상장을 위해서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빨리 출시한 것은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JCE에서 가장 걱정하고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기술력을 갖춘 전문 개발업체로 성장할 것인가, 퍼블리싱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기술력을 갖춘 서비스 프로 바이더로 나가야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결론입니다. 기술력 있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성패 가름하는 것이 바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비스 부분에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강점인 기술력은 최대한 살리되 그 기술력을 바로바로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마케팅 능력도 키울 것”이라며 “서비스에서도 인정받는 JCE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 시작이 ‘고스트X’가 될 것이 김 부사장은 자신했다. 3D 액션의 호쾌함과 타격감을 극대화 시킨 정말 유저들이 원하는 액션 MMORPG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1차와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이후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유저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시장에서 좋은 반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탄탄한 라인업으로 성장 이어갈 것
하반기 ‘고스트X’의 상용화로 매출 실적의 호전을 보인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신작을 발표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목표다.



“‘고스트X’에 대해서 회사가 거는 기대 매우 큰 상황입니다. 게임성과 대중성 두 마리를 잡았다는 것이 내부 평가를 받았습니다. 꼭 시장에서 성공시켜서 ‘프리스타일’을 잇는 JCE의 차세대 ‘캐시 카우’로 키우겠습니다. 하반기에 발표될 ‘프리스타일2’ 역시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다양한 라인업의 확보로 매출 증대에 노림수를 둔다는 것이다. 이는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페인을 결코 일찍 터트리지는 않겠습니다. 사업적으로 봤을 때 JCE는 지금 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상장과 함께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타이트하게 사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식 관리 부분에 있어서 CFO인 김태성 부사장이 PR과 IR를 전담해서 어이없이 폭락하는 경우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JCE는 김양신 대표를 필두로 경영은 백승일 사장이 총괄하고 사업과 마케팅은 김정수 부사장이 IR과 PR은 김태성 부사장이 책임을 지고 있다. 각 영역에서 최고를 달리는 전문가들로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따라서 JCE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후발주자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게임업체에 기술력과 서비스를 갖춘 능력 있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격적인 퍼블리싱보다는 JCE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게임을 찾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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